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시사.

親李-親朴, 2~3월에 단합 못하면 政權 無力化 된다.

碧 珍(日德 靑竹) 2009. 2. 8. 16:18


       

      親李-親朴, 2~3월에 단합 못하면 政權 無力化 된다.



      지난 2일 李 대통령과 한나라당 중진 청와대 오찬모임에서 대통령과 朴근혜 전 대표가 8개월 만에 만나므로, 親李-親朴계간의 갈등도 어느 정도 해결 되는가 기대를 한 국민도 많았으리라 생각하였으나, 그런데 그게 아니고 親朴진영 좌장 격인 金무성 의원은 4일 이제는 자연스럽게 親朴의원들이 모일 때가 된 것이라고 하며, 그동안 자제하여왔던 계파 모임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또 그는 지난 1년 동안 李명박 정부의 잘 잘못이 있더라도 함구하고 있었지만 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비주류로서 할 말은 하겠으며, 지난 1년간 조용히 협조한 것을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런 상황은 한나라당 내 親李-親朴 양계파간 대치전선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며, 지난 2일 李 대통령과 朴 전 대표가 참석한 黨.靑 수뇌부의 청와대 오찬이 분기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親朴계는 공개적으로 非主流의 길을 선언하였고 親李계는 차기 후보론으로 응수하므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이기에, 이는 親朴계가 침묵에서 벗어나 서서히 독자 행동의 준비운동을 한샘이고, 또 2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나면 李명박 정부의 잘못을 강력히 비판하는 비주류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은 단순한 계파의 수준을 넘는 정치세력의 길을 가겠다는 예고로 보면 되겠다.


      그러기에 곹 다가올 親朴의원 지역구의 당협위원장 선출문제와 4월 재.보선 공천 등 현실적으로 대립하여야 할 문제들이 산재하고 있는데다가, 더욱이 3월초에 귀국 하는 trouble maker 李재오가 가세하면 그의 귀국은 親朴-親李 양측 간의 대치를 한층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갈수록 李-朴의 정치행태는 가는 방향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견할 수 있다.


      親李게의  孔성진 당 최고위원은 3일 본인의 의사이던 아니던 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냉소적이고 방관자적 자세로 이 정권을 바라보면서 순간적 인기로 다음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잘못됐다고 하였는데, 이는 朴 전 대표가 전날 청와대 모임에서 쟁점 법안일수록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므로, 여권 주류가 2월 국회에서 쟁점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하여 비판적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답변인 샘이 된다.


      한편 朴 전 대표는 4일 앞으로 할 말은 하겠다는 金무성 의원의 발언에 대하여, 당의 중진으로서 개인 입장을 말한 것이라고 말을 아꼈으나, 앞서 지난 1년 동안은 좌파 정권 10년의 적폐를 일소할 기회라 생각하고, 李명박 정부의 잘못이 있더라도 비판역할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으며, 그렇지만 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비주류로서 건전한 비판을 강하게 하겠다고 말하므로 당내 親李 主流와 親朴 非主流 간의 갈등이 다시 표면화되는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고도 있다.


      그러기에 朴 전 대표의 2일 청와대 오찬 발언 이후 당 내 親李-親朴 양계파간의 갈등이 재연되는 양상인데, 親李계의 孔성진의원고 親朴게 金무성 의원이 상대측을 겨냥해 감정 섞인 발언을 주고받은 데 이어, 또한 양계파가 각각 모임을 갖고 갈라진 결속을 다졌으며, 親朴계는 앞으로 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하므로, 李 대통령과 한나라당 수뇌부가 오찬을 함께하고 朴 전 대표의 생일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덕담을 나누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무색하게 되므로 참으로 정치적 신뢰와 불신은 무서운 양날의 칼인 것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朴 전 대표의 쟁점 법안처리에 앞서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발언은 원론적으로 옳은 말이나, 전후 맥락으로 볼 때 2월 국회에서 법안들을 처리하려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속도전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여 질 소지가 다분히 큰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孔성진 의원이 순간적인 인기에 연연하여 다음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잘못이라고 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은 도가 지나친 일이며, 또 親朴계가 당내 건전한 비주류로서 시시비비를 반드시 가리겠다고 하는 것은 민주 정치에서는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親李-親朴계간의 갈등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나 하지만, 여당이 허구한 날 분열된 모습을 보여서는 국리민복에 보탬이 될 정치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기에 다수 국민이 우려하고 분노하는 것이며, 더욱이 양측의 갈등이 더 증폭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으며 4월 재.보선을 앞두고 공천을 둘러싸고 힘겨루기와 親李계의 좌장격인 李재오의 귀국 등이 그 도화선이 될 수 있기에 국민은 거정하는 것이라 예견할 수 있기에, 우리 경제위기 대처와 주요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 2월은 말할 것도 없으며 3월 위기설마저 나오는 이때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라, 국리민복을 위하여 李 대통령의 대승적 차원에서 결심과 결단이 필요한 때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親李-親朴계의 갈등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고 화합으로 보내지 못하고, 만일 헛되이 보내어 국민의 불안감을 키운다면 민심은 이반하게 되므로 정권이 無力化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李 대통령-親李계와 朴 전 대표-親朴계가 공히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될 것이며 자멸로 다음 정권 창출을 기대할 수 없이 나락(那落.奈落)으로 떨어 질 것이 自明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