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孝, 百行의 根本이다.

碧 珍(日德 靑竹) 2008. 11. 30. 16:31

孝, 百行의 根本이다.

 



   세상이 변하고 변해도, 물질문화가 정신문화를 앞질러 간다 해도 變할 수 없는 것은“父母에 대한 孝行”이다.


   우리는 어데서 누구로부터 이 몸을 받아 이 세상에 왔는가, 因緣중에 父母와 子息의 만남이 참으로 高貴하고 重한 인연이다.


   부처님께서도,“父母恩重經”에‘부모님의 열 가지 큰 은혜를 말씀하시고 계시며’,


   또한“心地觀經報品”에 부모님께 孝養하는게 부처님께 供養하는 福과 다름없다고 하셨으며,


  “本事經”에서는‘衆生이  父母에  깊은 마음으로 존중하여 예배하고 공양하며 恭敬(공경)하여 모시면 복이 한량없다고 하시였고’,


  “善生經”에도‘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다섯 가지의 법을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부모에게 孝를 한다는 것은 百行의 根本임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알아야 한다.


   옛 선현들께서도 말씀하시기를,


   愛親者不敢惡於人,(애친자불감오어인)

   / 어버이를 사랑하는 이는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으며,

   敬親者不敢慢於人.(경천자불감만어인)

   / 어버이를 공경하는 이는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孝經  天子(효경  천자)”에서 인용한 孔子의 말씀이다.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님 선생님 위 어른님들에게 자주 들은 말이고, 우리가 부모가 되어서 자식들에게 자주하는 말 중 하나이다.


   “孝는 百行의 根本”이라는 말이다, 어버이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사람이 남을 미워하거나 업신여기지 않는 것은, 자기의 그런 행동이 행여나 부모님에게 화가 미치게 될까 걱정이 되어서 이다.


   墨子(묵자)는“내가 남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섬기면, 남도 내부모를 자기 부모처럼 섬길 것이다”라고 兼愛(겸애)를 주장한 바 있다.


   지난 중추절에도, 오는 음력설에도 수천만 명이 고향을 찾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할 것이다, 이는 孝를 바탕으로 하는 이러한 마음이 온 누리에  퍼져 불우이웃 등 어렵게 사는 사람이 줄고 남북통일도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하루속히  당겨 이루어 졌으면 한다.


   그런데 최근에, 별난 부류 사람들의 별난 풍속의 孝行을 하고 있는데, 외국이나 관광지의 호텔. 콘도에서 시장(백화점 마트 등)에서 대충 만들어 놓은 음식을 사서  제수음식으로 하여 제사를 모신다니 한심한 노릇이며, 성의 없고 불효한 이런 행태의 조상공양을 하는 제사를 모시는 것을 보는 그 자식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그 자식이 자라 성인이 되면 자기부모의 제사를 어떠한 방법으로 지낼까를 생각하지 못하는 부류가 많다고들 하며, 명절이면 매스콤이 보도가 되고 있는 세월이다.


   ‘孝는 백행의 근본’이라, 이런 불효 서러운 조상모시는 제사를 지내기보다, 불교에 귀의하여 조상님의 제사를 절에서 모시면, 이런 폐단도 불효도 없게 되는 것을  왜들 모르는지?, 家家에 사정이라 만부득이 제사를 모실 수 없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말씀대로, 父母에 孝行 다하여, 孝가 百行의 根本임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한다.


   松江 鄭 澈(정철)의 16수(首)로 된 연시조, 訓民歌(훈민가,일명 警民歌.勸民歌)중 네 번째 수로, 부모님에 대한 효성에 관해  風樹之嘆(풍수지탄)의 경계하는 시조를 읊으며,


   어버이 살아 계실 때 섬기는 일을 다 하여라

   돌아가신 뒤에 아무리 애통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 가

   평생에 다시 할 수 없는 일이 이것뿐인가 하노라.

       (전문지식이 없는 글쓴이가 고시조를 현대시조로 역한 것이니 이해바랍니다)


   松江선생님께서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孝道하는게 제일임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라는 말씀인 것이다.


   - 날씨가 추우니 팔부 능선 유택에 계시는 가신님들이 그립 습니다 -    碧  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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