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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나라당, 朴 전 대표 꼭 필요한데.

碧 珍(日德 靑竹) 2010. 2. 24. 10:36

韓나라당, 朴 전 대표 꼭 필요한데.

 

                    - 세종시 갈등, 李 책임 38%-朴 책임 10% -

                  - 여硏, 李 국정지지도 大邱-慶北은 하락 -

   

                                                                                      地方선거 구도

 

한나라당 Think Tank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18일 전국의 성인남녀 4천76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李 대통령의 최근 국정운영에 대하여 응답자의 49. 2%가 긍정 평가를 내렸으나 大邱-慶北은 하락하였으며, 이는 지난 9일 여연 조사 때의 47.6%에 비해 1.6% 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46.7%에서 46.2%로 0.5% 포인트 감소하였다.

 

한편 세종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3%는 李명박 대통령을 지목하였으며, 이어 民主黨 등 野黨이 19.1%로, 또 충청지역 정치인과 여론 주도층이 13.0% 및 朴 전 한나라당 대표는 10.2%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李 대통령의 책임론이 대부분의 계층에서 가장 높게 언급된 가운데, 30대는 50.5%와 40대는 47.9%, 호남은 56.3% 및 충청은 50.5%의 거주자와 민주당 지지층이 61.3%로 국정운영 부정적 평가자 66.5%로, 세종시 원안 지지층 63.4%에서 두드러졌다.

 

반면에 朴 전 대표를 지목한 응답자는 50대 이상은 16.0%로, 부산-경남 거주자 15.9%, 또한 한나라당 지지층 19.0%로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자가 16.0%, 세종시 수정안 지지층이 16.3%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무엇보다 李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청와대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와 상관없이 국정에 문제가 생기면 대통령에게 화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나, 실제로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19.8%가 李 대통령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세종시 정국을 제대로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李 대통령 측이 세종시 수정론을 먼저 제기했으므로 논란의 발원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결과라는 분석도 있으며, 朴 전 대표에 대하여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책임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점은 전통적 지지 기반에서 일부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견해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에서 오는 2.25일로 집권 2년을 앞둔 시점에서 李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9일 자체 조사에 비하여 긍정평가가 서울 3.2%p 상승하였고, 인천-경기는 4.1%p 상승, 호남은 5.1%p 상승하였으며, 20대 3.4%p 상승과 30대 6.1%p 상승한 반면에, 대구경북은 5.3% 하락과 강원-제주는 2.9%p 하락으로, 60대 이상 2.2%p로 낮아졌다.

 

오늘로부터 계산하면 6.2 지방선거까지는 100여일도 남지 않았는데, 21일 한나라당 鄭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이번 선거를‘경제성공세력 대 경제발목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하였는데 반하여, 민주당 丁세균 대표는‘가짜 보수, 假面 보수만 보인다’며‘정권심판론’을 내어걸었지만 與野 모두의 고민거리가 한둘이 아니다.

 

즉 與-野 모두가 내부 분열의 상처를 안고 있는데다가 政黨 內 leadership은 상대적으로 확실하지 못하고 약하다는 평가이기에, 100여일도 남지 않았는데도 선거 분위기가 착 가라앉은 것은 그런 연유 때문이기에 더욱이 그런 만큼 변수가 먹혀들 여지가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문제는 우선 내부 통합과 화합에 고민이 있기에, 한나라당이 중점을 두는 지역은 지역색이 강하고 뚜렷한 嶺-湖南과 세종시로 시끄러운 忠淸권을 제외하고 나면 남는 승부처는 首都권이기 때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은 李 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이란 상징성 때문에라도 野黨에 게 패배하여서는 안 되는 자리기에, 當 소속인 吳세훈 시장은 민선으론 처음으로 재선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나, 우선 黨內에서 3선의 元희룡-金충환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였고, 재선 그룹에서도 나경원 의원이 저울질 중이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거론돠고 있기에, 吳 시장은 일단 예선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한편 京畿지사는 현 金문수 지사의 재출마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으며, 仁川시장을 두고는 安상수 시장 재공천론과 새 인물 영입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나라당의 큰 고민은 2008년 총선 때 당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던, 親李-親朴 양계 간 공천 갈등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나 그러나 嶺南권은 문제를 잉태하고 있다.

 

즉 慶北에선 親朴계인 金관용 현 지사와 親李계인 鄭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大邱에서도 親李 성향으로 분류되는 金범일 현 시장에 맞서 親朴계에서 徐상기-劉승민 의원 등이 경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또 慶南은 親李계 李방호가 이미 출마를 선언하였으므로 親朴계 金학송 의원의 도전 포기에도 불구하고 親朴계 주자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李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차출설이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와 일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한편 기초단체 후보들도 親李-親朴이 난립한 경우가 허다하기에 지도부가 정리를 잘못하면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그기에 지난 2009년 두 차례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섰지만, 개표 결과 고배를 마신 것을 볼 때에 정권 중간평가의 성격이 있는 선거인 경우에는, 野黨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소에 나온다는 게 정치권의 정설이기에 숨어 있는 표심도 반드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문제는 2008년 총선과 지난 2009년 두 차례의 재-보선에서 주요 변수로 꼽혔던 朴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 여부는, 세종시 논란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여지는 분위기로 돌아가기에 작금 상황이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고집하는데, 朴 전 대표가 유권자들에게 정부를 도와달라고 할 명분이 있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