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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말과 정치인의 막말.

碧 珍(日德 靑竹) 2015. 5. 31. 18:32

말과 정치인의 막말.  

                   

 

 

(1).

사람의 일상생활은 아침에 잠에서 깨어 눈을 뜨면서‘말’로 시작하고 잠이 들면서 말로 하루 생활을 마감하는데, 말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말의 속성은 무엇일까 생각하여 본다. 말은 사람이 자기 생각이나 자기 마음에 내재하는 감정을 나타내는 기본 수단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약속의 신표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는 것이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사소통의 한 수단으로 하는은 매매일 자연스럽게 하든 아니든 끝없이 말을 한다, 사람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하는 말의 결과는 경우에 따라 참으로 그 결과는 마냥 좋거나 유용한 것만은 아니라 때로는 참담하기도 하다, 그러기에 우리 주위나 사회나 특히 정치판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볼 때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는데, 말 한마디로 그동안 쌓아 온 탑을 무너뜨리는 것을 볼 때면 말의 위력을 실감할 수가 있다.

 

즉 사람의 마음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말은 척박하고 조악한 비속어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敎養과 높은 品格과 깊은 思想이 담겨 있는 vision(通察力.展望)에서 나오는 조용히 나오는 담론(談論)이 아닐까 한다.

 

우리 옛 시조 한 구절 중에말로서 말 많으니 말 많은가 하노라는 구절을 읽고 나면 누구나 마음에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이 시대는 복잡다난한 세상이라 할 말만 하고도 잘 못사는 세상인데, 왜들 그리도 삿된 말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참으로 많다. 우리가 하는 말은 한번 입 밖으로 나오면 주어 담을 수 없는 것이기에 생각 생각하고 신중을 기하여 하여야 하고, 말이라는 것의 속성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나 그렇지 못하는 게 또한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들이 자기한 말을 믿어 주기를 바라나 사람들은 말을 함에 있어서는 그 목적이 다양하여 때로는 교직자나 성직자의 말을 잘 믿고, 정치꾼이나 상인의 이야기는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또 거짓말을 싫어하고 참말을 좋아한다, 그리고 참말과 거짓말을 가리는 방법을 찾는데, 말하는 사람이 마음을 비웠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도 그 방법의 하나인 것이다.

 

삼사일언(三思一言)즉,한 번의 말을 하기 위해 세 번을 생각해 보라는 孔子의 말씀으로, 화는 입에서 나오고 병은 입으로 들어간다(禍自口出 病自口入)는 말처럼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삶에 늘 많은 것을 시사(示唆)하면서 유용한 말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말을 하는 데는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도 말을 함부로 하여 화(禍)를 입는 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 수가 없다.

 

우리가 무심코 던진 돌이 개구리가 죽거나 다치듯이, 사람들이 무심코 한 말이 개인이나 사회에 큰불행이나 재앙을 가져오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때로는 확실하고 근거가 있는 말이라도 자기와 관련이 있고 없고 간, 그 말이 전하여 짐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대가 있고 주위에 무관한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경우가 초래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남의 말을 할 수 없는 게 말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말을 함부로 하거나 침소봉대(針小棒大)하여 하므로 개인 서로 간 이웃 간 사회 정치판에 크게 서로 상하고 화목함에 장애가 되어, 불화로 개인이나 사회에 큰 폐단을 가져오는 경우가 잦은 것을 방송이나 신문지상을 통하여 자주 볼 수 있고 살아가다 보면 체험을 할 수도 것이다. 특히 여럿이 모인자리에서 미덥지 못한 장난 끼가 섞인 말이라도, 심심풀이나 술안주 감으로 생각하고 뜻 없이 함부로 하는 말도 우리는 신중함과 지향하여야 하겠다.

 

생각하기에 말은 인간이 공동체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의사를 소통하는 자기의 뜻을 표달(表達)하는 중요한 도구인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도구와 마찬가지로 말 한마디로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밝힐 수 있는 경우와, 백 마디 말로도 한 가지 뜻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경우처럼 말에도 성능과 속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말만 무성하고 알맹이가 없는 것은 일종의 자원 낭비라 하겠는데 이게 말의 경제학의 원론이라 할 것이다. 즉 적은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얻어 내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원리이듯이 말에도 經濟의 原理가 적용된다고 하겠다.

 

 

(2).

- 막말로 추락하는 제1야당지도부의 품격 -

- 정청래式 막말 정치는 근절되어야 한다 -

 

 

 

어느 글에서정치는 말의 게임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처럼 정치판에서 정치는 실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말은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기에 만 가지를 잘하여도 말 한번 잘못하여 공든 탑을 무너뜨린 정치인들을 우리는 정치판에서 그동안 많이 보아 왔듯이 정치인의 설화(舌禍)는 끝이 없었다.

 

지난 5월 8일 새정치연합 당 공식회의에서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정치판에 근자에 와서 품격을 잃는 저속한 막말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前代未聞의 의 사건이 일어났다. 새정치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2월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히틀러와 日王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켰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며‘하야’를 거론하는 등의 전력의 소유자가 이어, 이번에는 문재인 대표의 재-보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한 주승용 최고위원에게사퇴한다고 공갈치지 말라고, 나이가 열세 살 많고 당 서열도 앞서는 정치 선배에게 막말을 퍼붓는 사건이 일어났다.

 

문제의 발단은 정치지도자인 문재인 당 대표의 leadership 부재와 소아병적(小兒病的)인 생각으로 빚어진 치욕적인 참극이 아닐 수가 없다, 즉 주승용 최고위원으로 하여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하고 최고위원회의를 막장 분위기로 몰아 부친 정청래 최고위원의 저질적인 사고와 증오를 담은 폭력에 가까운 모욕적인 막말은 국민에게 큰 실망과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이번 제1야당의 최고위원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파문과 이를 수습하는 문재인 대표의 leadership 부재와 정치능력의 한계는 국민의 마음에 입힌 상처는 참으로 심각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문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 사건을 한 때의 지나가는 일로 간단히 생각하였을지도 모르지만, TV등 언론매체의 카메라에 비친 그 어이없는 3류 저질 쇼보다 못한 광경은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이 혹여나 집권하였을 때 전개될 미래의 국무회의를 상상하면서 국민이 받은 충격은 얼마나 클 것인가 한다.

 

문제는 습관적인 막말로 바르고 확실한 理智에서 나오는 위엄을 잃게 되면 사람을 다스리는 직업인 정치를 더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정치인의 말과 품격은 참된 정치인다운 것이어야 하겠다. 특히 야당대표나 지도부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언행에 특히 조심하여야 하는 것이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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