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下心과 마음에 자리한, 양면적 성질.

碧 珍(日德 靑竹) 2008. 11. 30. 16:39

下心과 마음에 자리한, 양면적 성질.  

 



  下心 이란하고 거듭 생각다, 자기를 낮추는 마음인데, 왜 이리도 실천하기가 어려운가 하고 자문자답하여 본다.


  우리민족은 창작, 예술,IT분야, 삶의 방법 등 모든 분야에서 두뇌가 우수하여 세계 어느 민족보다 뒤 떨어지지 않는다고 들 하며, 역사적으로 볼 때 여러 방면에서 증명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개인적, 즉 개개로 분리하여 보면 어느 민족 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훈민정음 창제, 인쇄술 발달 등 지적인 면과, 외부로부터 국난을 당하여 어려울 때마다, 을지문덕장군, 신돌석의병장, 일제치하 때 안중근의사 등 수많은 독립투사님들, 임진란 때 사명, 서산대사, 한말 조식, 최익현선생님 등 뜻있는 선열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 나라를 보전하고자 노력한 의로운 애국 선각자로 알며 귀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전체적, 즉 한 단체적으로 보면 자기주장이 강하고 서로 시기하고 양보. 타협을 잘하지 못하고 자기이익 추구로,“내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단결력의 결집 부족으로 개인. 사회(국가)가 어려움(국난 등)을 당하는 경우가 역사상으로 많았다.


  이런 상황을 보면, 우리민족과 사회. 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하고 여러모로 생각을 하면, 많은 사유가 있으리라, 우리민족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세 가지의 양면적인 장. 단점이 인성에 기인 한다고 생각되며, 오랜 세월 동안에 우리민족의 마음을 지배하여 왔기 때문 이다.


  첫째로.  급한 성격, 즉 조급하게 서두는 성질이다.

    그 실례로“빨리 빨리”라는 말을 지나치게 많이 일상에 쓰여 왔다.


   장점인 면으로 볼 경우는, 단순. 솔직하며. 직선적이며, 이로 인해 빠른 공감대 형성으로 인한 추진력이 강하고, 때로는 선동적인 면도 있으나 월드컵 시 열광적인 국민적 응원처럼, 한. 일간 독도문제, 중국의 동북아정책 문제 등에서 볼 수 있듯 단합과 사회발전 측면에 강하게 작용한다.


   단점인 면으로 볼 경우는, 경솔하고 가벼운 순간 판단으로 인한 기획. 계획성의 결여. 衆智(중지)부족으로 잦은 판단착오 유발 등으로 개인, 사회(국가)에 여러 형태로 불합리적이고 불확실성을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독도문제. 중국의 동북아정책문제등에 대한 대응이 이제까지는 용두사미가 된 점등 이며, 또한 우리는 화장실 문 앞에 발을 놓자 이미 자 크를 열면서 들어가고, 문을 나오면서 자크를 잠그는 생활습관, 음식점에 들어서며 짜장면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다됐나 빨리 가져와 하고, 큰소리치는 습관등도 우리민족이 갖고 있는 좋지 못한 습성이다.


  둘째로. 건망증 증세가 심하고, 그런 척 하는 성질이 많다.

    그 실례로“아, 깜빡 했네..,아, 그것 참..”을 많이 쓰고 그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 하던가, 넘어 갈려는 생활 자세가 상당 지배적 이다.


   장점인 면으로 볼 때, 우리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 한다, 고로 생활 자체가 생각의 연속이고, 타인의 생각조차 받아들여 살아감으로 머리가 항상 복잡다난하나, 인간에게는 망각이 있기 때문 살 수 있다.


