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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治國三要.

碧 珍(日德 靑竹) 2010. 4. 23. 15:45

    治國三要.

     

                            -나라를 다스리는 3가지 요체-

     

                                        治山治水 정책 대부, 절강성 소흥시 회계산 자락 대우릉 사당에 모셔진 대우

     

     

    무릇 위정자(지도자)는 자기의 뜻대로만 하는 자는 외롭고, 충고를 듣지 않는 자는 막히게 되는데, 외롭고 막힌 정치를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나라를 잘못되게 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면 자멸의 길이 열릴 뿐이다.

     

    사람의 신체구조를 보면 눈 코 귀, 그리고 손과 발이 각각 두개씩이다,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숨을 쉬며 움직임에 있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그것이 각각 한쪽씩만 있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불완전 할까 한다.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민주제도를 도입한 것은 국정에 여러 사람의 지혜를 고루 반영하기 위함이며, 여론을 중시하는 것보다 개방적이고 큰 정치를 하기 위해서이다, 독단(獨斷)과 아집(我執). 편견(偏見)과 폐색(閉塞)은 나라를 잘못되게 하고 망치는 지름길이다.

     

     

       治國之要三,(치국지요삼)

                  /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는 세 가지 요체가 있다,

       曰官人,(왈관인)

                  / 사람을 제대로 뽑아 벼슬자리에 앉히며,

       曰信賞,(왈신상)

                  / 잘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을 내리고,

       必罰.(필벌)

                  /잘못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내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宋나라 사마 광(司馬 光)이 한 말로,“송명신언행록(宋名臣言行錄)”에 있는 말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업이나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아무리 크고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그 요체를 잘 터득하고 있기만 하면 그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마련이다.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사람을 제대로 가려 뽑지 못하면 일을 크게 그르칠 수 있고, 공을 세운 사람에게 상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능력 있는 사람이 일을 하려하지 않을 것이며,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벌을 제대로 내리지 않으면 나쁜 짓을 하는 악인들이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겉으로만 보자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다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能力을 따지자면 그야말로 천차만별(千差萬別)이다.

     

    사람의 본질(本質)은 천부적(天賦的)인 것이라 말하나, 사람의 能力은 後天的인 見聞學習과 眼目 포부에 따라 차등이 매겨 지는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人才를 발굴 임용해 자기를 돕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졸장부는 담력이나 안목이 모자라 가까스로 자기 힘만으로 살아간다.

     

    한나라 왕충(王充)의“논형언독(論衡言毒)”에,“군자는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소인은 재물을 소중히 여긴다.”는 말이 있는데, 군자는 자기 명에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기도 한다.

     

    그런데 소인은 목숨을 걸고 재물을 모으나, 군자는 소신이 뚜렷하고 스스로가 청렴결백하므로 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굽어봄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고 무서울 것이 없다,

     

    그러나 소인은 마음이 좁고 간사해 곧잘 남을 시기 질투하고 때로는 남을 해치기도 한다.

     

    우리의 현실 정치를 돌이켜보면, 우리네 정치판의 위정자들은 과연 어떠한가, 옛 선인들의 말과 비교해 보면 생각되는 바가 많다.

     

    또한 인재양성은 국가발전의 기본요체 중 중요한 일이다, 교육 사업은 국가의 百年之大計요, 유능한 인재확보는 국가발전의 필수요건이다.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오랜 세월이 걸리고 많은 투자가 요구되며, 그러므로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서 원대한 안목과 확고한 신념이 필요하고, 교육방법이나 교과서의 편성도 시대변화에 따라 조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더욱이, 양성해놓은 인재가 쓸모가 없다면 시간과 정력과 자본의 낭비만 있게 되고, 당장 필요한 인재나 인력을 제때 확보 공급하지 못하면, 국가사회 발전이 그만큼 지연되는 경우에 따라서는 바로 국가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수한 인재양성과 활용이 가정의 평화. 기업의 발전. 국가안위와 관련되는 큰 사업이다.

     

    그리고 온 天下의 나라를 다스리기를 한집안 다스리듯 하고, 온 천하의 백성부리기를 한사람을 부리듯 하여 나라를 다스리게 되면, 위정자들은 모두가 하나 되는 이치(理致)를 알게 된다.     碧 珍.

     

출처 : 내 가슴이 너를 부를 때
글쓴이 : 벽 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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