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노인을 젊은이의 미래라, 과연 말 할 수가 있겠는가(1).

碧 珍(日德 靑竹) 2019. 6. 17. 11:37

 

 

노인을 젊은이의 미래라, 과연 말 할 수가 있겠는가(1).

 

 

 

 

사람이란 흐르는 물처럼 멈추어 지지 않은 세월 속을 살아가면서 사람은 늙은이가 되고,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도시도 변하여 슬럼(slum)화가 되는 것이다. 근래 들어 몇 년 사이에 세월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경기불황 영향 등으로 인하여 서울 부산 大邱 등 대도시나 소도시나 경제가 침체하는 것을 피부로 느껴지다 보니 더욱이 노년층들은 주머니가 얕아지다보니 무임승차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대구도 예외는 아니다, 대구역에서 중앙로지하철역 사이 양편 빈 상가들은 소위구제품상가와, 중앙감영공원 인근은 오래되어 꾀 쩨쩨하고 허름하기 그지없는 세 백화점 내와 지하상가 및 골목 지하에 자리하고 있는 노년층을 상대로 변형된 콜라텍인성인텍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성업을 이루고 있다, 그러다보니 대구의 중심지인 중앙로지하철역에 하차하려고 지하철을 타면 60중반을 넘은 남녀 노년층들로 늘 만원이라 매일 진풍경과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생겨나기가 다반사이다.

 

더불어 젊은 층들도 그렇지만 노년층들의 도를 넘어 몰상식하고 몰지각한 노년 인생들이 많아 더욱 그렇다, 아침저녁 출. 퇴근시간대에 지하철을 타면 아침 무렵에는 잠이 모자라 졸거나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고, 저녁 무렵은 피곤이 겹쳐 곤히 자거나 지처서 어깨가 축 늘어져 측은하기 까지 한 서민들인, 무거운 책가방과 부교재물을 지닌 등하교하는 학생이나, 출퇴근하는 고원. 공무원, 회사원 그리고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지난 날 출퇴근하던 그 때가 눈에 선하여지며 한편으로는 그 시절이 그립기도하다. 그러기에 가급적이면 사소한 일이나 사적인 일이나 친구나 선배나 옛 직장동료 등과 만날 약속 시간은 학생 노동자들이 출퇴근 시간대에는 가급적이면 피하고 있다.

 

이따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얼마 전 퇴근시간에 지하철 차내에서 일어난 일로, 남녀 노인들이 지하철을 타자말자 차내를 한번 휙 둘러보더니, 대뜸 노동으로 피로에 찌든 젊은 노동자와 무거운 책가방을 지닌 학생에게 하는 말투가요사이 젊은 놈들은 어른을 알아보지 못해, 버릇장머리 없어하고 젊은이들을 타박하고 나서니, 한 두 사람이 마지못하여 피곤한 몸을 일으키며 자리를 내어 주고는 피로감에 시달리며 서서 졸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노인이라고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일일까 한다. 문제는 아침 출근시간대에 지하철 차내에서도 이런 사태가 비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며 저녁 퇴근 무렵에도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사연이다.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은 우리 시민에게 안락하고 생활에 편리하고 도움이 되는 없어서는 안 될 사회적 공기(公器)이다. 그런데 하루에도 몇 차래 이용하다보면 지하철에서 시민 대중들의 일탈(逸脫)행위나 준법불감증(遵法不感症)으로 일어나는 행위가 도를 넘고 있어 이를 보는 선량한 일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아무튼 남녀노소, 특히 노년세대들의 도덕적 일탈과 해이는 사회통합과 화합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것은 현실이라 우려되는바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세월이 흘러 시대가 변하다보니 이제늙었다는 이유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은 착각이다라는 말이 가슴으로 다가오니, 아무튼 늙어 노인이 되었다는 것으로 세상. 인간만사를 해결하는 것은 구닥다리가 된 지난 시대의 유산물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