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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親李 몰락으로 親朴 시대 열린다.

碧 珍(日德 靑竹) 2011. 7. 7. 12:51

한, 親李 몰락으로 親朴 시대 열린다.

   

 

 

한나라당 7.4 전당대회로 인하여 정치권에서는 2012년 總選을 지휘하고 大選 경선을 관리할 지도부의 진용이 朴근혜 전 대표에게 유리한 구도로 짜였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朴 전 대표의 기반이 더욱 넓어진 데다 朴 전 대표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의지를 밝힌 만큼 정치적 행보가 활발하여질 것으로 보이므로, 朴 전 대표의 대권행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그러기에 親朴계 단일후보인 劉승민 의원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9.5%로 5위에 그쳤으나 선거인단 투표를 통하여 2위에 오르며 이변을 연출하므로,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유승민 돌풍은 朴 전 대표를 향한 黨心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며, 동시에‘미래권력’을 향한 당권주자들의 구애도 변함이 없으며 전당대회 당일인 7월 4일에도‘朴근혜 marketing’이 벌어졌었다.

 

즉 親李계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元희룡은 劉승민과 힘을 합쳐 親李-親朴을 없애면서 총선-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하였고, 또 洪준표 새 당 대표도 지금부터 朴 전 대표를 비롯해 우리 당의 대권주자들을 향한 야당의 공격이 시작되기에 야당의 공세를 막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朴근혜 보호론’을 또다시 들고 나왔었다.

 

문제는 朴 전 대표가 政策에서 政治로 서서히 행보를 넓힐 것이라는 예견에는 이견이 없다지만, 방식과 시기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시각이 대체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더욱 밝아진 여건을 발판으로 어떤 식으로 정치 행보에 나설 것인지 주목이 되고 있다. 그래서 親朴계에서도 朴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와 한편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는 입장이 혼재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이끌어갈 새 당 대표에 親朴 중진들의 측면 지원을 받은 洪준표 대표와 親朴 후보인 劉승민 최고위원이 1~2위를 기록하면서, 한나라당의 중심축은 급격히 朴근혜 전 대표 쪽으로 쏠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 내외에서는 그간 黨을 이끌어온 親李계의 쇠퇴와 朴 전 대표의 힘을 보여준 게 이번 전당대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즉 전 당 지도부에서는 親朴계는 徐병수 전 최고위원 한 명뿐이었는데, 이번 선출된 당 대표-최고위원 5명과 黃우여 원내대표-李주영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7명 중 최소 5명이 親朴 성향이거나 朴 전 대표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반면에, 親李계의 집중 지원을 받았던 元희룡 의원이 4위에 그치면서 親李계의 결속력은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이고,

 

또한 최고위원 중 親李는 元희룡 1명뿐으로 지난 5월 6일 실시된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7.4 전당대회에서도 권력이동이 일어났다. 즉 이번 경선 결과 劉승민 최고위원이 바람을 일으켜 2위를 차지하였고 洪준표 대표도 親朴계 도움으로 당 대표가 되었기에, 親朴계가 사실상 당 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한편 2012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30-40대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하였기에, 이번 선거로 당 지도부는 40-50대 수도권 출신으로 확 바뀌었는데, 선출된 5명 중에서 元-羅-南경필 최고위원 등 세 명이 40대이고, 劉승민 최고위원을 제외한 네 명이 수도권 출신이었다.

 

한편 洪준표 신임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 등에서 참保守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당 개혁을 시작하겠다며, 병역 면제자-탈세자-부동산 투기자는 공직을 못하도록 2012년 총선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하면서, 이어 朴 전 대표 등 유력 대선주자를 보호하고 대통령이 탈당하는 배신의 정치는 없애겠다고 하였었다.

 

지난 5월 親朴계에 우호적인 중립 성향의 黃우여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된 데 이어, 지난 7월 4일에는 탈계파를 주장하며 그동안 중립 성향으로 비주류를 자처하여 오던 洪준표 의원이 한나라당의 새 대표를 맡게 됨으로써 여당 내에서 사실상 親李계가 몰락하게 되었으며, 親朴계가 주도하는 신주류 체제가 정착하게 되었었다.

 

즉 선거 결과는 또 2012년 4월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의 위기의식을 보여준 것이란 분석도 있으며, 이에 새 지도부는 쇄신과 개혁을 표방하며 친서민 정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洪 대표가 黨 우위의 黨-靑 관계를 주장하면서 黨-靑 갈등이 벌어지는 등 여권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각하기에 이번 경선 결과는 신임 洪준표 대표가‘朴근혜 보완재론’으로 親朴계의 덕을 많이 보았으며, 親朴계인 劉승민 의원이 2위를 하므로 앞으로 洪 대표가 朴 전 대표의 입장을 고려하며 당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측이 되며, 이제 黨內에서 朴 전 대표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게 틀림없다고 볼 수 있겠다.

 

 

출처 : 벽진(碧珍)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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