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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口)이라 하여 다 입이 아니고, 주뎅이도 있다.

碧 珍(日德 靑竹) 2019. 10. 16. 18:51

 

입(口)이라 하여 다 입이 아니고, 주뎅이도 있다.

 

 

 

(1).

되돌아보면, 지난 2018년 10월 柳시민은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므로정계 복귀 신호탄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柳시민은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나를 빼달라며 강하게 부인하면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였던 柳시민은나는 글 쓰는 사람이라며앞으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선언하였었지만, 정치권에선여권의 '조국 지키기' 대표 선수로 나선 것 자체가 고도의 정치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柳시민은 2018년 12월 盧무현재단 행사에서제가 어용 지식인을 은퇴했는데, 여기(재단)서는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아니나 다를까, 柳시민 이사장은 曺國 장관 사태가 불거지자 이 유튜브 방송을曺國 지키기에 적극 활용하는 경박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柳시민의 최근 행보는曺國 호위무사를 넘어 흉악범도 무죄로 만드는The Devil’s Advocate(악마의 변호인)’을 자처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曺國 일가에 대한 非理문제가 터지면서, 가장 먼저외압 전화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柳시민은 鄭경심 교수가 동양대에서 PC를 무단 반출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동양대 최성해 총장에게 柳시민은여기 시나리오가 있다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건 것이다. 그러자 柳시민은저도 '유튜브 언론인'이라 사실관계에 관해 취재한 것이라고 하였다니 이게 막가자는 것 아닌가 한다.

 

지난 9월 말 방송에선 정경심의 PC 반출에 대해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 보전이라며검찰이‘장난(증거 조작)’을 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야당은 물론 法曹界에서도희한한 궤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더 나아가 지난 10월 8일 柳시민 이사장은 정경심의 자산관리인인 金모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유튜브에 공개하면서KBS가 金씨와 지난달 인터뷰를 했으나 보도는 하지 않고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유출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으며, 또 金씨의 발언 중조범동(조 장관 5촌 조카)씨를 사기꾼으로 보면 단순한 그림등 曺國 장관 一家가 조범동에게사기 피해를 당한 것처럼 비칠 만한 것들을 골라서 내보냈다. 뒤늦게 공개된 녹취록 전문엔 金씨가(鄭 PC 반출은)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하는 게 맞는다고 말한 것이 담겨 있었는데, 柳시민 이사장이 鄭경심에게 불리한 내용은 편집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그 이유라 하겠다.

 

이런 柳시민을 두고 여야 정치권에선柳 이사장이親文의 교주로서 더불어민주당을 대신해曺國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민주당에서 아무 직책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장외에서유튜브 여론전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盧무현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등을 지낸 유시민은 2013년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작가로 활동하겠으며, 그는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겠다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여왔으나, 야당은지금 曺國 장관을 위해서 하는 일들이야말로 政治이자 政爭이라고 하였듯이, 작금 柳시민은 자신이 한 말을 책임지지 못하는 이중인격자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불법을 방조하고 비리를 은폐하는데 앞장을 선 못난 사람으로 활동하고 있어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2).

지난 10월11일 柳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공개된 재단 유튜브 방송알릴레오에서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한 특수부 폐지와 심야조사 폐지 등을 핵심으로 한 검찰개혁 방안을 언급하며, 柳시민은 최근 대검찰청이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에 대하여검찰 특수부(특별수사부)가 영업 안 되는 데는 문 닫고 잘 되는 곳은 간판만 바꿔서 가면 신장개업이지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과거 대검찰청 중수부(중앙수사부)를 폐지하고 특수부를 만들었다가, 이제 반부패수사부로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며, 간판을 바꾼다고 메뉴가 달라지나고도 덧붙였다는 보도를 보자니 과역 유시민의 입은 화(禍)의 門이 아닌가 한다.

 

柳시민은 검찰이 자체 개혁안으로 내놓은 심야 조사 폐지나 포토라인을 없애는 것에 대해서는국민이 검찰을 덜 무섭게 느끼게 하는 효과는 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이어朴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재건회의 의장을 할 때 정치 깡패나 재판받던 사람들의 목에나는 깡패다문구를 달아 종로통 행진을 시켰는데, 극심한 형태의 조리돌림이라며죽을죄를 진 사람에게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망발을 하면서,‘공개소환이라는 명분하에서 포토라인을 만들어 진짜 망신을 준다아무리 중한 혐의가 있어도 무죄 추정 원칙이 있는데 재판도 아니고 검찰 수사인데 벌써 조리돌림식 망신을 당하게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妄發을 덧붙였다.

