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向上心.

碧 珍(日德 靑竹) 2009. 9. 20. 15:39

    向上心.

     

     

     

     

    무릇 큰 그릇. 작은 그릇이든 그릇에 물이 차면 넘치고, 넘치는 물은 아래로 흘러내린다, 이는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다.

     

    사람이 산에 오르는 것도 그 산의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는 가뿐 숨을 몰아쉬고 땀 흘리며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이것은 向上心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頂上에 다다르면 위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성취감을 만끽한다, 向上心이 없는 사람은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인 것이다.

     

    또한 정상에 오른 사람은 누구나 내려와야 하는데, 이것은 사람이 겸손(謙遜)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사람이 누리는 부귀영화도 向上心과 성취욕(成就慾)의 소산이며, 가득 찬 것을 두려워하고 감사하고 겸손하게 처신하면 마침내 경사스러움이 있게 되며, 만족함을 모르고 과욕을 부리거나 교만을 피우면, 그것은 도리어 화근(禍根)이 될 수도 있다.

     

    마음이 어진 사람이란 자기가 필요로 하는 몫을 나누어 남을 도우며, 어렵고 외로운 사람에게는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넬 수 있는 것은 그가 어질고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주변에는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이 많으며, 그들을 위해 하잘 것 없는 일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할 것이다.

     

       可以取, (가이취) / 취해도 좋고

       可以無取, (가이무취) / 취하지 않아도 좋은 경우

       取傷廉. (취상렴) / 이를 취하면 청렴함에 손상이 된다.

     

    “맹자 이루 하(孟子 離婁 下)”에 있는 말이다.

     

    사람이 자기 한 몸을 수용하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공간이나 물자는 그리 넓거나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자기에게 최소한 꼭 필요한 만큼의 공간을 차지하고, 자기에게 꼭 필요한 만큼의 물자를 소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우리는 청렴결백한 사람이라고 들 한다,

     

    그리고 청렴결백한 사람은 몸과 마음이 한 결 같이 건강하다.

     

    사람이 필요 이상의 것을 차지하고 소비하는 것은 남에게 일종의 침탈(侵奪)행위이며, 스스로에게는 일종의 해독(害毒)인 것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의 건강과 평화를 해치는 것은, 바로 과음. 과식이요 과욕이다.

     

    옛말에, 계절풍을 타고 히말리야 연봉을 넘어 오는 학(鶴)은 뼈의 무게까지 줄인다는데,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아무래도, 鶴만 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깨달음의 세계를 몸소 실천하는 行을 나타내는,“華嚴經”行願品의 가르침이 떠오른다,

     

    “보시는 所有慾을 버리는 實踐 行으로, 반드시 財物供養에는 法供養이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 가르침은 우리가 布施를 할 때는, 마음(心)만 주지 말고 物質까지 함께 주라는 것이다,

     

    이 行願品은 방대한 華嚴經의 結論의 實踐이라 할 수 있으며, 華嚴經의 眞髓(진수)이며, 華嚴思想의 結論이고, 나아가 佛敎의 結論이라고 할 수 있는 普賢行願品은, 自身의 存在에 대한 끝없는 自覺을 통하여 大自由의 길에 도달하는 것이다.

                                                               &nb p; 碧 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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