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바 위.
글 / 구름
서둘러 영험(靈驗) 보려는
衆生들 거친 숨소리
눈 빙긋이 감고
八公山 쩌렁쩌렁 울리는
파립(破笠) 돌부처
가사(袈裟) 드나들고,
눈 맑게 하던 된바람
그루터기에 멈추어 서서
법열(法悅)의 공양(供養) 올릴 때
손바닥 다 닳게
세월의 길목을 지키던 번뇌(煩惱)
佛心 깃든다.
갓 바 위.
글 / 구름
서둘러 영험(靈驗) 보려는
衆生들 거친 숨소리
눈 빙긋이 감고
八公山 쩌렁쩌렁 울리는
파립(破笠) 돌부처
가사(袈裟) 드나들고,
눈 맑게 하던 된바람
그루터기에 멈추어 서서
법열(法悅)의 공양(供養) 올릴 때
손바닥 다 닳게
세월의 길목을 지키던 번뇌(煩惱)
佛心 깃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