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스크랩] 참 기독교인이 아니기를 바라며.

碧 珍(日德 靑竹) 2010. 10. 30. 08:01

참 기독교인이 아니기를 바라며.

 

               - 과연 종교인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

               - 봉은사에서 기독교식 예배 동영상 파문 확산 -

 

'봉은사에서 땅밟기' 동영상 캡처 화면

 

근래 들어 잦은 기독교계와 불교계의 갈등을 보노라면, 중국 속담인‘后来居上’즉, 후에 들어온 사람이 먼저 들어온 사람 위에서 논다는 표현과, 우리 속담에‘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말이 생각나니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최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기독교계와 불교계의 갈등의 수위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어 양 종교의 대립도 심상찮은 상황이 되면서 갈등의 수위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독교신자들이 불교 조계종 대표 사찰인 삼성동 봉은사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올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문제는 기독교계가 최근에‘국고 지원 Temple stay 반대 대책위’를 결성하여, 정부의 Temple stay 예산 지원을 저지하는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겠다는 입장이라 양 종교간 종교 갈등이 깊어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大邱市가 2010년 초 팔공산 佛敎테마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가 기독교계의 반발로 사실상 백지화하자, 대구 지역 불교단체들은 지난달 대책기구를 꾸리고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한편 불교계는 大邱市長에 대한 주민소환과 대규모 규탄대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11월 개통되는 KTX 울산 구간 신설역 명칭을 두고서도 철도공사는 지난달 역명 심의위원회를 열어, KTX 울산역으로 하되 통도사 부기하는 절충안을 택했으나 역사 현판에서는 통도사 명칭을 빼므로, 울산-양산지역 불교계는 울산역(통도사) 병기 주장이 기독교계의 반발로 수용되지 않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일단 지역 교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는데, 기독교계의 공세가 예사롭지 않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大邱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문제와 KTX 울산역 표기 문제 등으로 양측이 맞부딪쳐온 상황에서, 일부 몰지각하고 고의성을 가진 젊은 교인들이 사찰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올리고, 불교를 폄하를 지피는 사태가 발생 되었다.

 

지난 24일 일요법회에서 서울 삼성동 봉은사가 공개한 후 인터넷을 통하여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문제의 동영상은‘찬양인도자학교’소속 젊은이들이 ‘봉은사에서 땅 밟기’라는 제목으로 6분 30여초 분량으로 제작한 영상물인, 동영상에서 이들은 봉은사 대웅전 등 경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독교식 기도를 올리는, 소위 해괴 망칙한‘땅 밟기 기도를 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24일‘봉은사에서 땅 밟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Youtube에 올랐는데, 이 영상에는 자신들을 찬양인도자학교 소속이라고 밝힌 젊은 남녀 5명이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보고 기도를 하는 장면이 6분 30여초 분량으로 담겨 있는데, 영상에서는‘쓸데없는 우상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다-주님을 믿어야 할 자리에 웅장한 절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크게 우상 숭배를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는 문구가 나오는 등 불교가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문제의 동영상에서 한 기독교 여성은 서울에 이렇게 큰 절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놀랐다며, 이 땅은 파괴될 것이고 하나님의 땅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쓸데없는 우상이 너무 많아 가슴이 아프다 등 불교를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는 발언이 담겨 있니 말문이 막힌다.

 

한편 良識 있는 대다수 네티즌들은 동영상에 대하여‘저런 소수의 잘못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인 전체가 욕을 먹는다-자기들 신앙이 소중한 것처럼 타인의 신앙도 소중하다는 것을 모르는가’라는 등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으며, 또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기독교인으로서 아주 부끄럽습니다. 저들이 주님 뜻을 밟고 있음을 깨우쳐 주세요-저도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이런 건 아닙니다’라며 당혹해 하고 있다.

 

그러기에 문제의 동영상을 본 대다수 네티즌들은 종교 갈등을 부추기는 철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도, 반성할 줄 모르는 맹신적인 이들 기독교인들의 행태가 자못 사회문제로 확산될까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문제의 찬양인도자학교는 예배사역단체인‘에즈37’이 주관하는 10주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 동영상은 이 단체의 인터넷 카페에 공개되어 있던 것을 봉은사측이 인터넷을 검색하다 발견하였는데, 지난 26일 파문이 확산되자 에즈37 대표 崔지호 목사는‘우리는 다른 종교시설에 가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격려하는 단체가 아니라며,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일부 수강생들이 한 일로 우리도 당혹스러운데, 조만간 봉은사에 찾아가서 정식으로 사과 하겠다’고 밝혔으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즉 韓종호 기독교사상 편집주간은 근본주의적인 선교단체들이 선교를‘영적 전쟁’으로 보기 때문에, 공격적인 행태를 띠고 있다며 이 같은 행태가 표면화하면 종교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특히 에즈37측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다지만, 기독교 근본주의 진영이 땅 밟기 기도를 선교의 한 형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碧珍(벽진)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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