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明鏡과 直言(명경과 직언).

碧 珍(日德 靑竹) 2010. 4. 1. 11:22

    明鏡과 直言(명경과 직언).

     

     

     

     

    사람이 사는 곳 어디나 명경(거울)은 여러 용도에서 우리 가까이 있으나,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명경의 용도는 다양하기 마련이다.

     

    명경은 단순히 화장이나 옷매무새나 보는데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 자신을 비추어 보는 사려 깊은 사람도 있으며 이런 용도로 쓰는 명경은 대단히 값있는 용도의 명경이다.

     

    명경은 개인적 주관적으로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생각과 반성을 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이며, 사람의 모습이나 물건의 모양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데 만약에 명경의 면이 고르지 않거나 흔들리면 밝게 비출 수 없다, 그래서 명경의 기능은 公明正大 함이고, 그 存在 이유이고 가치다.

     

    우리 사람이 살아가면서 남과 사귐에 진정한 이웃이나 벗을 얻는 다는 것은, 많은 재물과 권력을 얻어 가지는 것보다 人生에서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값이 나가는 무량한 복덕을 얻어 가지는 것이다.

     

    진정한 이웃과 벗이란 항상 이.저런 이유나 계산을 하지 않고, 바른말을 서슴없이 아끼지 않고 해주는 사람이며, 양약은 쓰다는 말처럼 듣는 사람도 흔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명경과 직언은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사실이라 좋은 옛글이 생각나 적어 본다.

     

      觀於明鏡, (관어명경) / 밝은 거울에 비추어 보면

      則疵瑕不滯於軀.(즉자하불체어구)/ 몸에 하자가 남지 않고.

      聽於直言, (청어직언) / 바른 말을 들으면

      則過行不累身. (즉과행불누신) / 잘못이 신상에 누를 끼치지 아니한다.

     

    한나라 왕 찬(王粲)이“방연주”에서 한 말이다.

     

    밝은 명경은 사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준다, 그러므로 사람은 명경에 자기 모습을 비추어 눈으로는 볼 수 없던 점을 확인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는다.

     

    명경이 없으면 자기의 모습을 제대로 비추어 볼 수 없는 것처럼, 곁에 바른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명경이나 직언은 사람이 자기 몸가짐이나 언행실천을 바로잡고 잘못을 고쳐 나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명경(거울) 가운데 역사의 명경(거울)이 가장 밝고, 직언 가운데 나를 가장 아끼는 사람의 말이 가장 무섭다, 잘 비추어 보고 새겨들어야 한다.

     

    우리 사람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의 굴레에서 벗어나면 오직 마음(心)만이 있을 뿐 아무것도 없는 것이 우리 사람이다, 명경과 같은 밝고 맑은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겠다.

                                                               碧 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