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발(足)’에 대한 斷想.

碧 珍(日德 靑竹) 2019. 7. 21. 19:37

 

‘발(足)’에 대한 斷想.

          - 지하철에서 색칠한 발톱. 발가락 노출은 男女 모두 보기 흉하다.

 

(1).

아침저녁으로 신문. TV. 방송 등 mass com을 통하여 접하는 사안들 중 무엇보다도 준법(遵法) 불감증에 중독되어 있는 많은 시민들의 일탈행위(逸脫行爲)가 도를 넘고 있는 게 현 실정이어서 우려되는바가 매우 심각한 가운데, 우리 시민들의 道德的 일탈은 사회통합과 화합. 질서유지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근래 들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나 사리사욕을 위하여 기본 습관이나 규범을 무시하는 집단행동이 만연하고 있는 등 사회 모든 계층이밥 먹듯 법 위반을 하고 있어 준법의식이나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훼손되고 있다. 

 

우리 시민들의 일탈은 우리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공공성준법의식을 번거로워 괴롭고 귀찮은 것에 불과하다는 왜곡된 시민의식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남에게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하지만 자신에게는 무감감하고 느슨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공공장소 중 하나인 지하철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지킨다면 사람들이 서로 부딪쳐 다치는 등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지하철을 타고 뛰거나 큰 소리를 내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불편하게 되겠지만 서로 예절을 지킨다면 편안하게 도착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하철 차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다리를 꼬고 앉거나, 다리를 쩍 벌리고(쩍벌) 앉아 있는 것이다, 지하철을 타고 있다 보면 자주 듣는 말로, 잡상인에게 물품을 사지 말라는 말과 더불어차내에서는 다리를 꼬고 앉거나, 다리를 쩍 벌리고(쩍벌) 앉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는 차내 공지 안내방송을 우리는 자주 들을 수가 있다.

 

실제로 좌석에 앉아 다리를 꼬기나 쩍 벌려(쩍벌) 앉아 있으면 통행자와 서 있는 사람에게 불편하고, 특히 쩍 벌려(쩍벌) 앉아 있으면 좌우에 는 물론 앞쪽에 앉아 있는 사람은 민망하여 시선을 둘 대가 없어 고개를 돌려야 하는 참으로 불편하기가 그지없다. 특히어린아이들과 동승하는 젊은 부인들은 아이가 신을 신고 좌석에 올라 뛰고 하여도 방치하고 공공재물을 망가뜨리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준법정신이 없는 등 몰지각한젊은 엄마들이 상상을 넘어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 한 구성원으로 法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하여 작은 약속부터 준수하는 마음을 스스로 가져야 하며, 준법에 대한 인식 전환이 스스로 있어야 하겠고, 예절(禮節)과 수칙(守則)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에게도 손해가 오고 더불어 남에게도 사회에도 피해를 준다는 인식을 가져야만 우리사회 밝고 희망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즉 질서의식과 준법정신의 생활화 하여야 하겠다.

 

(2).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편리한 삶을 누리고 싶은 욕망으로 사회제반시설 등 공기(公器)를 저렴한 부담으로 편리한 삶을 누리기 위하여 사용. 이용하게 된다, 한례로 그 중 정확하고 빠른 지하철(地下鐵)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사회 일원으로 이에 따른 지하철 내에서 사용자가 지켜야할 수칙과 준수 사항이 있고, 또한 시민으로서 지킬 道理도 많은데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근래 들어 아침저녁 출퇴근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주위에는 아랑곳도 하지 않고 막무가내 화장하는 여성과, 잠이 모자라 피곤한 몸으로 출퇴근하는 학생. 공무원. 노동자 등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하거나 무언의 압력 행위를 하는 나이든 사람 및 나이에 비하여 지나친 화장과 노출이 과다한 의상을 입은 여성 등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태를 자주 볼 수가 있다. 특히 여름철이면 형형색색으로 치장한 손톱 발톱을 노출한 女性이나 때가 쩨쩨하게 낀 더러운 발가락을 노출한 男性도 보기가 흉물스럽기가 그지없다. 

 

지하철은 다수 대중이 이용하는 곳 중 하나이다. 그러기에 이용자는 최소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과 수칙이 있다, 사람들은 지하철 내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다리 꼬기나 쩍 벌려(쩍벌) 앉거나, 특히 신발과 양말을 신지 않은 맨발(bare foot)이나, 발이나 발가락 주무르기를 하는 시민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를 지하철에서 의외로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지하철에서는 자세 또한 중요한 예절 중 하나이다.

