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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全大 승패, TK의 선택에 다렸다.

碧 珍(日德 靑竹) 2010. 7. 6. 12:50

    韓 全大 승패, TK의 선택에 다렸다.

     

                  - 韓 全大 줄 세우기 거부 가능할까 -

                  - 安-洪 양강 속, 中位권 경쟁 치열 -

       

     

    4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가 본격 막이 올랐기에, 한나라당은 4차례의 TV토론과 5차례의 권역(지역)별 vision 발표회 등을 실시한 후 14일 당 대표 등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을 하는 race 5일부터 열흘간 뜨거운 경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권이 黨-政-靑 쇄신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당 면모 일신과 민심 수습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즉 당 대표 경쟁 등 초반 판세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가 安상수-洪준표-鄭두언-鄭미경 의원과 金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親李계가 5명과, 徐병수-李성헌-李혜훈-韓선교 의원 등 親朴계가 4명에다, 南경필-羅경원-金성식-趙전혁 의원 등 中立이 4명으로 13명이나 되어, 난립한데다 복잡한 구도와 많은 변수 등으로 인하여. 현재로선 판세를 점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전당대회 초반 구도는 4선 중진인 安상수 후보는 親李계 대의원 표에서, 洪준표 보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각각 상대적 우위가 있다는 분석으로, 두 후보가 兩强을 형성하며 선두에서 대표 경쟁을 하고 있는 모양새이며, 뒤를 이어 徐병수-南경필-鄭두언 후보 등이 中位권을 형성하며 선두권을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나, 특히 이날 출마를 선언한 羅경원 후보도 높은 대중성 등을 감안할 때 중위권에 들면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견도 있다.

     

    생각하기에 이번 전당대회는 소위 order 투표가 그 어느 때보다 배제되는 분위기라 당선자를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소위 의원 줄 세우기 등 보다 밑바닥 대의원 표심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게 보이기에, 이른바 대의원 바람이 분다면 이변이 생길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내세우며 당선을 장담하고 있는데, 다만 계파와 조직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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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親朴계 진입이라 할 수 있는데, 과연 親朴계 후보 4명 중 몇 명이 지도부에 들어갈지도 관심이다.

     

    생각하기에 일단 출마자에 대한 내부 교통정리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親朴계의 표가 적지 않기 때문에, 親朴계 대표성을 갖는 후보 1~2명이 당선될 가능성은 있다. 즉 親朴계 후보 1명은 반드시 당선된다고 볼 수 있으며, 親朴계 선두 후보가 최소한 3위는 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다.

     

    또 한편 눈여겨보아야할 대목은 少壯-刷新파의 입성이 가능할까 하는 문제로, 이른바 쇄신파 후보들의 당선 여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즉 4선의 南경필 후보와 재선의 鄭두언 및 초선의 金성식-趙전혁 후보 등이 이 범주에 속하는데, 특히 초선 쇄신파 대표격으로 출마한 金 후보가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을지가 주목이 되고 있다.

     

    또 다른 한편 문제는 여성 몫은 누가 되는가 하는 것인데, 여성 주자로는 親李계 성향의 中立 羅경원과 親朴계 李혜훈 및 親李계 鄭미경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선거 결과 5명의 최고위원 중 여성은 반드시 1명 들어가게 되어 있기에, 5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여성 후보 중 1위가 5위를 대신하여 최고위원이 되는 것이다.

     

    특히 재선으로 경제통의 정책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는 李혜훈 의원과, 대중적 인지도가 강점인 羅경원 의원 두 후보간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 李 의원은 자신을 지도부 진입을 저지하기 위하여 특정 인사가 전당대회에 나왔다는 보도를 봤다며 羅 의원을 겨냥하여 신경전을 벌였다.

     

    그리고 湖南 선출직 지도부가 나오나 하는 문제이다, 즉 호남 출신 선출직 최고위원이 최초로 당선될지도 주목되나, 한나라당에 최고위원제도가 도입된 후 호남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있었으나 선출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전대에 나선 후보 중 李성헌-鄭두언 의원과 金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3명이 호남인사로 분류되는데, 특히 親李계 핵심인 鄭 의원과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로 나선 金 전 처장이 호남 표심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는데, 후보 난립-2부 리그 등의 평가를 받던 구도를 흔들 기제로 부각된 가운데 黨權을 놓고 親李-親朴-中立 간 대결이 가열되는 가운데, 議員들로부터 대의원 자유투표 보장 요구가 잇따르면서 소위 줄 세우기 정치 타파가 최대 話頭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실상 전당대회에서‘줄 세우기 타파’는 단골메뉴이었지만, 이번에는 6.2 지방선거 참패 후인만큼 그 강도가 과거와 사뭇 다르다. 즉 金형오-元희룡-趙해진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인 金무성 원내대표에게‘공정한 전당대회를 위한 국회의원 63인 성명서’를 전달하엿는데, 이들은 이번 전대는 반성으로 시작되어야 하며 의원 줄 세우기와 당협위원장들의 대의원에 대한 지시가 배제돼야 한다고 요구하였는데, 이런 요구는 非首都圈 지역에는 의원과 院外 당협위원장의 Order가 70% 이상 먹힌다는 우려에서 비롯되었으며, 이에 金 원내대표도 캠프별로 경고가 세 번 누적되면 후보 자격 박탈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삼진OUT제로 화답하였다.

     

    한나라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 7.14 전당대회의 승패를 가를 변수는 많으나, TK대표 주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朱성영 의원이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TK 대의원 표가 공중에 뜬 상태가 됐기 때에 그 중에서도 TK의 표심이 주목을 받는다. 즉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1인 2표인 점을 감안하였을 때 1표는 1위인 대표최고위원을 노리는 후보에게, 다른 한 표는 嶺南권 단일 후보인 徐병수 의원이나 TK 지역과 인연이 있는 후보에게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후보등록을 마친 2강으로 꼽히는 후보는 洪준표-安상수 의원인데 공교롭게도 大邱-慶北과 인연의 닿는 후보 또한 이 두 사람으로, 즉 慶南 창녕에서 태어나긴 하였지만 大邱에서 신암초등과 영남 중-고를 다녔기에, 이에 TK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洪준표 의원은 후보 중 가장 TK를 잘 알고 있다는 평가이고, 또한 安상수 의원은 현역 검사 시절 대구지검에 같이 근무한 적이 있는데다가 강재섭이 당을 이끌 당시,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인연도 있기에 대구 출신인 姜재섭 전 대표와 가깝다.

     

    한편 大邱-慶北지역 대의원들이 PK(釜山-慶南)쏠림 현상을 막기 위하여. 徐병수 의원 대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