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앞에는 누구나 평등 합니다(2).
어느 글에서 종교가 사회적 정의를 세우려는 그 순간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세속과 맞서야 한다는 그 순간에 권력화 되는 것이라 합니다, 그러기에 그 단계에서는 고요한 마음으로 잠시라도 불심으로 돌아 갈려는 중생도 세속의 바다로 스며들어 허우적거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기에 따라 스님의 자의든 타의든 인색한 한순간의 행위가 무엇인가에 맞서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상대하여 시비를 가리려는 마음 그것도 佛心이라 합니까, 그런데 때로는 세상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어느 정도 미완성 공부를 한 중생의 눈에도 정확하다고 느껴지기도 할 때가 있답니다.
생각하면 그동안 더러 극소수의 종교계 상층부 인사들이 기존의 질서나 법에 眼下無人과 방약무도 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종교는 신도를 대상으로 하고 그 신도들 중에 금력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있기에, 그러한 신도들을 종교가 우월한 존재라서 수하에 가르치고 있다는 오만의 착각에 빠져 있기에 그러할 것입니다.
우리는 국가와 종교를 생각하면 국가가 있어야 종교도 있을 수 있다는 게 보통의 중생의 마음이기에, 반정부 촛불 폭력시위와 연관되어 있는 수배자가 조계사로 숨어들었지만 이들을 비호하는 조계사의 스님이나 신도들의 막강한 힘에 가로막혀 경찰은 들어가 체포하지도 못하며, 수배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체포해야 하는 한심한 지경이 되어버린 작금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배자들은 속세의 사람들이고 도피하여 있지만 속세의 기존에 하던 일들이나 온갖 연들을 일순에 끊을 수 없는 게 중생의 일이라, 조계사내 스님이나 신도들의 비호를 받아 경찰 눈을 피하여 밖으로 나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기에, 그렇기에 경찰은 조계사 내부에서 나오는 차량에 검문검색을 한 것 것인데 그것이 하필이면 총무원장의 차량이었던 것으로 봅니다.
불교계의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 법에 의하여 수배자가 된 자들을 당당하게 보호하여 주는 조계사이고, 그곳에서 나오는 차량은 공권력인 경찰은 당연하게 검문 검색한 것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하늘이 웃을 일이 아닌가 한다,
이에 비록 하급 전경. 경찰이지만 국가의 법에 의하여 수배가 된 범법자에게 도피처를 제공하는 주제에 하고 만에 하나 오기나, 그리고 의심이 생겨 불교계에서는 지엄하시고 무소불위하시어도, 그 검문의 대상이 총무원장 차라도 총무원장이라고 밝혔는데도 전경이 상황에 따라 검문을 했다고, 이것을 불교 탄압이라 온통 목탁을 두드려 대는 것은 도를 넘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고 보는 국민이 다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총무원장이다, 총무원장 차라고 말만 한다며, 확인이고 말고 할 것 없이 어디든 어느 상황이든 경찰이나 군인이 거수경례 올려 부치는 가운데 유유하고 거듬을 피우며 통과하게 해야 하는가? 총무원장이나 차량은 검문하면 안 되는가?, 만약 총무원장 과 총무원장의 차를 검문검색하지 말라고 명령했다면 그게 바로 국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특권층을 비호하는 작태가 되는 것이다.
검문당한 스님이나 모 국회의원이 말하는 대로, 총무원장이나 총무원장 차는 총무원장이라고 밝히기만 하면 검문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검문 안하면 차안에 앉아 총무원장이라고 말만하면 총무원장인지 차가 총무원장 차인지 경찰이 어떻게 알겠으며, 차라리 덕 높으신 분이 검문을 하는 경찰에게‘고생 많습니다, 수고합니다’라고 격려의 말씀을 하였다면 하고 상상도 해보는 게 보통 중생의 생각인 것이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법 앞에 평등하다, 이러한 검문검색은 관료 이든. 정치인이든 평범한 국민이든. 교수 학자이든 지식층이든. 재벌 총수이든. 종교인 신부. 목사. 스님이든 똑같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특권층에 있다고 하여 검문검색을 받는 것에 항의를 하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특권을 누리려고 하는 지배적 사고에서 오는 것이며, 불교계 총무원장이 검문검색을 받았다고 불교계 탄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세속의 눈에는 이유. 핑계에 지나지 않다고 보며 세속인들에게는 특권을 누리지 못한 불만으로 보일 따름이다, 경우에 따라 법을 지켜야 될 특권층에 있는 자 들이 법을 어기는 것이 되며, 평범한 불자나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태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총무원장님이 검문검색을 받을 때 불편한 심기를 노출하지 말고, 검문하는 경찰에게 수고가 많습니다, 밤낮으로 고생하시네요?'하면서 격려와 위로를 해줘야 되는 것이 順理라고 보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지금 보면 검문검색을 받았다고 정부를 향하여 항의를 하고 있고, 내가 좋던 싫던 국가원수인 대통령에게 사과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생각해보자 총무원장이 그리 대단한 존재인가 대통령이 사과하면 국민이 사과하는 것인데, 특권층에 있다고 국민을 보고 사고하라고 하는가, 진솔한 마음으로 말한다며 진정 실망스럽고 부처님의 참 마음이 그립습니다.
또한 검문검색은 누구든지 받는 것이며, 평범한 국민은 검문검색을 받고, 종교계 지도층들은 검문검색을 받지 말라는 법은 없기에 그런대 왜, 경찰로 부터 검문검색 받은 것이 그렇게 억울한지, 무엇이 그리 억울한지 불자로서 의문이 떨쳐지지 않습니다.
다시 생각하건데, 종교계 지도자나 특권층에 있는 자들 그 누구나, 특권을 누리려고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특권을 누리려 한다면 이것이 바로 종교를 不信하게 하고, 특권층에 있는 자들을 사회의 적(敵)으로 보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종교계 지도자나 특권층에 있는 자들 스스로 솔선수범 하여 법을 잘 지키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존경 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총무원장에게 한 말씀 올리고자 하는 것은 박봉에 불철주야(不撤晝夜)로 터지고 다치고 부모형제 가족과도 자주 함께 못하는 경찰로 부터 평화롭게 검문검색을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자비를 베푸시고, 어느 누구든지 법 앞에는 평등하다고 외치시며 佛心을 널리 펼쳐 주시기를 합장하며 바랍니다.
오늘날 사후세계나 정신세계는 21세기 첨단과학도 아직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에게, 종교나 종교적 신념과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난제이므로, 과학은 종교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어느 미국 과학자도 있다.
그런데 종교는 떠오르는 세계 시민사회와 양립하지 못한 채 점점 더 빠르게 차이를 벌리고 있는데, 과학은 21세기에 인간이 탐구해 얻은 성과를 개방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만, 종교는 원리원칙에 매여 그런 탐구 성과에 서둘러 귀를 막아버리기에, 이성과 신앙 사이의 적대감은 앞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종교적 신념이 오히려 지배하고 있고, 따라서 그런 날이 올 때까지는 종교적 갈등이나 충돌은 가능하면 피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종교와 충돌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타협의 여지가 없는 다른 신념의 사람끼리 충돌하면 해결책이 없기 때문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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