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늙어도 젊게 살자.

碧 珍(日德 靑竹) 2022. 4. 18. 09:11

 

 늙어도 젊게 살자.

                  

 

우리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늙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스스로 늙은 사람이 자신을 아직 젊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스스로 젊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 한다,

 

생각하기에 따라 소위 나이(年齡)라고 하는 것은 숫자(數字)에 불과하고, 肉身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은 오래 동안 사용한 기계처럼 노후한 것이라 생각하며, 모든 일에 나름대로 ‘할 수 있다’ 는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로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도 이상의 젊음의 고귀한 상승효과(synergy effect)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우리의 人生인 것이다.

 

근래 들어 세월이 흐르고 物質文明이 발달하므로 인하여 사람들의 사고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많은 옛 관습과 습관 즉 道德의 가치 기준도 변하여 다가니 우선 가까이 우리네 社會 家庭에도 核家族 社會로 변천하다보니, 가족관계에도 특히 男女老少간에 대화가 점차 단절화 되어가고 가족 간에도 서로가 소외(疏外)되어 가는 시대를 맞이하여 살아가게 되었다.

 

그러기에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늙은이 행세를 자랑스럽게 하기보다 자기 적성에 맡는 일거리, 즉 가까이는 서에 그림 노래 컴퓨트 등을 배운다거나, 글을 쓰거나 등산 낚시 운동 등 다양한 소재 중에서 택하여 하거나, 형편이 어려우면 가벼운 노동을 찾아 경제적으로나마 수입을 얻는 알맞은 일을 택하여 하고자하는 열정을 가지고 끝임 없는 열정으로 반복함을 통하여 하다보면 자기성취감을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지난 젊은 시절에 생각하지 못하였던 자기 잠재력과 재질을 새삼 발견할 수 있어, 늘그막에 새로운 꿈과 의욕을 가지게 되어 혹자는 자기만족을 넘어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말을 들을 수도 있는 게, 우리 사람의 능력이며 이 능력의 변화를 통하여 진화를 할 수 있는 게 사람이 高等動物이기에 萬物의 영장(靈長)이라 하는 것이다.

 

우리 사람의 생활 행태가 千差萬別이라 늙어서 잘 살지 못한다는 것을, 국가나 사회 부모나 가족을 원망할 일이 아니다, 주위를 보면 가난하게 태어나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老後와 가족을 위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 自手成家하여 自己生活에 만족하고 幸福한 가정과 삶을 꾸려나가는 우리의 이웃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기에 늙어서도 不幸하다면 젊은 시절 자기 생각과 삶의 행태에 스스로으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지, 그것이 運命이니 宿命이니 재수가 없엇다니 제3에 그 원인을 찾는 다는 것은 끝까지 자기기만이고 옳지 못한 무책임한 행태라고 스스로 알아야만 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 하겠으며, 이러한 사람을 국가나 사회나 이웃은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은 事必歸正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나름대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벌써 나도‘늙었구나’하는 시기를 만나는 게 우리 사람이 날 때부터 타고난 정하여지고 또는 피할 수 없는 명인 宿命的인 일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심정으로 남은 생(餘生)을 살아가면서, 보다 젊게 살아가고자 마음속에 늘그막에 하나의 話頭를 가졌다. 그동안 하나의 火斗를 가지고 살아 보려고 마음으로 여러 번 가졌으나 결과적으로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

 

佛者가 되어 나름대로 佛敎공부를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지독송(受持讀誦)하며 가슴으로 몸으로 佛者로서 다하려 하였으나, 늘 나(我)라는 我相이 앞서고 이로 인하여 집착(執着)을 버리지 못하다 보니 불자로서의 생활도 마음 가진 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것 또한 한 衆生의 업보(業報)인가 한다,

 

그래도 남은 인생여정(人生旅程)에서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 “가슴에 남아 있는 젊음 마음을, 찾아 아름답게 다 주고 가자” 하고, 하나의 話頭를 잡고서 매달려 사는 것을 바람으로 하고 나니, 話頭를 가지지 못하여 무엇인가 부족하고 마음한편 구석이 비워놓고 살다가 가는 것보다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話頭를 가지고 사는 것이 남은 生을 살다가 가겠다고 스스로 위안이라도 하여보는 마음이다.

 

우리 佛敎에서는 智慧란 배우고 배운 지혜를 실천으로 옮겨야만 그 배운 의의가 있는 것이기에, 그 실천은 現生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하여야 할 몫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식하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실천하고자 話頭하나를 가지면서 아직도 실천을 잘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마음은 스스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밝고 넉넉한 마음이 되어만 간다.

 

즉 “마침내 부처님을 알고 부처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는 究竟知佛愛佛인 心情이다. 그러기에 스스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그것이 바로 진실한 法道이자 부처님의 마음이며, 우리 중생들의 참 마음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佛心來不似佛心의 삶은 안 되어야 하겠습니다. 

 

                                                                                   새벽녁에   日德 碧珍 合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