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 벽진]
李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朴근혜가 女子인가.
지난달 재.보선에서 참패를 하였는데, 선거패배는 兵家之常事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이 정부는 재.보선마다 참패하였던 지난 盧무현 정권 때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하여, 이번 참패를 정부-여당은 냉철하게 보아야 할 것인데도, 李명박 대통령과 靑와대 및 여권 주류인 親李계 다수는 국정의 새 출발에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한데도, 아직도 시혜(施惠)를 베풀듯이 착각 속에 빠져있는 권력의 오만(傲慢)으로 국민에게 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문제는 과연 선거 참패에 대하여 진솔하고 냉엄한 심정으로 民心의 목소리를 들을 귀가 있는지, 선거 참패를 외면하고 무관심한 narcissism으로 일관한다면 권력의 道德的 해이(解弛)인 것이 되는 것이다. 이 근래 들어 선거에 완전 참패한 정부-여당이 반성하는 마음은 추호(秋毫)도 없이 오직 반성하는 모양새만 내느라 동분서주하고, 국정개혁에 비장한 의지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반성 없는 정부와 안이한 체질인 여당에게는 民心이 모이지 않으니 지금 국민은 정부-여당에 개혁과 쇄신 의지가 있는지가 가장 묻고 싶어 하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여권 내에서 朴근혜 전 대표와의 화합을 권유하는 소리가 많은 것이지만, 李 대통령 정부는 朴 전 대표와 어떻게 화합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국정을 쇄신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正道이기에, 중요한 것은 국정개혁을 위한 agenda의 순서이기에, 작금으로서는 정부-여당은 국정의 엄숙함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자리와 직위를 주며 朴 전 대표 측을 달래는 데 신경을 쓰기보다도, 그 노력을 국정쇄신에 관한 조언과 지혜를 구하는 데 써야 할 것이며, 朴 전 대표 측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국정쇄신의 우선과제가 되어야 할 이유 이고, 또 국정의 새 출발을 하기 위하여 각고(刻苦)의 노력과 비난도 감수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하고, 때로는 충고를 받을 마음은 없고 시혜(施惠)를 베풀듯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직도 착각 속에 빠져 있는 勸力의 오만(傲慢)한 모습이 되는 것이다. 재마있는 말로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 金영삼 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女子가 무슨’이라며 李명박을 선택하고 朴근혜를 뿌리쳤다. 그러기에 대부분 사람은 알게 모르게 朴근혜를 먼저 여성을 보는 것인데, 문제는 혹여 朴근혜와 거래할 때 이런 접근법은 실패할 가능성이 100% 인 것이다. 朴근혜를 자세히 한번 보자, 그는 靑와대에서 정치가 집안의 교육을 받았고 5년 동안 first lady를 故 陸영수 영부인 대신 했으며, 22살의 처녀 first lady는 구국여성봉사단이나 최모와 관련된 일로 그런 것처럼 실수도 많이 했어도 그래도 청와대는 권력의 소중한 실습장이었으며, 그는 권력의 mechanism을 생생히 체험하였었고, 국가와 국가가 돌아가는 protocol(격식.의전)도 지켜보아 왔기에 어떤 사람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경험을 한 장 본인이기에, 女子보다 먼저 人間이며 人間 중에서도 특별한 人間이라 생각하여야 한다. 그리고 朴근혜는 인생은 어머니는 親北 terrorist에게, 아버지는 심복 정보부장에게 살해되었으며, 자신은 성격이상자에게 cutter terror를 당하였으며, 청와대에서 나와서는 인간 군상의 배신을 많이 겪었고, 그는 결혼.육아.내조 같은 여성으로서 행복보다는 비극의 panorama에서 성장하였으므로, 그 속에서 그 나름대로의 생존법과 권력 의지를 키워 왔을 것이고, 또 권력과 인간사의 풍파에 침식되어 연마된 모습이 그게 참 모습의 朴근혜이기에 人生의 곡절로도 특별한 人間이다. 그렇다면 그런 인간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무엇일까. 지위도 富도 정치술수도 아니고, 개인과 개인도 그렇지만 권력과 권력도 마찬가지로 그 열쇠는 진정성 이다. 