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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李재오 黨 복귀, 비주류 親李 다시 뭉쳐질까.

碧 珍(日德 靑竹) 2011. 7. 15. 16:31

李재오 黨 복귀, 비주류 親李 다시 뭉쳐질까.

   

 

한나라당 내 親李계 좌장인 李재오는 李 대통령에게 특사 방문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금명 李 대통령에게 특임장관직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11일 알려지고 있는데, 그동안 李재오는 조기 사의를 만류하여온 李 대통령이 이번에는 사의를 수용할지 주목이 되는데, 李 대통령도 李재오를 더 이상 붙잡아두기 어렵다고 보고 사의를 수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李재오의 사의를 만류하여온 李 대통령도 최근 李재오를 당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李 대통령이 사의를 받아들일 경우에 대통령은 7월 중 예상되는 법무장관-검찰총장 등 사정라인 개각 때 李재오의 사의를 함께 수리하거나, 8월 중으로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대상으로 개각을 할 때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하여지고 있다. 그러기에 앞으로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정라인 one point개각에 특임장관을 포함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생각하기에 李재오가 장관직 사퇴는 당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7.4 전당대회를 계기로, 親朴계가 주도권을 장악한 당내의 역학 구도에도 향후 적지 않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즉 李재오가 당에 복귀하면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과 7.4 전당대회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舊주류로 전락한 親李계 전열 재정비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당의 新주류로 급부상한 親朴계와 쇄신파가 李재오에게 견제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 당내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도 한편으로 나오고 있다.

 

한편 李재오 측은 그가 당으로 돌아오더라도 당무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등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평의원으로서 의원들과 자유롭게 만나며 향후 자신의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고 하고 있으나, 그의 사람 됨됨이와 지난 행태를 돌이켜 보면 그럴 위인이 아니란 것은 자명하다고 하겠다.

 

생각하면 지난 5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과 7.4 전당대회에서 親李계가 연이어 완패하므로, 사실상 소멸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親李계가 극적으로 회생할 수 있을까? 는 매우 관심이 가는 대목이라 하겠다. 즉 그동안 구심점 역할을 하여온 李재오으 당 복귀가 현실화 되므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親李계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지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李재오가 당에 복귀할 경우에 당내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견되는데, 결속력에서 와해 조짐을 보이고 있던 親李계가 李재오의 복귀를 계기로 당내 위상 회복에 적극 나설 것이기에, 구주류인 親李계가 李재오를 주축으로 전열을 재정비하여 신주류인 少壯파와 親朴계와 주도권 싸움을 벌일 공산이 크다고 하겠다. 즉 親李측은 구주류든 비주류든간 가던 길을 가면 되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생각하기에 당장 당으로 되돌아온 李재오가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계파 정치보다는 민생 정치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7.4 전당대회 이후 차기 주자인 朴근혜 전 대표로의 쏠림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黨 內外에서는 李재오가 당에 복귀하더라도 신주류인, 특히 親朴계로 쏠린 무게추가 다시 구주류인 親李계로 옮겨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이다.

 

한편 지난 12일 7.4 전당대회에서 親李계의 지원을 받은 元희룡 최고위원은 결집을 못하고 있는 親李계가 사실상 해체 단계에 접어들면서, 朴 전 대표 쪽으로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즉 親朴계의 주류론과 관련하여 질문을 받은 그는‘이것이 당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일 실제 朴근혜 전 대표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서 31.5%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였으며, 반면에 민주당 孫학규 대표는 4.27 재-보선 이후 10주 만에 한 자릿수인 8.9%로 떨어졌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親朴계는‘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며, 낮은 자세로 나아갈 것’이라고 하고 있다.

 

 

 

출처 : 벽진(碧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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