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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성 親文에 계속 끌려가면 자멸한다(1).

碧 珍(日德 靑竹) 2021. 5. 4. 16:23

더불어민주당, 강성 親文에 계속 끌려가면 자멸한다(1).

                            - 文字폭탄을 적극적 의사 표시라는 궤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짓이다.

 

 

 

근래 들어 우리사회는 SNS나 文字message가 말(言)을 대신하여 그 역할을 하면서 비대면 ‘강성댓글’ 로나 ‘문자폭탄’ 으로 상대를 공격, 특히 대량 악성 댓글로 공격하는 전례 없는 사회적 惡習이 생겨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는 현실 상황이다.

 

근래 언론보도를 보면 4.7 재.보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5명이 曺國사태 등을 언급하며 사과한 것을 시발점으로 하여, 더불어민주당은 자숙하기보다 親文 강성당원들의 ‘초선 5적’ ‘초선족’ 등 막말과 비난 ‘문자폭탄’ 으로 인하여 당내 갈등을 넘어 내분까지 일어나는 등 사태는 目不忍見이 아닐 수가 없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공개한 文字 폭탄으로 ‘당신이 쓰레기라는 걸 알리는데 성공했다’ ‘발끝의 때에도 못 미치는 인간’ 등 낯 뜨거울 정도 강성 문자메시지는 가관이라 하겠다. 이에 조 의원은 ‘70만 권리당원 목소리가 강성 지지층 2000명에 묻히고 있다’ 고 비판하여도 이에 親文의원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다. 문제는 대통령 ‘복심’ 으로 꼽히는 尹건영 의원은 ‘선출직이라면 감당해야 한다’ 고, 尹호중 원내대표는 ‘문자폭탄도 국민의 목소리’ 라며 도리어 옹호하는 모양새는 꼴불견이 아닐 수가 없다.

 

이런 일련의 사태는 文재인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하겠다. 이번 사태를 일으키는 ‘文재인의 文字부대’ 는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분당 위기에 몰리자 등장하여, ‘文재인 수호’ 를 내걸고 탈당설이 나돌던 의원과 反文 비주류에 문자폭탄을 퍼부었던 것을 시발로 이어 2017년 대선 국면에서는 더욱 극렬하였었다. 하지만 文재인 후보는 ‘경쟁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 같은 것’ 이라며 면죄부를 주었는데 이는 적폐청산을 외치는 현 文재인정부의 민낯이 되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벌어지는 親文 강경 지지자들의 ‘文字 폭탄’ 논란은 단순한 당내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런 적이 있었듯이 지난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 영향을 미쳐 그것을 옹호하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컸었다. 설령 현실로 그렇게 되면 강경 세력이 여당을 흔들고 그런 여당이 나라를 흔드는 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정 세력이 ‘좌표’ 를 설정한 뒤 내용도 논리적 반박이나 새로운 제안이나 잘못된 팩트(fact)의 시정 등이 아니라, 무조건 욕설이나 협박을 퍼붓는 행태 등은 조직적 공작으로 이뤄지는 문자 폭탄도 많다, 이쯤 되면 사이버 테러(cyber terror) 수준이 아닌가. 이런 문자 폭탄은 민주주의 대 전제인 합리적 여론 형성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민주적 토론 자체를 틀어막는 反민주적인 행태이기에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비판하고 자제를 요구하여야 한다. 그런데도 尹호중 원내대표부터 ‘국민 목소리’ 라고 옹호하고 있으며, 최고위원에 출마한 金용민 의원은‘적극적 의사표시로 권장할 일’이라 하였듯이 정반대로 편승하는 사람이나 몰지각한 정치인이 많은 것이 현실 정치판이다.

 

아무튼 文字폭탄이 적극적 의사 표시라는 주장은 마치 고문이 적극적 수사라는 식의 궤변과 무엇이 다른가,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文재인 후보가 문자 폭탄에 대해 ‘경쟁을 흥미롭게 만드는 양념’ 이라고 옹호하면서부터 더 심각하여 지고 있기에, 이제라도 반성하고 시정에 앞장서야 할 책임이 무겁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