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대포 한 잔에.

碧 珍(日德 靑竹) 2008. 11. 30. 16:06

대포 한 잔에.

 


            글/ 구름. 

      

그리운 사람의

소중한 무엇을 찾으려 한다면

대폿집에 가서

한 잔 들이켜 보세요,


가슴에 슬픔 가득 차거나

세상 사는데 힘 부친다면

가까운 대포집의

인정을 마셔 보십시오,


때로는 미소 지으며

때로는 침묵으로

대포 한 잔 권하며

서로의 순수를 느껴 보십시오,


혀끝을 감도는

깊고 부드러운 맛이

마음을 여유롭게 할 때까지

망각의 그 시간까지,


소중한 자신을 되찾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찾아보십시오,


대포 한 잔에

부족한 삶을 담아

쭈-욱- 들이키고 나면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린답니다,


2008년 9월 셋째 월요일

우리 佛敎 一柱門 첫 모임에서

차도 넘치지 않는

술잔이 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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