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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민주당, 야권연대 기웃하기보다 自强노력 먼저다.

碧 珍(日德 靑竹) 2013. 11. 10. 10:16

민주당, 야권연대 기웃하기보다 自强노력 먼저다.

 

          - 新야권연대, 統進黨 키워준 原罪 사과가 우선 아닌가 -

 

 

 

지난 2012년 4월 總選에서 국회 의석 127석을 얻었고, 비록 패배하기는 하였지만 12월 大選에서 1469만여 표를 民主黨에게 몰아준 國民들의 마음(의미)은 朴근혜 새누리당 정권과 경쟁하는 강력한 野黨, 대안-책임政黨에 대한 기대임을 고려할 때, 또다시 民主黨이‘新야권연대’라는 구호아래 소규모 政黨이나 재야인사. 시민단체들에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오는 12일 民主黨과 정의당, 무소속 安철수 의원과 시민단체 및 재야인사들이국가기관 선거 개입 진상 규명과 민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연석회의’를 출범시킨다고 한다. 문제는‘연석회의’에 이름을 올린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백승헌 변호사 등의 면면을 보면 신야권연대가 아니라 과거로 회귀(回歸)하는 느낌이다.

 

소위 재야 원로들이란 자들이 民主化란 이름을 빌려 탈을 쓴 듯한 행태로 국가 사회의 안정을 해치고 불안한 상황을 조성하는데 일조하는 작태를 서슴없이 하는 소위 재야 원로들은, 2012년 總選을 앞두고 民主統合黨과 統合進步黨와 市民社會단체 인사들이 구성한‘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등 3者가 야권연대를 촉구하였기 때문에, 특히 원탁회의가 야권연대에 발 벗고 나서지 않았더라면 위헌 정당 심판대에 오른 오늘 날의 統合進步黨의 의원들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 아닌가 한다.

 

즉‘신야권연대’라고 하지만‘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등 3者가 야권연대를 하였던 데서 統合進步黨 세력만 빼고, 새 인물 없이 당시 연대를 제안하고 주도하였던 참여인물 면면은 거의 그대로 다시 뭉친 꼴이다.

 

생각하기에 소위 재야 원로들, 이들이 진정으로 국가를 생각한다면 지난 2012년 총선에서 국민을 오도(誤導)한 것에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하는 것이 우선하여야 하겠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올 2013년 6월부터 촛불집회를 주도하는‘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의 참가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다고 한다.

 

연석회의란 지난 2012년 總選과 大選 때의야권연대가 統合進步黨을 빼고 다시 뭉친 이른바新야권연대라 하겠는데, 民主黨 측은 지난 10월 金한길 대표가 국가정보원 개혁을 목표로 제안한‘국민연대’가 구체화한 것이라 하며, 이에 安철수도 자신의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제안에 대하여 民主黨이‘생각이 같다’며 화답하자 참여 의사를 밝혔었다.

 

문제는 民主黨은 2014년 地方선거에 대비한다지만 統進黨만 빠지고 그 얼굴에 그 얼굴인 야권연대가 국민의 지지를 얼마나 얻어낼지 의문인데도, 民主黨이‘묻지마 연대’에 앞장섰던 세력과 다시 손잡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고, 자짓하면 國會에 從北-親北 세력을 끌어들인 原罪에 다시 한 번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라 매우 우려스럽고 실망스럽다고 하겠다.

 

지난 7일 무소속 安철수 의원은 국가기관 대선개입사건 대응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 참여 여부와 관련하여‘조직을 만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사안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하므로 조건부 참여의사를 밝혔다. 즉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범야권 연석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사안별로’라며‘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특검 등 문제에 도움이 된다면…’이라고 답변하였었으나, 관련한 장외집회 참여 계획에 대해서는‘그것은 생각이 없다’고 말하였었다.

 

최근 東亞日報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1%가 政府의 統合進步黨 해산심판 청구를 적절한 조치로 평가하였고, 73.1%는‘국정원의 정치개입 금지’를 원하였고, 64.5%는‘대공수사권 강화’를 지지하는 균형 잡힌 時局觀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우리 國民의 국가, 사회의 안정과 對北韓觀이 뚜렷하고 확고하다는 것이며, 아울러 民主黨은 政治工學的인 접근보다는 黨 改革과 民生法案 처리에 힘쓰는 것이 民心을 잡고 국민을 위하는 길임을 알아야 하겠다.

 

돌이켜보자면 民主黨이 국가정보원 개혁을 주장하며 서울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한지 지난 8일로 100일을 맞고 있지만 빈 천막에는 당직자 몇 명만 지키고 있는데, 문제는 輿論調査나 지난 10.30 재-보궐선거 결과는 民主黨의 장외투쟁이 국민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民主黨은 무엇보다도 우선하여 정기國會에서‘民生과 경제 살리기 법안’처리에 전력투구하고, 野黨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수권-대안 정당으로 가는 길이기에, 지난 9일 연석회의 참여단체들이 공식 출범에 앞서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장외투쟁의 불을 다시 지피려는 것은 국민 여론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 하겠다.

 

생각하기에 民主黨은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韓-美 자유무역협정(FTA) 無效와 濟州 海軍基地 反對, 國家保安法 폐지 등 安保와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내용이 수두룩한 정책 합의를 하였고, 특히 69개 선거구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내 李석기류(類)의 從北세력을 대거 院內로 진출시키는 숙주(宿主) 노릇을 하였었는데도, 무려 127석을 가진 거대 정당이 反省하고 自强하려는 노력보다 外部의 힘을 빌리겠다는 것으로 비치고 있어 국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내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전술로도 보이려 하지만 국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으며 두 번 속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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