 

柳시민은검찰 공개소환, 朴정희때 깡패 조리돌림 같은 것이라며, 위대한 지도자로 보리고개(춘궁기)를 극복하고 산업화를 이루어 대한민국을 선진화 국가 반열에 올려놓은 영명한 지도자이신 고인을 폄훼(貶毁)하는 행태를 자행하는 입(口)을 가진 가벼운 사람을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빈대와 무엇이 다른가. 아무튼 柳시민의 입(口)은 柳시민 자신에게는 구시화문(口是禍門)이고, 국가 사회에는 國論分裂과 亡國的인 주둥아리(口)라 하겠다.

 

되돌아보면싸가지는 없어도 입바른 소리는 잘한다는 柳시민 아니었나. 비록 자신을어용 지식인이라고 했지만, 이토록 억지 논리를 구사하는 것에 의아하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일각에선盧무현 트라우마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盧무현정부에서 장관까지 지내고 盧무현재단 이사장으로 親盧.親文 인사인 柳시민의 反理性과 몰상식의 극단적 전형이기를 자처하고 나섰던 것이 어제께 같다. 어떻게 이런 저질스런 인간이 장관을 하고 재단 이사장을 하는가? 생각을 하니, 그를 임명한 대통령이란 자가 참으로 한심스러웠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잘못된 생각인가 자문자답하여 본다. 평범한 市民일지라도 제정신이라면 하기 어려운 말인데도 한때나마 長官이었다는 사실조차 믿고 싶지 않을 만큼 황당한 궤변의 妄發이 아닐 수 없다고 하겠다.

 

 

(3).

柳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曺國 법무장관 一家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연일 무리한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자, 이에 야당은궤변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하고, 여당 일부에선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柳시민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曺國 가족 不法 혐의에 대한 검찰의 당연한 수사를검찰의 쿠데타’‘윤석열의 란’‘전두환 신군부와 비슷하다고 운운하여온 柳시민 盧무현재단 이사장은, 급기야 曺國 장관 부인인 鄭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무실.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증거인멸 피의자 인터뷰도 曺國 장관 측에 불리한 부분은 빼고 편집하여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지난 10월 8일 내보낸 것으로 10월 10일 보도되었듯이 柳시민의曺國 가족 不法 혐의왜곡이 점입가경이다.

 

柳시민 盧무현재단 이사장이 뺀 내용에는(검찰이) 증거인멸로 죄를 묻더라도 미수다. 증거를 인멸한 건 아니지 않느냐하는무죄 주장유도 질문에(鄭 교수 PC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제출했지만,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하는 게 맞다고 해당 피의자가 대답하였는데도, 柳시민은“‘그거는 증거인멸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이렇게 하는 게 맞지하는 대목까지 있다. 그러기에 일각에서‘짜깁기 방송’을 하며 가짜뉴스를 생산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자칭유튜브 언론인柳시민 盧무현재단 이사장은 이에 앞서鄭 교수의 PC 반출은 증거보전용이라는 희한한 궤변으로 일관하자, 한 현직 부장판사의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이란 개탄도 자초하게도 하였다. 또 한 시민단체가국민을 선동해 검찰 수사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며 허위사실유포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0월 1일 검찰에 고발을 당하기도 하였었다.

 

柳시민은 親與 성향인 盧무현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을 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적을 두지 않은 民間人이다. 그런 柳시민 이사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까지 당해가며曺國 방어전에 나선 것은 차기 대권을 노린자기장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親盧 직계지만 親文과는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던 柳시민 이사장이 曺國 사태를 계기로 親文과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하는 한편, 曺國이 낙마할 경우 文재인 대통령의 열혈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포석이란 평가도 나온다. 혹여 그런 의도라면 柳시민 이사장은유튜브 언론인을 자처하며 궤변과 가짜뉴스로 혹세무민(惑世誣民)의 극단적 反言論 행태를 일삼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親文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보다 정직한 사람의 태도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