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시사.

민시(民是)가, 곧 국시(國是)이다.

碧 珍(日德 靑竹) 2008. 11. 30. 16:33

    민시(民是)가, 곧 국시(國是)이다.

     



       “해는 사사롭게 비쳐주지 않고, 땅은 사사롭게 실어주지 않는다.(日無私照, 地無私載)”는 말이 있고,

       또“맑은 바람은 밝은 달은 임자가 따로 없어, 차지하는 사람의 몫이다.”는 말을 이따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지하자원이나 해양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四時風光이 상대적으로 아름답고, 사람들의 재주도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남들보다 모자라는 것을 한탄만하고 있을 것이 아니고, 남들보다 나은 것을 적극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인재양성은 국운흥성의 관건사업이라 생각한다.


       교육 사업은 국가 百年之大計요, 유능한 인제확보는 국가발전에 필수 요건 이며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오랜 세월이 걸리고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

       그러므로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서는 원대한 안목과 확고한 신념이 필요하고, 교육방법이나 교과내용의 편성도 시대변화에 따라 조정 개선되어 나가야 한다.


       애써 정상적으로 양성해 놓은 인재가 쓸모없다면, 시간과 정력과 자본의 낭비만 있게 되고, 당장 필요한 인재나 인력을 제대로 확보 공급하지 못하면 국가 사회발전이 그만큼 지연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혼란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나라가 잘되고 못되고는, 나라 일을 맡은 사람들인 위정자들의 정신 상태와 공직자들의 근무 자세에 달려 있다,

       온 국민이 나라 일을 자기일로 생각하고,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면 그 나라는 발전하고 흥성하기 마련이다.


       국사를 논하는 대의기구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회다, 그리고 나라 일을 맡아하는 사람으로서 책임이 가장 무거운 이가 바로 대통령이며  각부의 장관들 이다.

       이들이 나라 일을 제대로 논하지 않고, 맡은바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나라가 제대로 발전하고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현실 정치에서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近者說, (근자열)  /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 즐거워 해야,

       遠者來. (원자래)  / 먼 곳에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


       초(楚)나라 사람 섭공(葉公)이 孔子에게 정치의 요체를 물을 때, 孔子가  대답한 말이며,“論語 子路”에 있는 말이다.


       위정자가 나라 살림을 잘하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백성들의 살림도 부유해져서 백성들이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간다. 그리고 먼 곳에 있는 사람도 그 나라가 살기 좋다면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후진국 사람들이 선진국으로 이민을 가는 것도, 제 고향. 제나라보다  그곳이 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멀리 생각해볼게 아니라 한국과 북한의 탈북자들을 생각하면 이내 이해가 될 것이다.


       국내정치가 안정되고 국가경제바탕이 튼튼해야, 민생도 안정되고 외교역량도 강화되는 법이다, 관료가 부정비리에 연류 되고 여야정치인이 당파싸움이나 일삼는 나라에서 살아 보겠다고 찾아오는 외국인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자.


       유장(悠長)한 세월의 흐름을 두고 말하자면, 변하는 것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우리의 삶의 주변을 살펴보면 시시각각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화를 잘 대응하면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삶의 의미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법은 병을 치료하는 법과 통한다, 즉 새로운 병에는  새로운 처방이 필요하며, 낡은 수법으로 새 시대를 열어 갈 수는 없다.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보살피는 책임을 진 위정자가, 사회 부조리를 뿌리 뽑고 사회악을 소탕하지 못한다면, 그들의 정성이나 지능지수가 모자라다 할 것이다.


       不以天下之病而利一人.(불이천하지병이이일인)

          / 온 세상이 병폐로 알고 있는 방식으로, 한 사람을 이롭게 하지는 않는다.

       “史記 五帝本紀”에 있는 말이다.


       옛날  중국의 요(堯)임금은 자기아들 단주(丹朱)가 제왕으로서 자질이 모자라는 것을 알고, 천하를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순(舜)에게 물려주었다, 이것이 오늘날까지도“선양(禪讓)의 美德”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왕의 자리를 舜에게 물려주면 온 세상이 이로움을 누리고, 丹朱 한사람이 마음 아파 할 것이지만, 제왕의 자리를 丹朱에게 물려주면, 온 세상이 병폐에 시달리고, 丹朱 한사람이 이로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주변의 재벌들이 기업이나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국가나 사회나 민족전체에 환원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게 될 것이고,


       또한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 정당이나 집단. 권력을 갖고 있는 위정자들이 국민을 위하기보다, 자신들의 일신의 안일과 이익을 위하거나 그 자신들이 소속된 정치집단의 정권유지를 위한 정치는 이제 지양하고 잊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오늘날 堯.舜임금의‘禪讓(선양)의 美德’이야기는, 현 시국을 직시해보면 그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고 반미를 부추기는 세력의 공세로부터,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안보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反 대한민국세력의 도발을 방관만 한다면, 언젠가는 우리국민이 태극기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국가가 지향하는 규범적 가치의 총합을“國是(국시)”라고 한다, 그리고 민주화 시대는“民是”가, 곧 國是이므로,

       지금은 民是로 고민할 때가 바로 위정자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정치집단보다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천하의식을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碧   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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