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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全大 親李 결집으로‘도로 한나라당’되고 있다.

碧 珍(日德 靑竹) 2011. 6. 27. 13:54

한 全大 親李 결집으로‘도로 한나라당’되고 있다.

   

                                                                                  한나라당 꼴통들

 

한나라당 7.4 전당대회를 맞아 계파 투표 논란이 숙지지 않으면서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는데, 계파 대결이 현실화될 경우 전당대회가 통합이 아닌 분열의 무대로 변질될 수 있으며, 계파 투표는 결국 한나라당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이기에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당의 변화를 염두에 두기보다 당권만을 목표로 싸우는 것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으며, 당권을 둘러싼 이전투구가 끝까지 화합의 발목을 잡고 있기에 또다시 계파 대결로 되돌아가‘도로 한나라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즉 실제 구주류 親李계는 元희룡 후보를 지지하기로 사실상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기에, 나머지 후보들은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7.4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구주류인 親李계의 세 결집 움직임에 대하여, 대척점에 서있는 당 쇄신파인‘少壯파+親朴 연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즉 아직 쇄신파 내부에서 親李계 결집에 대한 조직적 반격 조짐이 포착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냥 이대로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되고 있는데, 이처럼 親李계가 당권 수복을 위하여 뭉치고, 이에 맞서 쇄신파들이 반격에 나설 경우 지난달 6일 원내대표 선거의 재판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도 黨 內外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자 지난 26일 洪준표 후보는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주류 親李계를 겨냥한 발언으로, 특정 계파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에게 특정후보를 지지하라고 강요하고, 권력기관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도록 유도하며 공작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였었다.

 

즉 선거인단이 21만여명으로 확대되었지만 투표율을 감안 할 경우에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대체적이기에, 구주류가 결집한다면 선거전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고, 특히 구주류 親李계는 院外 당협위원장을 포함하면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에, 洪 후보는 대의원이 21만명이 되다 보니까 전당대회 초기부터 극성이라며 허수아비 대표를 세워놓고 수렴청정으로 당을 장악하고, 19대 공천도 전횡하겠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쇄신파인 南경필 후보는 元희룡 후보의 출마로 전당대회가 계파대결로 가고 있다며, 개혁 icon으로 함께 활동하여 온 元 후보가 親李계 대리인으로, 그 지지를 업고 출마한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비판하면서 아예 元희룡 후보를 지목하였었다. 또한 南 후보는 음해라고 하는 元 후보 측에 대하여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으며 꿩이 머리를 감춘다고 몸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任태희 대통령실장은‘청와대나 권력기관은 자제해 달라’는 洪 후보의 전화를 받고, 청와대를 팔고 다니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하여지고 있다.

 

한편‘민본21’공동간사인 金세연 의원은 전당대회 판이 매우 혼탁하게 가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하여 쇄신파들이 결속하여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하였으며, 쇄신파는 28일 당권주자 초청 토론회를 열어 추가감세 철회-대. 중소기업 상생방안-친서민 대책 등에 대한 주자별 입장을 들을 예정인데, 특히 이 자리에서 계파 대결과 계파 줄 세우기 등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지난 27일 親朴계 具상찬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잘못된 지도부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구주류인 親李계가 다시 뭉친다면 이는 옛날로 회귀하자는 것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어 그는 이번 전당대회만큼은 정책대결로 갔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전당대회 원인을 제공한 원인제공자들이 다시 뭉친다는 것은 구태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그러자‘새로운 한나라’는은 親李계의 결집에 대하여 쇄신파 내에서도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며, 28일 토론회가 이를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나, 하지만 이들이 反親李' 전선을 형성하여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거나 특정 후보를 선정하거나 조직적 지원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즉 쇄신파가 조직적 대응에 나설 경우 親李계의 결집을 더욱 공고화시키고, 全大판이 구주류 대 신주류 구도로 전환되면서 계파별 표 결집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현실적 고민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인데, 생각하기에 쇄신파들은 이미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선언하였고 조직적으로 뭉칠 가능성은 높지 않기에, 더욱이‘구주류 대 신주류’라는 구도는 親李계가 원하는 구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의 첫 지방 유세였던 대구-경북권 비전발표회에서는 판세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분석인데, 초반전이어서 변화의 가능성은 있지만 일단 劉승민-洪준표-元희룡의 3강 구도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날 앞서 연설한 洪준표 후보가 대구 사람인 劉 후보를 꼭 최고위원으로 뽑아달라고 여유를 보인 데 대해서는, 地方 출신이라서 2등을 하라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하는 임기 응변력을 과시하면서, 더욱이‘신공항 재추진’을 공약함으로써 득표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는 가운데, 親朴 진영의 지원을 업고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劉승민 후보는, 그동안의 élite-학구파적인 image 대신 숨겨 놓았던 대중 정치인 내지 투사로서의 자질을 마음껏 발휘하였기 때문에, 이날 유세를 통하여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dark horse로 부상하였다.

 

한편 親李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元희룡 후보도 당권 도전을 위하여 총선 불출마의 배수진을 친 그는, 후보마다 7분으로 제한된 이날 연설에서도 死卽生을 강조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며, 7명의 후보들 가운데 조직력만큼은 가장 돋보이므로 선두권을 다투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예상대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는 평이다. 그리고 南경필 후보는 원조 소장파-10년 비주류를 내세워 지지층 확산을 시도하였으며, 中立 성향인 權영세 후보는‘천막당사 정신’을 강조하면서 朴근혜 marketing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선두권 진입작전을 펼쳤었다.

 

 

출처 : 碧珍(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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