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 벽진]
親李계 慶州 악몽에다, 재.보선은 與黨 무덤이라는데.
한나라당 朴희태 代表는 13일 경남도청을 찾아 慶南道와 黨-政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 정권의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1년 2개월간 집권여당을 운영했으니까, 떳떳하게 심판을 받겠다면서 경남 梁山 재선거 출사표를 던졌었다. 또한 그는 1박2일 일정으로 許태열 최고위원 등 지역 의원과 黨 정책위 관계자 등과 함께, 釜山-慶南 지역 방문을 시작하여 경남과 부산을 찾아 黨-政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서다.
지난 11일 李 대통령에게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출마 의지를 표명한 것은, 梁山 방문을 하루 앞두고 결의를 다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朴 대표는 재선거에서 朴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받는 문제에 대하여, 아직 정식으로 출마도 안 했다면서, 누구라고 거명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하엿다. 하지만 정치권의 관심사는 통도사의 초청을 받아 黨 대표 자격으로 방문하는 자리이지만, 이번 나들이는 재선거 준비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14일로 예정된 朴 대표의 양산 통도사 방문에 이목이 쏠렸다.
특히 통도사의 초청을 받아 가는 朴 대표는 이날 佛敎의 5대 명절인 伯仲을 맞아 통도사에서 열리는 伯仲祈禱 入齋 행사에 참석하고, 이어 주지인 정우스님과 도 환담을 나눌 예정인데,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梁山에 연고가 없는 朴 대표 입장으로서는 지역 民心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朴희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13일 釜山-慶南 지역으로, 민주당의 미디어법 장외투쟁에 대응하기 위하여 한나라당이 지난달 27일부터 지역경제 살리기 민생탐방을 시작한 이래, 許태열 최고위원 金성조 정책위의장 李군현 중앙위의장을 비롯해 金광림 白성운 申상진 崔구식 등 4명의 정조위원장 및 釜山-慶南 의원 10여명과 親朴의 좌장 격인 金무성 의원도 동행하므로 최대 규모로 총출동하여, 이들은 慶南 창원의 중소기업과 釜山 신항만을 방문한 뒤 각각 黨-政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챙기기도 하였었다.
이렇게 한나라당이 이번 지역탐방에 유독 공을 들인 이유는, 靑와대나 黨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盧무현 弔問 정국 이후 한나라당이 텃밭으로 여기고 있는 이 지역 지지도의 회복 정도가, TK 지역 등에 비하여 확연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최근 PK 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하며, 또 10월 경남 양산에서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으로선 PK 민심을 다독여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 특히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4대강 사업으로 인하여 PK 지역의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예산이 축소되어선 안 된다는 주장을 쏟아내엇던 것이다.
그러기에 朴 대표는 이 정권 창출에 기여했고, 1년2개월간 집권 여당을 운영했으니까 떳떳하게 심판을 받겠다고하면서, 또 李재오의 黨 복귀 가능성에 대하여 오히려 黨 和合과 統合을 위하여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朴 전 대표의 재선거 지원 가능성에 대하여는 누구라고 거명할 수 없고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회적 표현으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4.9 재보선에서 쓰라림을 맛보았기에, 이번 10월 재.보궐선거에서 만회를 벼르고 있기에, 張 사무총장은 10월 재.보선은 당선 가능성이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여 왔하지만, 10월 선거도 4월의 재판이 될 거라는 공포감이 여권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與黨 입장에서는 재.보선이 흥행에 성공할수록 불리한 게 사실이므로 공포감이 현실로 드러나는 곳은 두 지역이며, 그래서 재.보선은 與黨 무덤이라 하는 것이다.
한편 10월 재.보선을 바라보는 民主黨 지도부의 시선 앞엔 ‘노무현’이라는 프리즘이 놓여 있다. 민주당 내에선 재.보선이 확정된 3개 선거구 전부에 京畿道 안산 상록乙에 安희정 최고위원과 慶南 梁山에는 文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및 江原道 江陵에는 權오규 전 경제부총리란 식으로 親盧무현 인사가 card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가장 근접한 건 당내 386 그룹의 권유를 받고 있는 安희정 최고위원이지만 黨內에서는 湖南권 재선 의원들은 명분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현 지역위원장이 孫학규 전 대표의 측근인 金재목씨라는 점과, 또한 안산 전역에 영향력이 큰 안산 단원甲 千정배의원이 黨 지도부의 전략공천 반대 의사를 밝힌 것도 부담이 되고 있기에 문제는 성사 가능성인 것이다.
또한 梁山에선 民主黨이 文재인 전 비서실장보다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찾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데, 그는 청와대에서 나온 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조용히 살려고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를 갔는데, 하필 10월 재.보선 지역이 양산이 되었다고 하며, 또 강릉의 權오규 카드는 아직은 생각 수준이나 선거일이 다가오며 야권이 뭉칠 가능성이 많기에 한나라당으로서는 심히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朴희태 대표가 11일 경남 양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므로, 野黨에서 내세우는 政權審判論이 선거 issue로 등장할 여지가 크게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張 사무총장은 모든 재.보선에서 野黨의 기본적인 전략은 中間審判論이라며, 4월 재.보선에서 한 번 쓰라림을 맛본 만큼 野黨의 집중 공세가 될 만한 빌미는 제거하는 게 좋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4월의 慶州 재선거가 그랬듯이 親朴계 鄭수성 후보가 無所屬으로 출마하여 한나라당 鄭종복 후보를 꺾었기에, 잘못된 공천으로 텃밭도 지키지 못했다는 쓴소리가 나왔었다, 그런데 10월 재선거가 열리는 강원도 江陵도 비슷한 모양새이기에, 한 지붕 두 가족인 한나라당이 안고 있는 근원적 고민인 것으로 親李명박계와 親朴근혜계 간 갈등도 걱정거리다.
특히 朴 전 대표의 강릉행은 강릉선거에 親李측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공천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느냐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親李계를 긴장시키고 있으며, 梁山 재선거에 출마하는 朴 대표와 관련하여, 朴 전 대표측은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朴 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특정 인사 李재오의 복귀를 염두에 둔 편법적인 조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親朴계의 주장이며, 특히 朴 전 대표는 지난 4.29 慶州 재선거에서도 朴근혜의 힘 여실히 입증되엇 듯이 선거의 女王 으로 불리기에, 한나라당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朴근헤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원문, everkorea.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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