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하면 된다(爲).

碧 珍(日德 靑竹) 2008. 11. 30. 16:32

    하면 된다(爲).



       우리가 모든 일에 하고자 할 때,“할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과“할수 있을까?”하는 부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대별 할 수 있다.

     

       우리 人生에서는, 무엇이든 하는 사람에게만 무엇이든 한만큼의 대가가  주어지는 것이지,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어지는 게 全無하며,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사고를 갖고 實行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사람값을 하며 살아 갈수가 없는 게 자연의 攝理(섭리)이며 理致(이치)이고, 덤으로 이 세상을 살겠다는 사람은 아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정신이상자 일 것이다.


       1960년대 만 해도, 하루에 세끼의 밥과 고기를 먹을 수 있고 따뜻한 방에 잘 수 있었던 사람은 소수였고, 대다수가 겨울이 되어도 털 옷 등 방한복 한 벌. 털장갑. 양말 한 짝도 어려웠던 가난의 시절이, 엊그제 일 인데,

      

       그나마, 나라와 민족에게 그래도 운이 다하지 않아 훌륭한 지도자의“가난을 탈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지도력과 온 국민이 허리끈을 동여매고 힘을 합하여,“하면 된다”는 신념과 실천으로 독일의 라인강의 기적과  맞먹는‘한강의 기적’을 우리도 이루었기에, 지금은 그런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성 탓인지 현실에는 많은 문제를 낳고 있어 불안한 마음도 상존하고 있다.


       지난날 자주 듣던,“보릿고개“란 말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즉 죽도록  가난하게 살아온 우리라 그런지 현실의 삶은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나아지고 나니, 이젠 아- 옛 날이여 안녕 이고, 열심히 일하며 먹고 살겠다는 사람보다, 오히려 어떻게 하던 사는 것은 잘 살고 보자는 간특한 방법을  생각하고 탐하다 보니 사회풍조가 불신으로 팽배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바보스럽게 되고 보여 진다.


       남을 팔고 잔꾀를 부려 일을 하지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수입을 잡아,  덤으로 사는 사람은 영리하고 재주 있는 유능한 사람으로 둔갑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세상살이가 요지경이란 말도 있는가 보다.


       결국 일을 하지 않고 잘살겠다는 부류가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고 사회(국가)의 단합을 저해하는 무리인데, 이들을 어떻게 하면 잘 정화시키고  재생하여 참 시민으로 만들 수 있을까하는 문제도 큰 사회적인 과제인 것이다.


       우선,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는. 공무원은 공복으로 직분을 다하며. 노동자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운동선수는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는 등, 각 계층마다 할 일을 다 하는 매사를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크게 대접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우리 모두가 부단한 노력이 필요로 하는 시대 인 것이다.


       우리는 국가. 사회. 학교를 믿기 이전에, 가정에서부터 정직하고 정당한 일을 열심히 하는 습관을 갖도록 부모(가정)가 모범이 되어 가정교육에서부터 우선 개선하며, 이미 삐뚤어지고 가버린 세대보다 자라나는 새롭고 참신한 신세대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가정에서부터 정신적으로 건전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정직한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우선적인 일인 것 같다.


       이런 세상 일수록, 신앙생활을 통하여 건강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참 인간으로 긍지를 갖도록 하기위해, 불경공부. 기도 정진하는 인연을 맺도록 하여 불자의 길로 함께 가도록 다 같이 노력하여 보자.


       天下事有難易乎 ? (천하사유난이호) / 세상일에 어렵고 쉬운 차이가 있는 것일까?

       爲之, (위지)                      / 하면

       則難者亦易, (즉난자역이)          / 어려운 것도 쉬워지지만

       不爲, (불위)                   / 하지 않으면

       則易者亦難矣. (즉이자역난의)      / 쉬운 것도  어려워진다.


       청나라 彭 端叔(팽단숙)이 집안 젊은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가르치면서 한말이다.


       똑같은 일이지만, 어떻게든 그 일을 해내겠다는 굳은 결의로 달려 붙은 사람과 처음부터 두려운 마음으로 멈짖 거리면서 그 일에 임하는 사람이 거두는 성과는 크게 차이가 나게 마련이며 당연한 이치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그 기본의식면에서, 즉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면의 사고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荀子(순자)도“길이 비록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며,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생각을 해보자,“幾回(기회)는 自信과 勇氣(용기)를 지닌 사람의 것이다”그렇지 않는 가?,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두 세 번의 기회가 있을 뿐이지 每事에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고자하는 일에 대한 성의와 열성적인 행동으로 자신과 용기를 갖고 다하여 하면, 자연스레 기회가 오기 마련이지, 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님을 올바르게 인식해야 하겠다.


       처음으로 불경공부를 시작 할 때는, 이 많은 경전들을 언제. 어떻게 다 읽고 이해하겠는 가 하고 망설임도 있었으나, 마음에 계획을 세우고 차분히  한권씩 여러 번 읽고 요점을 노트하고 사경을 곁들여 하다 보니, 그런대로  생각보다 진척이 있어 공부가 보람 있고 재미도 있고 유익하였었다.


       그러기에 지금은 마음에 부담 없이 편하게 한권씩 읽어나가니, 이것보다  마음에 좋은 양식이 되는 것이 없다는 생각되니, 왜 일찍부터 이에 마음의 눈을 뜨지 못 했나 후회스러울 때도 이따금 있으나 아직 때는 결코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던 주저하지 말고 용기와 인내로 매사에 부딪쳐 나가면, 결과적으로 마음에 남는 것이 많아지기 마련 인 것이 순리이며 인생살이 이다.                                   

                                                                                 碧   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