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높이 나는 새.

碧 珍(日德 靑竹) 2008. 11. 30. 16:24

 

높이 나는 새.



사람이나 동물이나 위로 높이 갈려는 상 지향적(上志向的)인 생각과 행위는 유사 한가 보다.


사람은 생각의 연유에서 산도 높은 곳을, 물도 깊은 대양으로, 지위도 높은 자리로 등으로

가고자 하는 생각과 행위를, 동물들도 본능적으로 새는 높이 날아오르려 하고,

짐승들은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먹이사슬의 위 단계를 지향 유지하려는 행위를 볼 때

생명체가 있는, 사람이나 모든 동물은 대다수가 상 지향적인 본래의 품성을 갖고

태어나는가 보다.


우리 사람은 정치.사회.종교단체.모임 등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사업에서는 많은 부하와

재물을 가지는 재벌의 총수. 사장을 하려고 사람이란 신분을 망각 할 정도로  온갖 힘을 쓰고,

밀림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동물이 사는 곳에서는 사자처럼 백수의 왕이 되려 하듯이,

얼마간의 지능을 가진 동물마저 윗자리를 향하여 호시탐탐 하는게  보편적이고 상투적인 일이다.


사람 사는 세상이나  동물의 세계나 왜 그럴까?,

가끔 TV에서 동물의 세계라는 프로를 보면, 맹수나 작은 동물도 먹이를 잡아 놓고 먹는 순서가

있듯이, 세상살이에는 연륜 과 능력에 따라 순서가,  위 중간 아래가 있기 마련인가 보며,

그렇게 되어야만 여러 존재하는 집단이 상호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가 살아 갈 수 있는

생태의 세계가  열리기 때문인가 본다.


   毛羽不豊滿者 (모우불풍만자) / 기털이 풍만 하지 못한 새는

   不可以高飛.  (불가이고비)   / 높이 날지 못한다.


전국책 진책(戰國策  秦 策)에 있는 말이며, 당시의 유세객 소진(蘇秦)이 진나라 혜왕(惠王)에게

제후를 병탐하여 천하를 통일하고 제왕의 자리에 오르라고 권하였을 때, 진 혜왕이 답한 말이다.


새도 처음 알에서 갓 부화되었을 때에는 몸에 털이 없으므로 날개 짖을  할 수 없고 

따라서 날을 수 없으며, 날개가 크고 깃털이 풍만한 새 일수록 높이 날고 멀리 갈 수 있다.


사람도 기초체력이 강건하고 온후한 품성과 풍부한 견문학식을 고루 갖추어야

남을 지도하는 위치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생각하건데, 우리 불자도 정법불자의 모습으로 태어나기 위하여 는 佛心을 금강같이

단단하며 확고하게 가져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거니와, 불경공부, 기도정진으로

기초가 확립되고 불자 개개인이 불자로서 품성과 자성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


현세의 우리주위를 보면, 모두들 위만 보고 나하나 만 잘살면 하는 식으로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모습은, 현실로 생존하며 갖는 모든 번뇌 집착에 대한 인식을 하여

스스로 수양하며 삶을 보람 있고 여유 있게 살아가고자 함보다, 이기적이고

소아병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자신을 자신이 잘 아는 게 우리 사람이다, 우리 불자님들은 오로지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十方世界를 두루 보며, 自利利他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무량한 복덕을 받게 되어

현세나 來世에도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마음이다.


연꽃이 피면 필히 열매를 맺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며,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게 하고, 산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감을 볼 수 있게 된다.

                                        碧   珍.

                                 

'문학 . 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백한 사귐.   (0) 2008.11.30
법 우(法友).   (0) 2008.11.30
인연과 불교 一柱門.   (0) 2008.11.30
先賢의 가르침이 주는 敎訓.   (0) 2008.11.30
소문과 유언비어(流言蜚語).   (0) 200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