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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성文파의 文字폭탄은 폭력이자 당을 파멸케 한다.

碧 珍(日德 靑竹) 2021. 5. 4. 20:50

민주당 강성文파의 文字폭탄은 폭력이자 당을 파멸케 한다.

                                  - 文字폭탄 권장하자는 집권당 최고위원도 있다니 기가 막힌다.

 

 

 

지난 4.7 재.보선선거 참패에도 변화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을 보는 국민의 마음(民心)은 떠나 멀어져만 가고 있다. 문재는 지난 재.보궐선거를 통하여 투영된 民心과 괴리된 일부 강성 文派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자성. 쇄신론과, 다소 과격하더라도 당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인 만큼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당내 주류 입장이 정면충돌하면서, 강성 親文당원의 文字폭탄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는 文字 논란에 대하여 쓴 소리를 서슴지 않아 당내에서 가장 많은 文字폭탄을 받고 있는 조응천 의원은 ‘한 2000명 되는 강성 지지층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관여를 하기 때문에 권리당원 70만명의 목소리가 다 묻혀버린다’ 며 文字폭탄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었다.

 

그러자 당내 주도권을 쥐고 있는 親文 세력인 文재인 대통령 복심이라는 尹건영 의원은 ‘선출직이라면 그 정도(문자폭탄)는 감당하고 가야 한다’ 며 강성 당원을 비호하였고, 曺國수호 기치를 들었던 金용민 의원은 ‘적극적인 의사 표시는 권장돼야 한다’ 며 되레 문자폭탄을 권장하고 나섰고, 尹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물론 당 대표 후보 3인 모두 문자폭탄을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라며 감싸고만 도는 등 일제히 조응천 의원 때리기에 나섰다. 되돌아보면 2017년 대선 때 文재인 당시 후보가 ‘文字폭탄은 양념’ 이라며 親文 강성 지지자들의 文字폭탄을 공인하여주었던 것이 이제 거의 통제 불능 상황에 빠져버린 것이 된 단초가 아닌가 한다.

 

지난 5월 3일 더불어민주당 金용민 최고위원은 강성 親文계의 文字폭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분들의 의사 표시는 당연히 권장돼야 한다. 정치인들은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 임기 첫날부터 어이없이 文字폭탄을 적극 옹호한 발언을 하였다.

 

金용민은 ‘의사 표시’ 라고 미화하고 있지만 강성 親文계는 의원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내면 전화번호를 공유하여 많게는 수천 개의 문자를 집단적으로 보내 항의하는 행태는 이미 文字폭탄이 집단 괴롭힘에 더 가깝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문제는 말이 항의이지 욕설과 인신공격성 표현이나 위협성 발언도 적지 않다고 한다. 보다 더 큰 문제는 매일 쏟아지는 文字폭탄과 위협적 言事에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개진을 가로막고 결국 입을 다물게 하므로 의원들이 배겨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文字폭탄을 보내는 親文 극성파는 1000-2000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들은 71만 권리당원을 제치고 이들 수천 명의 文字폭탄이 당론을 좌우할 때가 많아서, 이들 강성 文파의 의견이 과잉 대표되므로 인하여 올바른 당론 형성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되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文字행동으로 黨心이 왜곡되고 마침내 民心과 괴리됐었다’ 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지난 4.7 재.보선거에서 대패한 뒤 반성문을 썼던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5명도 ‘초선 5적’ ‘배신자’ 등의 文字폭탄에 시달린 뒤 결국 한발 물러나는 사태를 보듯이,사정이 이런데도 金용민 최고위원은 文字폭탄이 권장되어야 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아무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과연 제대로 쇄신할 수 있겠는가.

 

文字폭탄이란 특정인을 좌표 찍어 하루 새 수백 수천 건의 메시지를 조직적. 집중적으로 보내는 것은 정상적인 의사 표현도, 자유로운 의견 개진도 아니고, 이견을 원천봉쇄하려는 겁박의 도구이자 공격 수단일 뿐이다. 특히 육두문자와 인격 모독성 발언으로 도배된 메시지는 단순한 양념이 아닌 명백한 文字terror이자 言語폭력과 다르지 않다.

 

아무튼 文字폭탄이 두려워 의원들이 소신 발언을 못하고 스스로 수위를 조절하여 논란이 될 만한 얘기를 아예 꺼내지 않고,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규정하고, 윽박질러 이견을 개진할 수 없도록 하는 조직에 미래는 없기에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기에 文字폭탄 문제를 애써 좌고우면하며 침묵하는 건 무책임하고 비겁한 것이기에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

 

되돌아보니 심각한 문제는 상식을 무너뜨리고 다양한 의견을 막는 文파의 文字폭탄행태는 민주주의와 법치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정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가는데도 文재인 대통령이 강성 文파의 득세를 방관하는 것은 물론 이를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는데 있다. 그렇다면 더 늦기 전에 文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강성 지지층의 과잉 언행에 대해 자제를 주문하여 강경파의 목소리가 잦아들어야 비정상의 국정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 그래야 집값 폭등과 일자리 쇼크 등으로 고달픈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文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는 1년여 남짓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대선 경선에 들어가면 정책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으며, 더불어 당.정이 중심을 잡지 않으면 정책이 자꾸 뒤집히고 국민의 실망은 누적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지난 4.7 재.보궐 서울. 부산시장 선거 참패에 대한 사과의 진정성 여부는 현재와 미래의 행동에 달려 있기에,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만 보거나 표 계산만을 할 것이 아니라 멀어진 민심과 끊임없이 소통하여야 하겠다.

 

그렇다면 신임 당 대표 宋영길은 대표 경선 과정에서 ‘다른 걸 틀린 것으로 규정하고 상대방 의견을 완전히 진압하려는 (문자폭탄) 행태를 바꿔야 한다’ 고 말하였듯이, 金용민 최고위원 같이 이런 말 같지 않은 주장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文字폭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야 하겠다. 만일 이런 文字폭탄을 그냥 내버려둔다면 더불어민주당 재집권은 요원하여진다는 당 내외의 경고를 흘려듣지 말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