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시사.

朴근혜 외면 속, 10월 재보선 큰판 된다.

碧 珍(日德 靑竹) 2009. 9. 13. 08:28

    [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외면 속, 10월 재보선 큰판 된다.

     

     

     

    民主黨은 이번 재.보선에 거물급 후보들을 내세워서라도 선거판을 키우려고 하기 때문에, 10월 재.보선 선거판은 뜨거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때맞추어 10일 水原 장안 한나라당 朴종희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의원직 상실형 선고로, 벌써 재.보선 지역구만 안산 상록乙, 梁山, 江陵, 長安 등 4곳으로 확정되었는데, 특히 水原 長安과 慶南 梁山 재.보선은 장외에 있는 與野 巨物들의 출마로 Big match로 성사될 가능성이 확연하게 들어 나고 있기 때문에, 당초에는 mini 재.보선 선거로 예상하였었는데 예상외로 10.28 재.보선의 판이 점차커지고 있는 양상이라 한나라당에서는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그러기에 정치권에서는 水原 장안에서 與野의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 예상되므로 선거판이 Big match가 성사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京畿道의 중심인 만큼 이 지역의 재선거가 전체 판세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水原 장안 재보선은 京畿道지사를 지낸 孫학규 전 대표는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 출마할 경우 승산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民主黨의 孫학규 전 대표의 출마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孫 전 대표의 거취는 한나라당의 공천 작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되기에, 결국 민주당의 공천 윤곽이 가시화된 후 한나라당 후보들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한나라당에서도 거물급의 출마가 불가피하기에 본인이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대구 출신인 姜재섭 전 대표가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지역 출신으론 朴찬숙 高희선 전 의원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정치권 외부의 명망 있는 인사가 전격 투입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한편 당초에는 여권 내부 인사끼리의 경쟁 구도로 점쳐져 왔던 경남 梁山 재.보선에서도, 民主黨 안팎에 흩어져 있던 親盧 진영이 결집하여 전략 공천으로 親盧 후보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뜨거운 세 대결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는 게 대체적인 시각들이다.

     

    현재 한나라당은 朴희태 전 대표와 金양수 전 의원 등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金양수의 추격도 만만치 않지만 朴희태가 전직 대표 premium을 갖고 공천장을 따내었을 경우, 梁山 선거는 前-現 정권간의 정면 대결 구도로 큰판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10월 경남 梁山 재선거 후보로 親盧 인사를 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하는데, 즉 李해찬 韓명숙 전 총리, 文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金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親盧그룹이 주축인 市民主權모임의 대표 급 인사들은, 이날 민주당 丁 대표를 만나 親盧 386세대인 宋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의 공천을 요청하였으며, 宋 전 비서관이 梁山지역 후보로 결정된다면 힘을 합쳐서 당선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또 그는 지난해 탈당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丁 대표에게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丁 대표는 힘을 합치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하였고. 공천여부는 당의 공식적 절차를 이유로 즉답을 피하였지만 공천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親盧 그룹과의 통합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丁 대표로서는 宋 전 비서관이 단기필마가 아니라, 親盧 그룹의 추천 형식을 통한 조직적 결합이라는 측면도 있으며, 실제 李해찬-韓명숙 전 총리 등은 그가 출마할 경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므로,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朴희태 전 대표가 나선다면 盧무현-李명박의 대리전 양상도 되기에 또한 큰 관심사이다.

     

    그러기에 한나라당 지도부 및 親李계 의원들이 선거의 여왕이란 朴 전 대표의 선거 지원 여부가 중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10월 재.보선에서 朴근혜 전 대표의 도움을 공개 요청하고 있기에 朴 전 대표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그래서 親李 직계인 趙해진 黨 대변인은 10일 국정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려고 하는데, 지난 4.29 재.보선 때처럼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朴근혜 전 대표께서 10월 재.보선에서 많이 도와주면 좋지 않겠나 하는 것이 많은 분들의 생각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親李계의 Love call이 강하게 느껴지고 있는데 그 화답이 문제이다.

     

    이어 조 대변인은 朴근혜 전 대표께서 차기 대권의 유력한 예비주자 중 한 명이고 함부로 움직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런 고민 끝에 黨을 위하여 도와주면 많은 분들이 박수치고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앞서 공천심사위원장인 張광근 사무총장도 朴근혜 전 대표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朴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大邱 달성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黨에서 朴 전 대표의 선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그는 선거에는 간여하지 않는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며 不介入 입장을 다시 밝혔는데, 親朴계 인사의 재.보선 공천 여부와 상관없이 유세 등 지원에 나설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한 것으로, 10일 黨 지도부에서 요구하는 중인 10.28 재.보선 지원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였었다.

     

    또한 朴근혜 전 대표는 또 다음주 예정된 李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 대하여서도, 李 대통령과 朴 전 대표 간 거리 좁히기 등 정치권의 관측에 대하여 선을 그었으며, 단지 유럽 특사를 다녀왔기 때문에 특사로서 보고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근래 鄭운찬 국무총리 지명 등 여권의 역학구도가 변하는 시점에서, 그의 大邱行은 5개월 만이란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黨內에선 지난 8일 공천심사위 면접에 朴희태 전 대표가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金효재 의원을 대신 참석시킨 대리면접이 도화선이 되어, 재.보선 화약고인 경남 梁山 공천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즉 공천 경쟁자인 金양수 전 의원은 일국의 여당 대표를 지낸 분이 대리면접을 보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며, 대리운전은 가능하지만 대리시험은 부정입학이라면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뜻을 밝히자, 朴희태 측은 金양수 전 의원이 억지를 쓰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현역 의원은 공천심사 면접을 안 받고, 당 대표도 마찬가지라며 역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朴근혜 전 대표의 측은 유권자에게 공약을 할 수 있는 黨 지도부도 아니면서 선거 지원에 나서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는 뜻으로 지금까지 한바와 같이, 선거는 黨 代表를 비롯한 지도부가 책임지고 치러야 한다는 것이 朴 전 대표의 오래된 원칙이라고 말하므로, 현재로서는 朴근혜 전 대표가 이번 재.보선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이며, 그러기에 朴근혜 전 대표가 나설지 섣불리 예단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고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朴 전 대표가 공천 진행 과정 등 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긴다면 어떤 형태로든 도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현재로선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는게 대체적인 시각인 것이다.

     

    한편 대법원은 배임수재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忠北 음성-진천-괴산-증평 지역 출신인 民主黨 金종률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24일 열기로 되어 있으므로, 상고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金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되므로, 이 경우 10월 재선거는 최대 5곳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며, 한편 李재오가 애타게 학수고대하고 있는 서울 은평乙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창조한국당 文국현 대표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으므로, 선고가 다음 달로 늦추어질 경우 文국현 대표의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10월 재선거 대상에서는 제외되는 것이라 李재오 실망도 크리라 생각한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