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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지기(老馬之耆).

碧 珍(日德 靑竹) 2008. 12. 1. 06:19

   

노마지기(老馬之耆).

 

 


뭐든지 안다고 제아무리 잘난 체해도 그 지혜가

늙은 말만도 못한 때가 있다는 말로,

아무리 하찮은 인간이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뜻 한다.


춘추시대 오패의 한 사람이었던 제(濟)나라 환공 때의 일이다.


어느 해 봄, 환공은 명재상 관중과 대부 습붕을 데리고

고죽국을 정벌하러 나섰다가, 돌아오다 길을 잃고 말았다.


전군이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져 떨고 있을 때 관중이 말했다,


이런 때‘늙은 말의 지혜(老馬之耆)’가 필요하다,

그리고는 즉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 놓고,

전군이 그 뒤를 따라 행군한 지 얼마 안 되어 큰길이 나타났다.


이 이야기를 韓非子는 그의 저서‘韓非子’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관중은 자신의 총명으로도 모르는 것을,

늙은 말을 스승으로 삼아 배웠다,

그러나 그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이 어리석음에도

聖賢의 지혜를 스승으로 삼아 배우려 하지 않는데,

이것은 잘못된 일이 아닌가.

 

사람의 평가가 재능보다는 관계에 따라 좌우되곤 하는데,

大公無私는 보다는 大私無公이 더 횡행하는 세상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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