그러기에 朴근혜의 마음을 돌리려면 李명박 대통령은 먼저 지난 어긴 약속인 國政의 同伴者와 공정한 공천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걸 사과하고, 난후 집권세력의 최고 권력자로서 黨 운영이 공정하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사과의 진정성과 그 조치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朴근혜가 생각한다면 李 대통령이 약속을 저버리므로 지난해 총선공천 학살을 당하면서 그의 마음속엔 不信이 크게 자랐을 것이고, 앞으로 당권경쟁도 하고 총선공천도 해야 하며 무엇보다 대선후보 경선을 해야 하는데, 이대로 간다면 공정한 game이 불가능할 거란 不信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李 대통령은 바로 이 문제 부분을 우선하여 해소하여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리나 감투를 나누는 건 다음 문제이고, 이 문제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黨은 둘로 갈라 질 수도 있는데, 만에 하나 rule만 공정하여지면 노련한 李희창도 박근혜의 보수정권을 도울 것이기에 李 대통령도 마음을 비우고 진정성을 보일 때라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누구를 염두에 두는 것은 자기 마음이나 겉으론 모든 걸 공정하게 해야 하기에, rule이 공정하게 지켜지도록 하여 누구든 마음껏 뛰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며, 또 李 대통령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차기 권력으로 李재오.鄭몽준.洪준표.吳세훈.金문수를 밀거나 선호할 수도 있는 것이다. 朴근혜는 고뇌할 때는 유연하며 그리고 결심하는데, 그 순간 朴근혜의 방침은 벽이 되기에 이미 그 후는 허물기는 불가능에 가깝게 된다. 즉 상상해보면 朴근혜는 처음엔 미소로 해명을 들었을 것이며, 그리고 원내대표 추대는 당헌. 당규에 맞지 않다며 그가 거부한 이유를 간결하게 표현하고는 냉담과 침묵을 섞어 반응했을 것인데 이 것이 朴근혜 政治의 一貫性 管理 인 것이다. 또한 정치 game은 명분 선점 경쟁이기에, 자세히 들어보면 朴근혜 언어의 감수성은 말 꾸미기를 싫어하며, 원론적이고 한마디 형태이기에 명분에 담긴 원칙이 단순할수록 game의 주도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생각하면 金무성 card는 朴희태의 승부수나 그 card 의회 권력의 분점이기에, 그래서 李 대통령은 이제 계파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는데, 그 말은 성급했고 허를 찔린 꼴이 되어 李 대통령은 참으로 난감하다. 또 그 card의 제시 과정이 잘 못 된 것은 4.29 재.보선에서 0 대 5 패배의 사정은 심각한 때이다, 즉 慶州 패인은 공천 실패 때문인데 총선에 낙선한 후보를 다시 親朴 無所屬과 맞서게 하면서 경제 살리기 구호도 먹히지 않으므로 李명박 국정의 brand가 상처를 입은 것이 되었다. 생각하기에 정당의 선거패배에 대한 자책과 자성은 정치적 의무이며, 정당의 존재 이유는 선거다. 그래서 선거 참패에 대하여 黨 지도부는 국민을 향하여 단합과 쇄신을 외치고, 金무성 card로 당평인사를 말하며 issue 전환을 서둘러 하다가, 결국 朴근혜의 原則의 政治를 들어오게 한 단초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親李계 의원들은 매몰찬 원칙으로 대안 없는 뒷다리 잡기라고 朴 전 대표를 성토하면서 분통을 터뜨리지만 별 수가 없는 것이다.
朴 전 대표 입장에서 보면 주도권을 잡으려면 판을 크게 벌여야 하고, 또한 여권으로서 전당대회는 계파 대결의 무대이기에 조기 전당대회가 그 방법 중 하나이나, 朴근혜와의 訣別이나 分黨까지를 각오해야 하고 특히 바로 있을 원내대표 선출과 당협위원장장 교체에다 오는 10월 재.보선과 2010년 6월 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는데다가, 선거 때마다 그 진가를 발휘하는 朴근혜의 선거 여왕이란 위력적 평판 때문에, 李 대통령과 여권 주류인 親李계로서는 그 선택을 그리 쉽게 할 수 없다는데서 위기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지난 대선 때를 생각하면 李명박과 朴근혜는 국정 동반자로 지지자들이 설정하여준 준엄한 관계인데, 이 관계 유지의 수단은 권력분점과 협력이며 특히 朴 전 대표의 협력은 李 대통령 국정의 중요한 추진동력으로, 李명박 정권의 성공은 朴 전 대표의 차기를 뒷받침하는 상호관계에 있기 때문에, 불편한 한 지붕 두 가족 동거는 한계점에 와 있고 同伴者 관계의 근본적 재설정이 시급하고, 더욱이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하고 국민의 삶이 어렵기에 두 사람이 만나 갈등을 풀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국민들의 시각이다. (원문, everkorea.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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