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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與-野 물갈이론, 공천=당선 기득권 깨어질까.

碧 珍(日德 靑竹) 2011. 7. 12. 11:50

與-野 물갈이론, 공천=당선 기득권 깨어질까.

 

                  - 민주당의 잇단 기득권 포기에 한나라당은? -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중진들의 湖南 물갈이와 嶺南권 출마로 공천 쇄신을 가시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湖南에서 내리 네 번 당선한 丁세균 최고위원이 일찍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湖南 출신 4선을 지낸 張영달 전 의원은 외가가 있는 慶南 함안에서 출마하겠다고 하자, 이어 3선인 金효석 의원은 首都圈 출마를 전격 발표한데이어, 首都圈 재선인 金영춘 최고위원은 고향인 釜山에서 출마할 예정이며, 首都圈 3선인 金부겸 의원은 大邱 출마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與-野가 2012년 總選 승리에 사활을 걸면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방편을 주저 없이 꺼내들고, 개혁의 image를 심어주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치권이 벌써부터 總選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고 하겠다. 즉 與-野가 경쟁적으로 공천 개혁을 강조하므로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은 당연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총선에서 세대교체나 물갈이론이 큰 흐름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세대교체와 물갈이론’이 확대 재생산되는 모양새이다.

 

생각하기에 2012년 4월11일에 19대 총선이 실시되는데 9개월여 남았는데, 특히 2012년 총선은 연말 大統領選擧를 7개월여 앞두고 치러지는 때인 만큼, 總選에서 이기는 政黨은 의회권력을 장악할 뿐만 아니라 정권을 잡는데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므로 정권의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2012년 總選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7.4 전당대회를 통한 젊은 지도부의 출범으로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는 한나라당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이 분위기 반전에 나서므로, 현재 與-野의 각 정파는 양대 선거 구도를 유리한 쪽으로 몰고 가기 위한 방편으로 다양한 scenario를 그리고 있다.

 

그러기에 民主黨 金부겸 의원은 黨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과 가장 치열한 최전선에 나가겠다며, 만일 漢江 전선(서울)이 제일 치열하면 이 곳을 지켜야 할 것이고 洛東江 전선(大邱)이 가장 치명적인 상황이 되면 그 곳에 나갈 수 있다고 하며, 慶北 상주가 고향으로 慶北高를 나왔으나 현 지역구인 京畿道 군포를 떠나 大邱로 역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밝히므로, 進步진영의 정권재창출을 위하여서는 적지나 다름없는 大邱에라도 뛰어들겠다는 기득권 포기 의지다. 즉 민주당에서는‘湖南 물갈이’와 ‘적지(敵地) 출격’을 승부수로 띄우는 모습이라 하겠다.

 

생각하기에 최근만 하여도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4.27 재-보선 참패로 한나라당 전체가 위기감에 사로잡혔지만, 각자의 텃밭에서 保身만 잘 하고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갖는 의원이 대부분이기에, 무엇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死地에 들어가는 등의 모험을 절대로 하지 않기를 원하고, 안주하기를 원하기에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라 평가를 받는 이유이나, 아마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변화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민주당의 기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음 총선-대선에서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후회하게 될 것으로 본다.

 

그러기에 한나라당 洪 대표는‘상향식 공천-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을 강조하며 공천 개혁에 방점을 찍었고, 劉승민 최고위원은‘일부 지역의 현역 교체는 불가피하다’고 말하므로, 새 지도부도 전부 40~50대로 구성되므로‘세대교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므로 새 지도부의 행보는 중진들을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으며, 세대교체 바람과 맞물려 현역‘물갈이론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상황이 현실로 다가온 모양새이다.

 

또 한편 湖南 3선의 민주당 金효석 의원은 10일 수도권출마를 전격 선언하므로‘호남 물갈이론’의 신호탄이 되어‘물갈이론’도 부상할 조짐이다. 즉‘湖南 물갈이론’과 맞물려 이미 金영춘 최고위원-張영달 전 의원- 慶北高 출신의 金부겸 의원 등이, 기존 지역구에 대한 기득권을 버리고 불모지인 嶺南 출마를 선언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생각하면 民主黨의‘湖南 물갈이론’은 한나라당의‘서울 首都圈-嶺南 물갈이론’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물갈이론’에 맞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반발의 움직임도 거세질 것으로 예견할 수도 있다. 즉 실제 湖南지역 중진 의원들은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데, 민주당 李강래 의원은 중진이라는 이유로 물갈이 대상에 올리거나 首都圈 차출을 운운하여서는 안 되며, 지역구를 중앙당의 바둑돌처럼 생각하지 말고 지역 주민 입장에서도 보아야 한다고 하며,‘湖南 물갈이론’에 대하여 반발을 하고 있다.

 

생각하기에‘호남물갈이론’과 맞물려 중진 의원의 자리를 대체할 소위‘未來 政治人’의 면모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혹여 자리를 비켜준 중진 의원보다 오히려 역량이 떨어지거나 구태(舊態) 政治人이 전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젊은 정치인으로 세대교체 하였다고 물갈이 하였다고 반듯이 좋은 정치인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기에‘세대교체-물갈이론’은 신중하게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출처 : 벽진(碧珍)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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