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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독주 속, 與野 수도권 大戰.

碧 珍(日德 靑竹) 2010. 3. 21. 12:53

    한나라 독주 속, 與野 수도권 大戰.

     

     

     

    6월 지방선거에서 與-野가 사활을 건 곳은 李명박 정부에 대하여 中間평가로 매김 할 수 있는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지역이기에, 전국 民心의 결집지인 首都권은 전체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름할 지역이기에 서울과 首都권이며, 또한 與-野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는 까닭은 차기 대선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1곳도 내줄 수 없다며 all in하고 이에 民主黨도 대선 길목을 탈환이 절실하기 때문인 것이다.

     

    즉 한나라당은 2006년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湖南을 제외한 전 지역을 석권하였으나, 이번에 수도권을 지키지 못하면 嶺南 외에 승리를 확신할 곳이 없기 때문에, 현재 서울市長과 仁川市長 및 京畿道知事를 석권하고 있어 수성해야 할 처지이기에 首都권 선거에 all in해야 할 상황이다.

     

    문제는 首都권 중 한 곳 이상에서라도 패배할 경우에 親李-親朴 간 대결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할 공산이 크며 또 정권 심판으로 매김 될 수밖에 없고, 반대로 전승을 거둔다면 정국 장악력이 높아지고 李명박 정부의 국정운영도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이어지는 首都권 패배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미래를 도모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차기 대선의 향방을 가리킬 등대 역할을 할 수도권에서 1곳 이상의 승리가 절실하며, 또한 수도권 싸움을 통하여 2012년 정권교체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17일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재당선을 통하여 李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현 정부 심판론을 내세워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6.2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를 향하여 사실상 출발을 시작한 샘이다.

     

    즉 한나라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吳세훈 현 시장에 맞서 元희룡- 羅경원-金충환 의원이 도전을 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韓명숙 전 총리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金성순 의원과 李계안 전 의원이 경선 전에 뛰어든 상태이고,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출사표를 내었다.

     

    그런데 지방선거 까지 70여일을 남겨둔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서 與-野를 통틀어 吳 시장이 현역 premium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주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 판세는 五里霧中이다. 그러기에 민주당 유력 후보이자 親盧 진영의 간판격인 韓명숙 전 총리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 재판 결과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대 변수인 것이다.

     

    즉 만약 韓 전 총리에 대한 재판이 무죄 선고 시에는 강압수사와 표적수사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선거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볼 수 있고, 더욱이 지방선거가 盧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이후에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韓 전 총리가 野圈의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파급력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특히 韓 전 총리가 야권 단일후보가 될 경우에 한나라당 내부 경쟁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경선에 나설 주자들의 윤곽을 보면, 녹색-복지 서울 완성을 내세운 吳세훈 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히고, 이에 고용창출-무상급식을 주장하는 元희룡 의원이 출마 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金충환 의원도 출마 의사를 표하였으며, 알뜰시정 통해 복지를 외치는 羅경원 의원도 17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므로, 지명도와 여론조사 결과로는 당내 지지 기반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경선은 吳 시장과 元 의원 및 羅 의원 등 40대 후보들 간의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吳 시장 진영은 실력에 경험을 더한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 추진한 녹색-복지 서울을 완성하는 정책을 개발할 방침이며,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權영진 의원이 경선을 총괄하고, 언론인 출신 李상철 전 정무부시장은 공보를, 행정2부시장 출신 崔창식 성균관대 교수는 정책을 맡고, 현역의원으로는 權택기 金성식 金성태 尹석용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元 의원 진영은 서울시내 철도 지중화-초등학생 무상급식-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제시하며, 表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공보를 沈교언 건국대 교수는 정책을 安재홍 전 의원은 조직을 맡으며, 姜용석 의원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權영세 高승덕 金용태 의원 등이 호의적 그룹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만일 韓명숙 전 총리가 무죄를 받으면 힘든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개혁성을 내세워 여야 중간층의 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羅 의원 진영에는 세심하게 일을 제대로 하는 시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서민을 위한 교육-복지 정책 등을 제시할 방침이고, 元제무 한양대 도시대학원장과 洪성태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 정책과 홍보를 맡고 있고, 현역의원으로는 진수희 李두아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李 의원은 진영의 대변인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특히 진 의원의 참여로 李재오의 측근들이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金충환 의원도 15일 강화도와 김포-파주 일부를 서울로 편입시키는 것을 비롯한 106개 공약을 발표하고,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경선 준비에 돌입하였으며, 특히 金 의원의 후원세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3파전 구도에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로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반향이 없는 상태인데,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간 통합 논의는 서로가 합당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기에, 한나라당 저변에서는 걱정이 많다는 것은 서울시당 공심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그 예인 것이다.

     

    즉 權영세 서울시당 위원장이 中立 성향의 李종구 의원에게 공심위원장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親李계가 자기들만의 이해관계를 앞세우면 미래희망연대가 선거 때 후보를 낼 것이고, 그러면 서울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고전하기 때문이라고 權 의원 측의 설명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黨 선거전략통은 朴근혜 전 대표가 나선다면 일단 큰 시름을 더는 셈이라고 말하나, 親朴계에서는 黨이 바른 방향으로 가야 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으며, 그러기에 黨 관계자는 與권이 분열된 채 野圈의 단일 후보와 맞서는 게 한나라당 후보에겐 최악의 scenario라며, 한나라당은 내부 단합도 무엇보다도 큰 과제이기에, 黨 지도부와 靑와대 및 朴 전 대표 모두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는데다가 충청권의 사정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