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갈 망.

碧 珍(日德 靑竹) 2008. 12. 2. 15:27

    ...... 갈 망. 지나간 삶의 세월에서 늘 목 말라하던 가슴에 맑은 샘물 퍼 올려 적서 주는 당신은 누구 입니까, 향기 없는 빛깔에다 물감 풀어 흔들며 얼룩진 세월의 주름살 펴주는 당신은 누구이십니까, 이제 곧 벙어리가 될 혀로 내면의 깊고 깊은 샘물을 퍼 마시라지만 내 혀 바닥은 언제 적시어 주시렵니까. 벽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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