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산다는 것의 의미

碧 珍(日德 靑竹) 2010. 4. 23. 18:13

 

산다는 것의 의미

 

 

휴정 서산대사와 필암 김인후 선생

 

 

佛敎에서는 모든 존재는 실체로서 自我가 없다고 말씀 하신다,

 

즉, 모든 물질은 내 것이 아니라 일시 관리자라는 뜻으로, 地水火風 사대가 화학적 공유결합 된 상태인 것으로, 우리 인간은“나(我)”의 실체가 없는 것이다.

 

마음도 참“나(我)”가 아니고 몸도 참“나(我)”가 아닌데, 왜 我相에 집착 하는 것일까.

 

우리 인간(모든 생명체)은 生老病死하고, 마음(정신적 작용)은 生住離滅(생주이멸)하고, 우주(물질계)는 成住壞空(성주괴공) 하는데, 즉 恒常(항상)이 아니고 變(변)하고 있는데 이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我相에 집착하므로 고집과 애고를 인간은 가지게 된다.

 

서산대사께서 부른,

 

  “그대 거문고 안고 큰 소나무에 기댔도다

    큰 소나무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도다

    나는 노래를 길게 부르며 푸른 물가에 앉았도다

    푸른 물은 마음을 맑고 허허롭게 하도다

    마음이 마음이

    나와 그대 ”라고 , 淸虛歌(청허가.淸虛는 서산대사의 호)에서,

 

이 노래를 통하여“그대”와“나”는 바로 자신을 가리키며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다짐하고, 소나무와 푸른 물의 그 意象(의상)을 표현 하시어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말씀하셨고,

 

   來從何處來 (내종하처래) / 어디서 왔는가

   去向何處去 (거향하처거) / 어디로 가는가

   去來無定蹤 (거래무정종) / 가고 옴에 자국 없거늘

   悠悠百年計.(유유백년계) / 사람들은 백년 살 생각이내.”라고,

  

노래한, 중종 때 松江 정철의 스승으로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선생)이, 인간이‘산다는 것의 의미’를 표현 한 것이다.

 

당나라, 李白은“하늘과 땅은 만물이 깃드는 주막이요, 세월은 백대를 흘러가는 나그네”라고 했으며,

 

송 나라, 蘇軾(소식)은“사람 한평생이, 마치 하늘을 날던 새가 눈벌판에 남기고 간, 발자국과도 같다”라 했다.

 

사람이 이세상의 주인이 아니고 사람이 또 천년만년 사는 것도 아닌 데, 사람들의 하는 짖을 보면, 저마다 주인이요 저마다 오래 살 궁리를 하고 있으며, 그 무지몽매함이 비할 데가 없다 할 것이다.

 

우리 초발심 불자는,“불교의 교조이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종교인 동시에 成佛을 그 내용과 목적으로 하는, 타종교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의 종교인 佛敎를 心身으로 받아 들려,

 

불경공부. 기도정진 하며, 스스로 자기 공덕을 쌓아 가다 보면 불교의 이상적 경지로, 일체가 無常이고 無我이며, 고통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修行을 통하여 일체의 고통이 사라진 자유롭고 안온한 세계에 도달하며,

 

人生이 교화되고, 그 가르침에 의해 解脫 境(해탈 경)으로 들어가, 애착을 제어하고 克復(극복)하게 되어,‘산다는 것의 의미,,,’의 진가를 찾아 얻을 수 있고 시간과 공간이 개념의 굴레를 벗어나, 오직 마음(心덧)만이 있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될 것이며,

 

부처님의 세계인 덧없음이 없고(常). 고통이 없고(樂). 내 아님도 없고(我). 더러움이 없는(淨) 이상의 세계가 우리에게 열릴 것이다.

 

그러므로 불교의 최고 목적인 정신적 육체적 고통의 남음이 없는, 완전한 부처님의 세계(극락정토)로 간다는 확고한 佛心을 갖고, 부처님과 함께 살 아감이‘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는 최선의 길인가 한다.

                                                             碧 珍.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