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시사.

朴-힘 입증한 재보선, 李상-朴희-洪준-鄭몽 완패 재보선.

碧 珍(日德 靑竹) 2009. 5. 1. 07:26

    [객원칼럼 벽진]

     

    朴-힘 입증한 재보선, 李상-朴희-洪준-鄭몽 완패 재보선.

     

                                       - 韓나라 완패수습 苦心 역력 -

     

     

      

    4.29 재.보선이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수도권인 仁川 부평乙 국회의원 재선거와 시흥시장 선거 승리로, 사그라지던 정권심판론의 기세를 다시 불을 집힌 민주당과 학수고대 원내 입성에 성공한 진보신당은 모처럼 감격하고 자축하는 반면에, 전패의 한나라당은 침통한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몰고 올 후폭풍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은 여.야의 반응은 눈에 보일 정도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려하였던 대로 개표 초반부터 전 지역 참패가 현실화하자 침묵으로 빠져들면서‘0 대 5’의 참패가 현실화되자 극도로 말을 아꼈으며, 당직자들은 예상하였던 결과라면서도 앞으로 닥처 올 후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당 대변인은 선거 결과를 통하여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짧게 논평하였으며, 한편 청와대는 이번 선거를 지역선거로 의미를 축소하면서 선거 결과와 여권 개편을 연결시키지 말라고 선을 분명하게 그었으며, 한편 민주당은 모처럼 웃음을 찿았다.

     

    李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첫 국회의원 재선거가 29일 전국 5곳에서 동시에 실시되면서, 정권 심판론이 내걸리고 선거 하루 전까지 여야 함께 0대5 완패를 우려할 정도의 접전을 하면서도 어느 역대 재.보선보다 큰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흐름의 모양새로, 29일 밤 결과에 따라 향후 거물들의 정치적 희비가 엇갈리며 여.야 내부 지각 변동도 예고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차기 대선주자급 거물들도 앞 다퉈 선거전에 나섰던 것이다.

     

    즉 與-與 內戰이 벌어진 慶州에선 朴근혜 전 대표와 李상득 의원의 힘(力)이 심판대에 올랐었고, 蔚山에선 한나라당 鄭몽준 최고위원과 進步신당 盧회찬 대표의 정치적 미래가 그랬고, 野-野 內戰’을 치룬 全州에선 鄭세균 대표와 鄭동영과의 정치 항로가 결정되는 싸움이었으며, 또한 이번 재.보선에서 큰 의미가 부여되는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 朴희태와 민주당 鄭세균 대표는 정치적 명운을 걸고 仁川 부평乙에서 결과에 따라 엇갈리는 운명을 맞이하였다.

     

    문제 중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保守와 進步의 대결로 치러진 蔚山 北구 재선거 결과는 한나라당 鄭몽준 최고위원과 진보신당 盧회찬 대표의 위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즉 進步신당의 趙승수 후보가 당선되었기에 進步신당의 명운이 걸려있는 원내 정치의 교두보를 확보하였으며, 또한 盧 대표로선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게 되어 또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鄭몽준 최고위원은 침묵하는 선거의 女王 朴근혜 전 대표을 대신하는 역할을 자임하였으며, 그래서 그가 인근 지역구에서 4선을 하였기에 蔚山 北구 지원을 택하였으며, 더불어 現代그룹의 근거지에서 鄭몽준의 힘을 한번 보여주자는 것과 이웃지역인 慶州 선거에도 지원하는 등 승리로 이끌어, 이를 발판으로 朴근혜 전 대표에 가려진 차기 대권가도에도 탄력을 붙일 수 있다고 오지랖 넓은 짓을 하였으나 무참하게 패배를 당하므로, 그 결과로 반면 당 내외로 타격이 불가피하고 여권 내에서도 鄭몽준의 한계를 보여주는 단초가 되므로 자승자박(自繩自縛)의 쓰라린 결과를 낳았다.

     

    또한 통상적으로 집권 중간에 치러지는 재.보선은 본질적으로 정권 심판의 성격이 짙을 수밖에 없으며, 경제 대통령을 천명하고 나섰으나 바닥을 모르게 심화하고 있는 경제위기와 남북관계 및 사회 각 분야에 있어 1960~70년대식 과거 회귀 등은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경고성 저항인 것으로, 한나라당의 참패는 李명박 정권의 역주행에 대한 국민들의 총체적 심판이라고 보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라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얼마 전 여.야 대리전으로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이은 충격적 패배에 이어서, 4.29 재.보선에서 0 대 5로 수도권인 仁川 부평乙은 물론이고 안마당인 蔚山 北구와 慶州에서도 완패했으며, 유일한 기초단체장 선거인 경기 시흥시장을 포함하면 0 대 6이 되므로, 한나라당은 재.보선 불패 신화도 함께 사라지게 되므로 그 여파는 크게만 보이게 되었다.

     

    한나라당은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 경우 親李-親朴간 대회전 격돌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한 데다, 현재 당 내에서 朴희태 대표 체제를 대체할 세력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한 그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4.29 재.보선에서 0대5라는 최악의 결과를 안은 한나라당에서는 30일 선거 참패에 대하여 自省論이 쏟아졌지만, 작금 여권 내 역학구도를 감안할 때 지도부 쇄신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는 대안 부재론 때문에 우려하였던 지도부 인책론은 불거지지 않았다.

     

    그래서 洪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는 이번 재.보선 패배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지도부 책임론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지만,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비판할 수 없을 만큼 朴희태 대표는 사력을 다하여 열심히 선거를 치렀었기에 동정론도 적지 않으나, 당내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반영하는 수습 Card는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 것이다.

     

    즉 수도권 지역인 仁川 부평乙에서 경제살리기를 話頭로 GM대우 정상화 공약을 내세웠고 지도부가 총동원되고 갖가지 공약을 걸었음에도 패배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보면, 아무턴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이며, 만일 당내 역학구도상 당 지도부 쇄신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당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당직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논리와 또한 같은 맥락이다.

     

    생각하기에 한나라당은 安 사무총장이 최고위 회의에서 재.보선을 총괄 지휘한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질 것이라며, 당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도 당직개편의 신호탄이라고 보는 견해도 많으며, 또한 5월 원내대표 경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당직개편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더불어 당 일각에서는 이번 재보선 패배가 국정쇄신과 당 운영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이번 재,보선을 통하여 그동안 눌려왔던 의원들의 쇄신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올 수 있으며, 의원 개개인의 자율성과 목소리가 높아지게 될 것이기에, 의원 개인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단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그렇지만 지금은 親李-親朴간 아직은 주도권 다툼을 벌일 때가 아니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親李-親朴간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올을 것이다.

     

    지난 29일에 치러진 5곳의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거대여당 한나라당은 단 한 곳도 건지지 못하고 완패하였고, 또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졌으며, 전북 全州의 두 곳을 외에는 지도부가 총출동하다시피 하였지만 표심은 외면한 것은, 선명하지 못한 국정 운영과 정치력 빈곤 및 낡은 계파 집착과 공천 실패 등이 빚은 결과인 것이기에, 10년 만에 집권에 성공했지만 참신한 맛도 결연한 개혁 의지도 못 보인 정권을 유권자들은 더는 끌어안지 않았다.

     

    즉 李 대통령과 이 정권.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國民들이 보여준 民心이 어떤 의미의 뜻이며, 어떤? 경고인가를 진솔한 마음으로 겸허하게 새겨야 할 것이고, 그러기에 현 정권은 근본적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하고 싶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