 

사람의 신체 중 일반적으로 제일 더러운 곳이발(足)이라고들 한다, 발에서 냄새가 많이 나거나 땀이 많이 차는 사람이 양말도 없이 맨발이나 스타킹을 신은채로 장시간 신발을 신고 있다 벗을 경우, 특히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서 심히 곤란하고 혐오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女性들은 발톱에다 형형색색 치장을 하다 보니 그 치장 색이 낡거나 일부 지워지거나 때가 묻히어 변색하여 보기가 흉물스러울 때도 그대로 방치하니 옆, 앞좌석에서는 눈살이 찌푸려지기가 일쑤이다.

 

더욱이 여름철이 들면 지하철이나 기차 등 대중이 이용하는 실내에서 양말을 신지 않아 맨발이 노출되는 것은 女性들뿐만 아니라, 보기숭한 검은 털이 노출되는 반바지를 입고 때가 쩨쩨하게 낀 더러운 발가락을 노출한 男性들도 여성들과 같이 샌들(sandal). 슬리퍼(slipper) 등을 신다보니 발톱. 발가락뿐만 아니라 발의 대부분을 노출하다보니 보기가 민망할 정도가 허다하다.

 

되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 사용하는 공공장소나 지하철이나 기차 등 대중이 이용하는 실내에서, 양말을 신지 않아 흉물스러운 맨발이 노출되거나, 특히 男女老年층은 지하철 내에서 고약한 냄새나는 발이나 신발 바닥을 들고 앞.옆 좌석사람 면전에 운동하는 듯한 행태나, 신을 벗어 맨발을 만지거나 발가락 사이를 주무르는 등의 행태는 보기도 위생상에도 좋지 않다하겠으며, 男女老少를 막론하고 형형색색 치장을 한 발톱 발가락이 보이는 것은 더욱 혐오스럽고 상식과 거리가 먼 일이 아닌가 한다. 이런 사람들이 신체부분 중 두 번째로 중요한 발의 중요함을 외면하고 모독하는 어리석은 처사라 하겠으며, 아무튼 남성도 예외 일 수는 없다.

 

(3).

우리 사람의 신체 부위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위가 없다. 평소에는 신체부위 요소마다 중요성을 잘 못 느끼지만, 막상 어느 부위든지 그 부분이 아프면 온 신경이 그리로 쏠리게 되어 있다, 개중발(足)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듯이 발(足)에는 우리 몸이 모두 담겨있기에 사람에게는 중요하다는 뜻이다, 즉 우리 몸의 축소판이라 할 수가 있다. 이렇게 중요한발(足)은 우리 몸의 맨 아래에서 온 몸을 떠받치고 있어 감당하는 무게로만 따지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짐을 지고 있는 편이나 발(足)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

 

사람 신체 중 제일 밑에 있는 부위로 양말로 신발로 가리고 다닐 수 있는 곳으로, 그래서 더욱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곳이 발로 신체에서 가장 천대받는 부위 중 하나인 발이기에 그런 무관심의 크기만큼이나 중요한 부위가 바로 발이다.

 

발(足)에는 인체의 60곳 이상을 관장하는 반사구가 집중되어 있기에제2의 심장이라고까지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체의 어느 곳에 문제가 생기면 그 현상이 즉시 발의 해당 특정 포인트(반사구)에 나타난다. 이때 해당 반사구에 적절한 자극을 가하면 말초신경의 에너지 활성화 작용이 원활해져 현저한 질병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평소에 발 관리를 잘하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튼 유교 문화권 국가들에서는 女性들의 맨발 노출을 금하였으며 오직 남편에게만 노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조선 왕실에서도 왕족들은 절대 맨발을 노출할 수 없었다고 하듯, 권문세족이나 사대부집에서도 여성들의 맨발은 터부(taboo)시 되어 왔었다. 요즈음도 우리나라 사회 예절에서는 맨발이 그대로 노출되는 구두를 신거나 맨발이 드러나는 신발을 신고 공식적이든 사적이든 행사에 나오는 것을 꺼리며, 특히 장례식장에는 맨발로 들어가는 것은 결례이자 무례한 행태이기에 하여서는 안 된다.

 

서양에서는 조금 덜한 편이지만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하거나 높으신 분을 만날 때에는 맨발이 터부(taboo)시 된다. 특히 그리스도교 문화권에서는 하느님이 높은 분 중에도 특히 높으신 분에 속하는지라, 바티칸 같은데 가면 성당 입구에 서서 맨발과 무릎이 보이는 옷을 단속하는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에서는 여성의 신체노출을 taboo시하는 편이지만, 발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해 맨발이 드러나는 샌들을 신고 다녀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 또한 유교 문화권이라도 일본이나 베트남 등 더운 지역에서는 마찬가지로 맨발로 다니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어 보인다.

 

우리들 인생살이란 어쩌면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한 시도 쉬지 않고 계속되는 발놀림은 아닐까. 평소 천덕꾸러기 같이만 여겨지던 발이 그토록 소중한 존재인 줄을 세상을 살아가면서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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