朴근혜-金무성 不和說 事實無根 이다. 親朴 院內代表論의 당사자인 한나라당 金무성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하루 전에 일본으로 조용히 재 출국한 것은, 국내에 머물러 보았자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하여 부담스러운 시선을 감내해야 하고, 또 朴 전 대표와의 관계 재조정을 둘러쌓고 내외 관심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인데 그의 출국은 복잡한 심사를 말해주고 있는듯 하였다. 그러기에 朴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하여는 일절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었으며, 朴 전 대표가 원내대표 자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金 의원에게는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힌 반면에, 崔경환 정책위의장 card를 묵인한 것에 대하여 나름대로 서운하고 껄끄러운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탓으로 보면 되겠다. 黨 親李 主流 측에서는 끝까지 金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전하여 졌는데, 그도 의지를 보였던 게 사실이나 親朴 座長으로서 계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이미 여러 차례 피력하였었고, 개인적으로는 이미 두 번이나 원내대표 경선에서 패한 아픔도 있었기에, 이 때문에 고민을 거듭하였지만 결국 朴 전 대표 입장을 존중하여 뜻을 접었다고 한다. 그러기에 주변에서는 金 의원이 깊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는 말이 많아 나오고, 또한 당분간 朴 전 대표와 사이도 소원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데, 그간 朴 전 대표와 金 의원의 사이는 미묘한 사안들이 반복한 게 사실이다. 金 의원은 지난 2005년 朴 전 대표 재임 시절 사무총장을 맡으며 朴 전 대표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으며, 이때 쌓은 두터운 신뢰가 현재 두 사람 사이의 밑거름이 되었었고, 그러나 2006년 朴 전 대표가 당직에서 물러난 이후 경선 캠프 구성 문제를 놓고, 金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캠프를 구성해야 한다고 서둘렀지만 朴 전 대표는 부정적이라 의견이 엇갈렸었기에, 당연히 朴 전 대표와 金 의원 사이는 상당히 벌어졌으며 두 사람이 말 그대로 싸웠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왔고, 또 朴 전 대표 측근들이 몇 개 그룹으로 갈리기 시작한 시점도 바로 이때인 것이다. 그러나 경선전쟁이 본격화하며 金 의원은 조직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전을 진두지휘했고, 경선 패배 이후엔 보복 공천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그는 無所屬 출마를 선언했고 18대 총선 내내 말 그대로 親朴 바람을 이끌었으며, 그는‘살아서 돌아오라’는 朴 전 대표의 말대로 살아 돌아왔고 명실상부한 親朴 座長이 되었는데, 한동안 긴밀한 것으로 보이던 둘 사이는 올해 들어 다시 삐거덕 소리가 나기 시작하였다. 朴 전 대표는 누구에게도 전권을 위임하지 않는 지도자인 편인데, 이는 선친인 故 朴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권력의 속성을 경험하였기 때문인지 2인자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측근들이 힘들어 할 수밖에 없었기에, 아마 朴 전 대표와 金 의원의 애증의 관계가 2인자를 용납하지 않는 朴 전 대표의 用人術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문제는 朴 전 대표는 low key 행보를 이어갈 방침을 분명히 하였지만, 金 의원은 연초 이제부터는 할 말은 하겠다며 계파색갈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에 朴 전 대표는 개인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고 金 의원은 입을 닫았는데도, 일각에서는 金 의원이 자기 정치를 하고 싶어 한다는 주장에다 덧붙여 이른바 朴 전 대표 주변 新주류에 金 의원을 비롯한 舊주류가 밀린다는 요상한 말까지 나돌았었는데, 이번 院內代表 반대까지 겹치며 朴 전 대표와 金 의원 사이의 냉기류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한 이번 파동은 二人者 金 의원과 朴 전 대표의 관계 문제를 넘어서 향후 親朴계의 진로를 둘러쌓고, 李 대통령 및 親李계와 손을 잡고 같이 가야 한다는 기류와 현제 이런 식으론 함께 갈 수 없다는 기류가 충돌한 결과로, 계파 내부의 온도차에서 기인하여 양 기류가 충돌한 결과인 것이다. 즉 그러나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는 金 의원의 방향에 朴 전 대표가 분명하게 선을 그음으로써 親朴계 내부의 이중 기류는 정리되었으나, 한편으로 親朴계 座長으로서 金 의원의 위상이 적잖이 흔들렸고 또한 입지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金 의원은 親朴계의 향후 진로에 대하여 자기의 뜻을 관철할 것인지, 아니면 朴 전 대표의 뜻을 따르면서 관계를 회복하여 갈 것인지의 선택여지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생각하기에 朴 전 대표와 金 의원은 그동안 가까웠다 멀어졌다가를 누차 반복하여 왔기에 이번에도 한 참 사이가 벌어질 수 있지만, 결국은 서로 필요에 의하여 때가 되면 자연스레 전날과 다름없이 가까워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당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金무성 원내대표 card는 朴 전 대표는 거듭 반대의 뜻을 밝혀 무산시켰지만, 그는 崔 의원에게 기왕에 그렇게 했으면 열심히 하여 보라고 하면서 崔경환 정책위의장 card는 용인했다. 즉 金 의원과 崔 의원의 정치적 무게와 두 card를 둘러싼 정치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여도, 두 親朴계 인사를 다루는 모습에서 朴 전 대표의 用人術이 드러났었다는 것이다.