  즉 망각은 정신 건강상으로 좋고, 지난일 과거를 어느 정도 잊어버림으로 과거에 집착하지 않음으로 미래지향적 사고로 발전할 수 있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단점인 면으로 볼 때, 기 계획이나 생각을 자주 잊어버림으로 자기책무를 다하지 못함으로 이에 수반하여 파생하는 생활에 불신과 불만. 사회구조 붕괴 등 인간의 진솔한 성품마저 잊어버리고 가질 수 없어 미래지향적으로 볼 경우 발전도 할 수 없는 결과가 올 수 있다.


   실례로 상거래. 모든 약속을 고의나 아니나“아, 그것 참”하나로 해결 하려다 보니 선량한 편에서 피해를 당하는 것을 주위에 자주 볼 수 있다.


  셋째로. 관대함(情.정)이 지나치게 많은 성질이다,

    즉 우리민족은 맺고, 끊음이 분명치 않는 생활을 익숙하게 하여 왔다. 아마 과거 역사상 중국과 일본의 지배를 오래 받아와 자기만 이라도 살아  남기 위한 방편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 실례로“좀 봐 주오. 좀 봐 다오”등의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장점인 면으로 볼 때, 우리 민족은 옛 부터 情이 많아 서로 화합하고 일시나마 단합을 잘한다, 즉 情에 의한 관대함으로 용서와 잊어버리기를 잘하여 새 출발의 기틀을 잘 이루고, 도움을 아끼지 않으나 뒤가 문제다.


    단점인 면으로 볼 때, 우리민족은 정에 약함이 많다, 즉 혈연, 지연. 학연 등 주위 여건에 의해 부탁이나 하소연하는 情에 귀를 잘 기울려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여, 자기 자신. 사회(국가)의 건전한 생활과 법질서 운영에 걸림으로 작용한다.


   다시 말하면, 사회통념 이상의 情에 의한 관대함은 공사구별. 판단을 오도하고, 작게는 자신으로 부터 크게는 사회발전에 이르기 까지 생활과 사회질서. 구조에도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우리사회 발전에 전반적 장애 문제로 잉태한다.


    실례로“한번만 좀 봐 주라”라는 식의, 필요이상 관대함이 공사구분을 불능 게 하고 판단을 호도하여, 연일 매스콤에 장식하는 우리 정치인들을 보면 이 문제가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하는 큰 문제인가.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下心”,즉 자기를 낮추는 마음을 갖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불처럼 올라 솟는 자신의 我相(아상)을 버리는 마음, 늘 忍辱(인욕)하는 마음이, 어느 종교를 믿던 우리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너. 나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으뜸의 德目(덕목)이다.


    아마, 스님들께서 처음 출가하여 행자시절 수행. 공부할 때, 제일 처음 배우는 게 下心이 아닐까하고, 이 下心을 잘 깨우쳐야만 큰스님이 되는가 보다 생각하니, 멀리서 행자를 보고도 먼저 합장 하였다는 일화의 주인공이신 지월 큰스님의 下心第一 이라는 별칭을 가지신 이유를 알 것 같다.


    우리는 마음속에서 불같이 일어나는, 모든 그 무엇을 참아야 하고 복종하며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참 불자의 길을 가야 하겠다.


    下心은 알고 있듯, 처음 하는 하심은, 상하의 위계에 의해 마지못해 하는 下人心 이고, 反(반)하면 되돌아올 피해가 두려워 자존심을 버리는 비굴심이다, 즉 처음 하는 하심은 下人心이고 비굴심이다.


    자기를 낮추며 참고, 살아가며 체험하다 습관화 되어 가다보면, 모든 것이 순리로 잘 풀리듯 묘한 것은  외관 전시 상 형식상 下心이라도 계속 반복으로 하다보면 자기 나름대로 下心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된다.


    물이 낮은 데로 흘러가 마침내 큰 바다 이루듯,“下心하는 功德(공덕)”은  우리를 넓게, 깊게, 인욕하게 하여 참 불자가 되도록 하며, 우리민족의 마음에 자리하고 갖고 있는, 세 가지의 양면성 장. 단점을 잘 소화 정리토록 하여 줄 것이라 확신한다.                      碧   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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