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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무현 추모열기 편승, 야당 정권 책임론 불 지피나.

碧 珍(日德 靑竹) 2009. 5. 31. 11:03

    [객원칼럼 벽진]

     

    盧무현 추모열기 편승, 야당 정권 책임론 불 지피나.

     

                                       - 時도때도 없이 망동하는 金대중, 한국 정치의 비극이다 -

     

     

     

    盧 전 대통령 추모 열기가 정치적으로 잠시나마 뜨거워지자 분향소에는 추모 대열이 끊이지 않았고, 하얀 국화꽃을 들고 검은 리본을 단 남녀노소가 묵묵히 늘어섰다. 그에 대한 평가는 각자 다르겠지만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는 추모의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이며, 예의이고 가슴앓이 끝에 죽음을 택한 한 人間에 대한 연민(憐愍)일 것이다.

     

    그런데 슬픔은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한다고 하나, 측근이었던 문재인 변호사가 아무리 설득하려 해도 막무가내로 조문을 위해 봉하마을에 온 국회의장이나 우파 야당대표나 과거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에 있던 분들에 대한 마을 주민과 일부 親盧-左派들이 조문객들을 막아서, 물-달걀과 함께 험한 욕설 세례와 더불어 살려내면 조문하게 허락하겠다는 식의 행태 때문에 조문을 못하고 돌아서게 한 처사는, 이들이 비록 정치적 견해나 입장은 달라도 故人을 추모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이며, 더욱 원망하지 마라는 유언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조문을 막는 행위는 고인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어 더욱 우려되는 것은 순수한 추모 열기를 政治的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하는듯한 일부 政治 세력의 행태인 것이다. 즉 분향소 옆에서‘李명박 탄핵 서명운동’을 벌이고, 또 옆에서는‘그냥 가지 말고 꼭, 촛불을 들자-낮엔 국화, 밤엔 촛불’등이 적힌 picket이 서 있고, 또 다른 한쪽에선‘미친 소’를 외치는 연사를 둘러싼 무리 무리가 웅성거리고 있는 것은 盧 전 대통령의 추모와 관계가 없는 것이며, 또 분향소는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면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고자 찾아온 순수한 추모객을 내쫓는 행위를 하는 곳도 아니고, 또한 국민장은 온 국민의 아픈 마음을 추스르는 엄숙한 장례가 되어야 할 것이기에, 일부 세력에 휘둘리는 정치집회의 장이 되어선 절대 안 되는 것이다.

     

    朴근혜 전 대표가 서거한 故 盧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하여 봉하마을을 찾았으나, 文재인 전 실장은 우리가 제대로 모실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고 미안함을 표시하였고, 이에 朴 전 대표는 무리해서 유족들에게 폐를 끼칠 필요가 없다면서 서울에 분향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하겠다고 답하며 직접 문상은 하지 못하고 빈소 입구에서 차를 돌렸으며, 그러나 그는 이에 앞서 자신의 싸이월드 mini homepage 대문에 묵념하는 사진과 함께‘삼가 盧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는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또한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金형오 국회의장은‘살인마 물러가라, 사람 죽여 놓고 ○○하고 있네’라고 야유를 퍼붓는 수백 명의 인파에 둘러싸여 30여 분간 갇혀 경찰이 길을 연 뒤에야 겨우 마을을 떠날 수 있었고, 韓승수 국무총리. 李회창도 조문을 못하고 발길을 돌렸으며, 특히 李명박 대통령의 弔花도 23일 파손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라 하겠다.

     

    생각해보자 大統領의 지위는 國家와 國民을 대리하는 지위에 있기에 이에 무례하게 대하면 國家와 國民을 무시하고 깔보는 행위인데, 특히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國家와 國民을 대표하는 大統領의 弔花도 파손하는 故人을 지지하는 이런 자들이, 과연 우리 國民이 맞는지 참으로 개탄스러우며 세계가 보고 있는 국민장에서 이런 행태는, 씻을 수 없는 國家와 국민의 수치인데 누구를 위하여 이런 작태를 하는지 누구? 에게 물어야 하는가.

