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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간첩전과(間諜前科)는 훈장(勳章)이 아니다.

碧 珍(日德 靑竹) 2018. 8. 27. 01:58

 

간첩전과(間諜前科)는 훈장(勳章)이 아니다.

 

 

 

 

지난 8월25일 朝鮮日報와 東亞日報가 간첩활동을 그 스스로도 부인하지 않고, 과거사 진상조사위원회에서도 재확인되었던 간첩 전력의 黃인오가 공기업인강원랜드 감사후보로 오른 것과 관련한 사설을 접하면서 눈.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되돌아보면 黃인오는 남파간첩에 포섭되어 勞動黨에 가입, 북한에 들어가 간첩교육을 받고 내려와 朝鮮勞動黨 中部地域黨을 결성한 혐의로 1992년 안기부에 구속되어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가 1998년 형집행정지 조치로 풀려났고, 2003년 특별사면복권을 받은 전력의 소유자로, 盧무현 정부시절에 과거사 진상위원회가 1992년 중부지역당 사건을 재조사하려 할 때 그는간첩단 사건이 왜곡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였다고 보도되었다.

 

黃인오는 2005년 2월 4일자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당시 수사발표에서 몇몇 단체의 이름이 틀렸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 사건이 실재했었다고 인정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북한과 연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북한과의 연결부분에 대해 몰랐고 나는 알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북한과의 연계설을 인정하였으므로 그의 간첩활동은 그 스스로도 부인하지 않았었다. 그런 전력의 黃인오가 公企業인 강원랜드 감사 상임감사 최종후보 2인에 올랐다니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지난 8월 24일아무리 국가 이념 정체성이 모호한 문재인 정권이지만 간첩으로 실형을 받은 사람을 강원랜드 감사로 모시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간첩 전과자 黃인오가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 최종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하여후보 선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였으며, 바른미래당 대변인은‘청와대의 개입과 지시가 아니라면 黃씨의 최종 후보 선정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朝鮮日報는간첩 출신이 공기업 감사 최종 후보, 이젠 그게 훈장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그는 강원랜드에 대해나라를 도박 천국으로 만든다고 맹비난했던 사람이다. 바로 그곳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다면 스스로 부끄럽지 않나고 실었고, 東亞日報는공기업 감사 최종후보가 된 간첩 전과자란 사설에서이 나라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적대시했던 사람이‘보은인사’의 대상이 된다면 대가 없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은 뭐가 되겠는가라고 지적하였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성명에서정권 핵심의 비호 없이 지하당 총책이었던 자가 공기업 임원 후보에 오를 수 있나며 정권의 비호 가능성을 따졌으며, 이어‘청와대는 黃 씨를 文피아 완결자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어떤 추천과 심사 과정이 있었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전대협 출신이 대거 진입한 청와대 내 어떤 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밝혀져야 할 대목이라고 성토하였으며, 바른미래당 대변인은강원랜드의 신임상임감사 최종 후보에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의 핵심 인물 황인오씨가 올라왔다면서, 黃씨는 자신의 간첩 이력은 서류에서 뺐으며, 강원랜드를 두고 나라를 도박 천국으로 만든다는 등 전문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므로 保守 野黨은 일제히 비난성명을 내었다.

 

되돌아보면 文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습니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일을 맡기겠습니다고 말하였으나, 현재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 현 정부 들어친문 낙하산 인사가 공공기관장은 45%, 상임감사는 82%라는 조사 결과는 모두능력과 적재적소에 의한 인사인가?, 그렇다면 文재인 대통령 반대자 중에 능력을 인정받아 삼고초려로 영입되어 일을 하고 있는 분이 누가 있는가? 하고 묻고 싶다.

 

그러기에 이번 강원랜드 감사 최종후보 2명 가운데 간첩 활동으로 실형을 살았던 黃인오가 포함된 것은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이 정부 들어 최악의 인사 참사가 아닌가 한다. 아무튼 晩時之歎이지만 대통령은 지금이라도캠코드 인사를 벗어나 대탕평에 힘쓰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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