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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근혜, MB은 진솔한 포용만이 나라가 산다.

碧 珍(日德 靑竹) 2009. 5. 8. 13:17

    [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MB은 진솔한 포용만이 나라가 산다.

     

                                     - 朴근혜, 여권 쇄신 열쇠 또다시 쥐다 -

     

     

     

    화창한 게절의 여왕 5월 정국은 親李-親朴 양계파간 대결 국면으로 몰고 갈 당협위원장 선출과 원내대표 경선 및 시-도당위원장 선임에서부터, 이어 10월 재.보선과 2010년 지방선거까지의 정치 일정에 대한 아마 우선하여 속 깊은 대화가 이루어 질 것이란 예측을 할 수 있다.

     

    한나라당 黨內 쇄신을 주도하는 소장-개혁파부터 정치적 반대 진영인 親李계까지 모두 親朴 포용론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 하면서, 朴근혜 없는 선거의 실상을 이번 재,보선으로 절감한 상황이라, 朴근혜 전 대표가 4.29 재.보선 참패로 인한 민심수습과 여권 쇄신의 열쇠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여권의 위기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朴 전 대표를 둘러싼 活用論과 實體 인정 사이에 동상이몽의 행태를 엿볼 수 있다.

     

    한편 元희룡-南경필 의원 등도 한 지붕 두 가족의 변화가 여권 쇄신의 근본적 해결책이라며, 李 대통령과 朴 전 대표의 관계 개선이 근본적 변화라고 지적하는 가운데, 당 초선의원 모임인‘민본21’은 최근 잇달아 모임을 갖고, 국정기조 쇄신과 당 운영 쇄신을 통하여 함께 親朴 포용을 통하여 黨 和合을 여권 쇄신의 3대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고, 기자회견을 통하여 이 제언을 公論化하는 한편 黨 지도부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朴희태 대표도 李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親朴 기용 등 朴 전 대표 포용을 건의할 것이고, 작금은 국정운영의 힘을 모아야 할 때인 만큼 모든 대립적 요소는 해소 되어야만 한다는 판단이기에, 대통령부터 생각을 바꾸어 진정한 大和合을 위해선 본격적인 和合政治를 해야 하겠으며, 그렇지 않고는 정치는 물론 경제살리기도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親李계서도 가세하는 현 상황이다.

     

    즉 이번 재.보선을 통하여 현실적으로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親李 中心 국정운영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며, 지난 대선 때 李회창 전 총재의 출마와 BBK 위기 및 지난해 촛불시위과 연말 경제위기 등 여권의 위기는 바로 親朴 포용론의 공식이 재등장한 것이라 하겠다. 또한 2008년 말 위기까지만 하여도 친정체제 강화론에 기울어 져있던 親李재오계 등 親李 소장파들도 가세하였다는 것이 특이 하며,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재.보선 패배의 충격과 그 불안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곳이 서울m수도권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하기에 李 대통령은 진정하게 화합의 정치를 하려면 우선하여 활용론에 가까운 親李계의 朴근혜 역할론은 朴 전 대표와 親朴게의 정치의 실체를 인정하고, 朴 전대표가 전처럼 배신감을 갖지 않도록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는 주위 여건을 만들어야 주어야 하고, 또한 국정은 李 대통령이 맡아 하고 정치적 역할은 朴 전 대표와 나눈 실질적 동반자로 권력 분점 요구를 이행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지난 경험처럼 동상이몽의 간극 상황이 되는 것은, 당내 親朴 포용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당내 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고 오직 말로만 성찬을 만들어 흘리는 사람들의 말 뿐이기에, 朴 전 대표의 無爲의 政治에 특별히 변화가 있을 이유가 없으며, 당분간 지금 같은 조용한 행보가 계속될 것이라 예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李 대통령은 0 대 5 참패한 재.보선에 대하여, 특히 朴근혜 문제가 걸려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공천 전인 3월부터 李 대통령이 제일 신경 썼던 곳인 경주의 패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일부 親李 주류 의원들이 朴 전 대표 진영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며,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으로 갈라져서는 선거도 지고 여권의 정국 장악력도 떨어진다고 건의했으나, 李 대통령은 묵묵히 듣기만 한 것으로 전해지므로 패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즉 그래서 그런지 親朴 鄭수성 후보나 제3후보를 영입하여 朴 전 대표와의 화해의 계기로 삼자는 안은, 여권에서 이내 자취를 감추고 재.보선 결과에 대하여서도 극도로 애써 말을 아끼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며, 그러기에 앞선다는 장밋빛 여론조사는 鄭종복이 9.4%인 1만여표 차로 대패로 뒤집혔다는 것은, 이런 결과가 청와대에 보내는 메시지는 朴 전 대표와의 매듭을 풀지 않고는 힘 있는 국정을 이끌고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경고인 셈이다.

     

    문제는 慶州 재선에서 親與 주류인 親李계는 鄭종복이 親朴 無所屬 후보에게 승리로 당선이 된다면, 朴근혜 문제를 계속 덮어두고 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는 계산이었고, 이에 李 대통령은 그런 기대를 하였다는 것은 親李 주류의 발상 자체가 어리석고 무모한 행태였다고 생각하게 하는 대목인데, 이는 주류 핵심인 鄭종복을 재 공천해야 한다는 것이 주류의 자존심으로 생각하고, 鄭종복이 親朴 후보에게 승리를 통하여, 朴 전 대표 진영의 기를 꺾자는 것이 親李 주류의 전략이었다고 보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기에, 그래서 이번 재.보선으로 朴 전 대표와의 관계가 더욱 꼬이게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 李 대통령이 닥친 현실 상황인 것이다.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이제는 李 대통령은 경제살리기 문제뿐만 아니라, 눈앞에 다가온 당 원내대표 선출문제와 당협위원장 교체문제 등과, 오는 10월에 실시되는 재.보선과 2010년 상반기에 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朴근혜 문제를 더 이상 미루어 둘 수만은 없는 현실 상황이 되어 버렸으며, 특히 현실적으로 외면할 수 없는 우선 급한 문제는 경제살리기 인데 정치적 안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하겠다.

     

    생각하기에 지금처럼 당이 실질적으로 두 사람으로 쪼개져 있는 상태로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연패를 피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며, 재,보선 마다 연달아 패배를 한다는 것은 李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즉 중간 평가를 뜻하는 재,보선에서 참패. 전패하는 여당은 아무리 의석이 많아도 자기 의제를 소신껏 밀고 나갈 수 없다는 것이 정치의 기본 생태인 것이다.

     

    그러기에 李 대통령은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려면 그래서 답답한 것은 결국 정국을 이끌고 가야 하는 것은 親李 주류이기에, 궁극적으론 李 대통령이 안고 있는 가장 어려운 숙제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李 대통령은 대승적 차원에서 보기 싫고 외면하고 싶으도 朴근혜 문제는 순리대로 진솔하게 풀어서 다시 마주 앉아야 할 것이다.

     

    물론 親朴계 내부에서는 여권 수뇌부가 朴 전 대표를 국정 partner로 인정할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 때문에, 親朴계 일각에선 黨에 새 질서가 들어서는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며, 또한 親朴계가 침묵만 지킬 경우 국민에게 비판받을 수 있다며 親朴계의 목소리와 실체를 드러내야 한다고 하는 현실적인 사실도 있음을 李 대통령은 간과(看過)하여서는 안 되는 대목이라 하겠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