     

    이에 가관인 것은 千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란 자는 24일 국가를 대표하는 李 대통령 弔花가 파손되고 설치하지 못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청와대 측에서 다시 조화를 보내왔으나 당장 설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청와대의 양해를 구해 적절한 장소에 보관하고 언제 설치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하니,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 날 수가 있는 가 다시 한 번 묻고 싶으며, 故人이 된 전직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조차 이렇게 조문도 편 가르기 하는 것은 우리 韓國政治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틈새에 盧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추모 열기를 지켜보던 야권인, 민주당은 28일 논평에서 李 정권이 盧 전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국민적 추모 열기를 통해 알 수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가릴 것이라고, 故人의 추모와 장례를 이용하여 그간 저울질만 하던 정권 책임론을 부각시키면서 정치쟁점화에 나선 것은 참으로 꼴 볼견이라 하겠다.

     

    더욱 가관인 것은, 386 左派 세력인 민주당 宋영길 최고위원은 방송에 나와, 盧 전 대통령 서거는 검찰에 의한 일종의 고문치사라며, 장례식 후 특검 도입이나 국정조사 실시가 검토될 것이라고 실언에 가까운 말을 내벴고 있으며, 민주당과 鄭 대표는 검찰 수사가 한창일 때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일이 닥칠까 전전긍긍하던 모습을 보이며 盧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지금 와서는 盧 전 대통령이 평소에 추진하다 못 다한 위업을 당이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으니 그들은 과연 지정한 동지관계였던가 의구심이 생기며 가소롭기 짝이 없다.

     

    작금 이런 연일 속개되는 야권의 comic show판에 빠지면 좋을 金대중 마저, 그는 서울역에 차려진 盧 전 대통령 분향소에 주연을 하자고 등단하여 ‘한편으론 좀 견뎌야지, 당신 같은 용감한 사람이 못 견디면 어떻게 하느냐는 심정도 들지만, 또 한편으론 盧 전 대통령이 느낀 치욕. 좌절감 그리고 슬픔을 생각하면 나라도 이런 결단을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李 정부가 민주주의 후퇴시켰다고 비판하는 등 굿판을 벌렸다.

     

    또한 그는 본인 부인 아들 딸 친척 등을 저인망식으로 하나도 남김없이 싹쓸이 수사를 했으며, 뚜렷한 증거도 없지 않았느냐며 전직 대통령을 소환한 뒤 20여 일 동안 검찰이증거도 못 대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하므로, 법 앞에는 만인은 평등하다는 기본도 나이 때문에 망각하였는지 검찰만 애매하게 매도를 당하고 있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어 그는 추모 행렬에 대하여 국민들이 그냥 단순히 가서 절 한번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것은 자기 자신의 한(恨)을 풀기 위해서도, 국민의 한을 풀기 위해서도 그렇다고 하며, 盧 전 대통령을 위대한 영웅이라고 불렀으며, 이 나라 민주주의와 남북관계는 盧무현과 金대중이 앞장서서 해왔다고 자화자찬(自畵自讚)도 잊지 않고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그 노욕(老慾)은 남아 있는 가 본다.

     

    또한 金대중은 민주주의가 후퇴했고, 서민들은 빈부격차가 강화돼 어려움 속에 살고 있으며, 남북관계도 초긴장 상태에 있고 국민은 속수무책이고, 金대중-盧무현 10년 동안 국민이 안심하고 발 뻗고 잘 시대를 만들었는데 갑자기 초긴장 상태가 되었다고 억설도 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자, 민주당에서는 이날 金대중의 발언을 놓고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정말 속 시원하게 하여 주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그리고 金대중의 이런 정부의 비판은 그가 정부의 반대로 추도사를 못 하게 되자 악을 품은 듯 작심하고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생각 나름이겠지만 盧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에 편승하여, 야당인 民主黨이 정권 책임론을 불 지피려는 얄팍한 잔 머리 돌리는 것은, 故人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는 非인도적인 행태이고, 또한 政治的으로나 國民情緖(국민정서)上으로도 맞지 않으며 야권 스스로가 자기 발등을 찍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 불 보듯 한 것이다.

    (원문, everkorea.net)

성불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