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박주에 산채 안주삼아

碧 珍(日德 靑竹) 2019. 4. 8. 09:23
 
 
 
 


박주에 산채 안주삼아.
                글/ 벽진

우거(寓居)인들 어떠하랴 
산가(山家)인들 어떠하랴
심산유곡(深山幽谷) 발 담그고 
찬 산(山)바람 맞으면서 
박주(薄酒)에 산채(山菜) 안주삼아 
달빛 별빛 벗 삼아서
주발(酒鉢)들고 벗과 함께 
잔(盞)기울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