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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金경수와 드루킹 의혹수사, 과연 밝힐 수 있을까.

碧 珍(日德 靑竹) 2018. 8. 5. 22:46

 

金경수와 드루킹 의혹수사, 과연 밝힐 수 있을까.

                - 金경수 지사의 잇따른 거짓말, 수사 연장해서라도 밝혀야.

 

 

(1).

지난 7월 30일드루킹 댓글 사건과 관련하여 金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였다가 기각당한지 3일 만인, 지난 8월 2일 許익범 특별검사팀이 金경수 경남도지사를 겨냥하여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관저, 차량 등에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막판 증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金경수 도지사와 국회의원시절 보좌진들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기 위하여 서울 여의도 국회사무처와 의원회관 등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었다.

 

한편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許익범 특별검사팀이 金경수 경남도지사를드루킹의 공범이라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이에 金경수 도지사측은 특검 조사에 협조 하겠다 면서도 특검이 정치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金경수 도지사는 거물급 변호사를 새롭게 선임하여 소환조사에 대응한다고 하였다.

 

특검은 金경수 도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 일당이 운영한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시스템킹크랩(King Crab)시연을 참관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金경수 도지사가 드루킹의 King Crab 사용을 승인하고 이후 메신저 등으로 조작 결과를 보고받았다는 게 특검의 시각으로,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金경수 도지사가 드루킹의업무방해 혐의 공범 등으로 적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하여 金경수 도지사는 King Crab과 같은 댓글조작 Macro(자동프로그램)의 존재 자체를 드루킹 체포이후 언론을 보고 알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며, 그는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드루킹 일당과 만난 사실 자체는 시인하지만 그 자리에서 King Crab 시연회를 본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특검은 이와 함께 金경수 도지사가 드루킹에게 올 2018년 치러진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였다는 드루킹 측 진술을 바탕으로 그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즉 특검팀은 또 드루킹으로 부터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도와달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특검팀은 이를 바탕으로 金경수 도지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전하여졌다.

 

아니나 다를까 방귀 낀 놈이 성질낸다고 적방하장 격으로 金경수 도지사는특검이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 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특검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金 도지사는 자신을 향한 특검의 광폭 행보에 대하여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2).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드루킹(金동원)의 USB(휴대용 저장장치)를 새로 확보하고, 드루킹이 지난 대선당시 文재인후보의 정책 입안에 구체적으로 개입한 정황들도 담겨 있는 등 이를 통하여 金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이 단순히 알고 지내는 사이를 넘어 중요한 문제들을 긴밀히 상의하였다는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따라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許익범 특별검사팀이 金 도지사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면서 의혹의 핵심을 향하여 접근하고 있다.

 

특별검사팀은시그널(signal)이라는 保安 program을 통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에 따르면, 金경수 도지사는 기사 인터넷주소(URL) 10개를 직접 드루킹에게 보내면서홍보해주세요라고 하자, 이에 드루킹은처리하겠습니다하고 답을 하였다. 또한 대선 이전인 지난해 1월 5일 金경수 도지사가 드루킹에게재벌 개혁 방안에 대한 자료를 러프(rough paper)하게라도 받아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이에 드루킹은목차만이라도 내일 들고 가겠습니다라고 하였으며, 구체적인 만남 장소와 시간도 교환하였었다. 이어 文재인 대통령은 그 나흘 뒤재벌 적폐 청산, 진정한 시장경제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였고, 이후 金경수 도지사는 드루킹의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하여 이들의 반응까지 들었다.

 

같은 해 2월 3일에는 드루킹이 金경수 도지사에게 연락하여개성공단 2000만평 개발 정책을 제안하였었고, 닷새 뒤에 文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개성공단을 2000만 평까지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였다고 한다. 또한 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국민연금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통한재벌통제방안이 드루킹 보고서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는 사실도 보도처럼 정책 문제를 논의한 사실도 드러났다는 것은, 이 관계는 단순한 정치인. 지지자 관계가 아니라 공약과 정책을 함께 검토하고 논의한 사이였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한다.

 

아무튼 金경수 도지사의 거짓말은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들만 보아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수두룩하다, 그런대도 국민을 얕잡아보는 거만한 언행이나 행태를 볼 때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인가 본다.

 

金경수 도지사에 대하여는 대선 여론 조작의 不法性이라는 본안도 문제지만, 公職者의 道德性 문제도 심각하다. 되돌아보자, 지난 4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불거졌을 때 金경수 도지사는의례적으로 감사 인사 같은 것을 보낸 적은 있지만 상의하듯 문자를 주고받은 게 아니다라고 하였었으며, 조작 program인 킹크랩(King Crab)시연 때 金경수 도지사의 보좌관이 金 도지사 지시로 참석하였다는 증언 등도 이어지고 있듯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수두룩하다는 것은 잇달아 거짓말이 들통 나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특검의 1차 수사 시한은 오는 25일 끝나나, 金경수 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전력도 있고, 특히 부실수사 책임자인 李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되는 등 수사 환경은 녹록하지 않기 때문에 진실이 명명백백히 규명될 수 있도록 특검수사 연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겠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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