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스크랩] 세상살이에는 인과응보는 반듯이 따라온다.

碧 珍(日德 靑竹) 2019. 1. 31. 22:21

 

세상살이에는 인과응보는 반듯이 따라온다.

                       - 사람 있는 곳에는 못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세상 만물을 자라게 하는 태양, 그리움을 자아내는 밤하늘 둥근달, 흘러가는 바람 물, 밤하늘에 반짝반짝하는 별, 산야에 파릇파릇 돋아난 새 싹. 아름다운 꽃, 조그만 돌멩이 하나하나, 天地自然은 그 어느 아름다움이 아닌 것 이 없고 조화 아닌 것이 없으며 거기에는 거짓이나 날조가 없다. 산 속에서 바다나 강가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거짓이 없고 교만이 없고 속임수가 없듯이 천지자연은 절대로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 그러기에 인간의 삶에서 마지막 순간이 오면 인간이 천지자연을 대할 때 기쁨과 일종의 구원을 느끼는 것은 천지자연의 진실 때문이다.

 

그런데 인생살이를 보면 가식이 있고 교활 이 있고 속임수가 있고 교만이 있고 배신 등 인간의 행위에는 거짓이 많다. 그러기에 우리말의 속담에물은 건너보아야 알고 사람은 겪어 보아야 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인간의 믿을 수 없음을 나타낸 명언으로 인간이 인간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속인다. 그래서 老子는진리는 천지자연을 본받는다.’는 말처럼 인간은 천지자연처럼 의젓하고 꾸밈이 없고 허세를 부리지 않고 겸허 하여야 한다.

 

세상살이에서 사람은 善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惡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반드시 뒤따라온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 Retribution) 법칙은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이 알게 모르게 온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사람이 사는 이 세상은 천태만상이다, 사람은 자신과 관계. 다른 사람과 관계. 세상 모던 주위와 관계. 흐르는 세월과 관계. 보이지 않는 무엇과 관계 등 복잡 다난(多難)하게 한 세상을 살아 가야한다.

 

 ‘세상을 두루 다니고 나서 세상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드라도,

   자만해서는 안 되고, (行天下而後知天下之大也, 我不可以自恃) 

 

   세상을 두루 다니고 나서 세상이 작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드라도,

   또한 움츠러들어서는 아니 된다.(行天下而後知天下之小也, 我不可以自餒)

 

라고, 청나라 신함광(申涵光)의형원소어(荊園小語)에 있는 말로 깊이 음미하여 볼 말씀이라 하겠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사람 중에 경망한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이나, 또는 가져 지니고 있는 것이 남보다 많아지면 이내 자만하거나 교만을 부리게 된다. 그리고 기가 허약한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이나 또는 가져 지니고 있는 것이 남보다 부족하고 적다고 느끼게 되면 이내 움츠러들거나 기가 죽는 시늉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어느 누구나 절대적인 권능을 지니고 누릴 수 없는데, 우쭐해서도 안 되고 움츠러들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넘치거나 부유할 때는 겸손하고, 모자라고 다소 적으면 채워 나가면 되기 때문인 것이다.

 

사람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행복의 절대조건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탐욕을 부리며, 탐욕을 부리는 사람은 끝내 만족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그러기에 탐욕을 부리는 사람은 항상 상대적인 빈곤감에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반면에 만족 할 줄 아는 사람은 스스로 만족하기 때문에 그 만족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스스로의 행복을 설계하고 만들어 나가고 物質이나 名利에 관계없이 그의 마음만은 항상 부유하고 넉넉하다.

 

되돌아보면 사람은 항상 가난한 것은 그자체가 불행한 것이요, 항상 부유하면 그자체가 행복이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은 저마다 마음가짐에 따라 각자 달라지며, 마음과 몸이 다함께 부유하게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삶의 보람이요 값있는 삶을 사는 지혜이다.

 

문득 明나라 홍응명(洪應明)이 엮은채근담(菜根譚)에서

 

    貪得者, 身富而心貧,(탐득자, 신부이심빈)

        / 마구 가지려고 하는 사람은, 몸은 부유하지만 마음은 가난하고,

    知足者, 身貧而心富.(지족자, 신빈이심부)

        / 만족 할 줄 아는 사람은, 몸은 가난하지만 마음은 부유하다.

 

고 한 말이 이 밤에 가슴으로 다가온다.

 

 

 

 

             

 

 

                                                      

                                                                           차나 한 잔 드시게

 

 

 

 

출처 : 벽진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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