朴 전 대표가 주변 사람에 대하여 섣부른 판단이나 감정표현을 자제한 채 유심히 관찰할 뿐 자신의 휘하에 묶어두지 않는다는 것이, 이것이 人爲的으로 관리하지 않는 증거이며, 이런 朴 전 대표의 측근 관리 style을‘無관리의 관리’라고도 하지만‘無관리의 관리’에도 신뢰를 제1로 하며, 측근 행위의 한계를 명확히 하고, 또한 2인자를 두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人의 장막이 처 있다고 비판도 받으나 확실한 원칙은 있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朴 전 대표는 최근 한 측근 인사에게 金 의원이 親朴을 하다 피해 봤다고 하면 이제 親朴을 그만하라고 말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는데, 원내대표 추대 무산 후 金무성 의원도 최근 내가 먼저 朴 전 대표에게 전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므로 朴 전 대표에 대한 불만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朴 전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親朴 진영의 座長인 4선의 金무성 의원이 朴 전 대표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판단이라 하겠다. 문제는 朴 전 대표가 金 의원에 대한 신뢰를 거둔 것 같다거나,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 상태로 복원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설익은 말들이 나오나, 그 원인으로 두 사람의 정치 style이 맞지 않아 수시로 부딪친 게 불화의 기인이 된 것으로 보이나, 이번에 金 의원이 朴 전 대표와 미리 상의하지 않고 원내대표 제안을 수용하려고 했던 것은, 자신을 2인자로 대접해 주지 않는 朴 전 대표의 곁을 떠나 스스로 정치적 역량을 키우려고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朴 전 대표가 차기 대권을 향하여 행보를 하기 때문에, 金 의원을 내칠 경우 차기 대선을 위하여 안아야 할 중립지대 의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 될 수도 있고, 親李 진영과 대적할 將帥를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없지 않으며, 朴 전 대표의 대리인으로 전면에 나서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는 인물로 金 의원만 한 사람이 없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데 金 의원은 朴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의 character가 크게 다르기에 충돌이 생겼지만 필요에 의해서라도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朴 전 대표 측이 親朴계 座長 金무성 의원과의 訣別說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하여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해당 언론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한편 金 의원도 지난해 총선 공천 때 朴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親朴 공천 희망자 list를 당시 李 사무총장에게 건넨 것이 두 사람이 멀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기사 내용에 대하여,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공천 관련 list를 전달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해명하였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신뢰에는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고 보는게 옳은 시각인 것 같다. 한편 갈등설에 휩싸여 있는 朴 전 대표와 金무성 의원은, 親朴 復黨 인사가 주축이 된‘여의 forum’이, 6월 5일 오후 의원회관에서‘한국의 정치현상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창립1주년 기념 seminar를 가질 예정이기에, 내주 한 외부 행사를 통하여 회동할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기에 행사에 朴 전 대표와 金 의원이 모두 참석할 경우 金무성 院內代表 card가, 朴 전 대표의 반대로 무산된 이후 갈등설이 나돌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해소될 기회가 될 것으로 예견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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