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근혜, 慶尙道의 DJ ? 라는 글을 읽고.
지난 5월 20일자 조선일보에서 자주 읽고 평소에 좋아하던 崔보식 column에서‘朴근혜와 慶尙道 DJ’를 읽고, 한참 생각을 멈추고 조용히 다시 생각해보니, 朴 전 대표에 대하여 첫째로 나서지 않는다는 비판과, 둘째로 침묵한다는 비판 및 셋째로 고통을 함께하지 않는다는 비판, 또 넷째로 원내대표 추대를 거부했다는 비판과 다섯째로 비판을 용납 안 한다는 비판 등 오해(五解)가 여러 곳에서 오해(誤解)로 보였다. 과연 그런가? 誤解 이다.
그런대 그는 열정적 지지자들은 추호의 비판도 용납 않는다며, 그들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릴 것 같지 않기에 이 추세는 심화되고 있다고도 하며, 나도 朴근혜를 좋아하지만 걱정이며, 이대로라면 그가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도 실패한다며 보수언론은 그녀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도 하였다.
또한 朴 전 대표는 현 정치판에서 유일하게 20% 안팎의 열정적 지지자들의 고정표를 가졌으며 그 지지자들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릴 것 같지 않기에 이런 추세는 점점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慶尙道의 DJ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였으며, 그래서 朴 전 대료에 대하여 추호의 비판도 용납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나라黨 內 주류인 親李계도 더 이상 대놓고 朴 전 대표에게 말하지 못하고, 그의 말 한마디는 대서특필되고 있으며 오래잖아 모든 당내 권력이 그에게 빨려 들어갈 공산이 크다고도 보는데, 金무성 院內대표 추대안을 그가 던져버렸을 때 아무도 이의를 못 달았고. 黨 지도부조차 함구령을 내리며 눈치를 보므로 최근 그 위력이 다시 한 번 증명 되었기에, 그의 지지자들은 다시 한 번 그의 原則대로를 확인하고 역시 朴근혜 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문제로 지적한 朴 전 대표의 나서지 않는다는 비판인데, 朴는데, 이들이 정치행보를 활발하게 하고 세 대결과 말 대결을 하는 것이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 고통에 동참하는 길은 아닐 것이다. 만일 그가 나섰다면 그것은 자칫 조기 대선경쟁 붐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하겠다.
또한 朴 전 대표가 침묵한다는 비판으로, 朴 전 대표는 야당 대표 시절에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상대로 정치.외교.안보.교육.복지 등 국정 전 분야에 대한 입장과 소견을 이미 빠짐없이 밝힌 바 있으며, 그러기에 사사건건 나서면 오히려 국정혼란을 야기할 것이기에 잘 못하는 간섭은 침묵보다 못하다는 것ㅇ디다.
그리고 朴 전 대표가 고통을 함께하지 않는다는 비판인데, 朴 전 대표처럼 손과 발이 퉁퉁 부어가면서 한나라당을 살리던 일과, 국가 정체성 수호를 위해 엄동설한에 거리에서 호소하던 모습 및 얼굴에 칼을 맞고도 한 후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하여 지방선거 현장에 섰던 일들이, 언론보도와 사진이 증거로 그가 누구인가를 말해주고 있는데, 이 이상으로 한나라당과 고통을 함께한 사람이 어디 누가 있는지 묻고 싶고 나와 보라하고 싶다.
또 다른 한편에서 朴 전 대표가 院內代表 추천을 거부했다는 비판으로, 4선 의원 세 분이 당헌에 따라 경선에 나섰었는데 밀실 추대가 원칙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할지라도, 밀실에서 높은 분들이 추대를 결정하고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무리이기에,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和合 거부내지 소통(疏通)거부라면 保守는 미래가 없는 것이며, 만일 수용했다면 한나라당은 民主 政黨이 아닌 것이다.
마지막으로 朴 전 대표는 비판을 용납 안 한다는 비판인데, 朴 전 대표는 대표 시절에 비주류 수장에게 혁신위원장을 맡겨 9개월 동안 57차례 회의를 하여 혁신 당헌을 만들게 하였다는 것이 비판을 허용한 증거이고, 그가 비주류의 비판을 수용했기에 한나라당은 건강하였고 선거 때마다 승리하게 된 근본 되는 이유인 것이다. 그러기에 朴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살렸었고, 경선에 승복하였고, 대선 지원유세로 집권을 도와주었으며, 또 그의 측근들은 총선 후보공천 때에는 소위 親朴들은 낙천으로 추풍낙엽처럼 당했는데도, 비판하면서 비판을 용납 안 한다는 것은 모순이며, 朴 전 대표에 대한 많은 배신과 많은 억지 주장을 보지 못 했다니 억지라도 상 억지인 것이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자기를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세력에는 늘 적대시하며 깔아뭉개는 金대중 마저도, 東西和合의 최적임자라고 평가한 적이 있는 朴 전 대표에게 慶尙道의 DJ라고 애써 폄훼하는 것 또한 인간으로 정치하는 사람으로 비겁하고 형편이하의 사람이고 바람직하지 않는 행태라 하고 싶다.
생각해보자, 朴 전 대표가 나서지 않는 것은 조기 대선 경쟁 boom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이며, 국민의 民生과 苦痛은 알고 있지만 올바른 대선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지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책무는 무시하는 것도 아니며, 또한 국정에 대하여 올바른 조언을 하는 것이 국가 지도자의 기본 德目이나, 만일에 事事件件 나서면 오히려 국정혼란을 야기하는 것이 될 것이며, 국정 현안에 대하여 지혜와 슬기를 담은 해결책을 제시하였을 때 이를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있는 현 한나라黨 內 여건이 성숙되어 있지 못한 점 또한 문제인 것이다. |
'문학 . 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가가 민족 보다 우선한다. (0) | 2010.03.18 |
---|---|
[스크랩] 기다리는 마음으로. (0) | 2010.03.17 |
[스크랩] 높이 나는 새. (0) | 2010.03.17 |
[스크랩] 과연, 우리 사회는 온전한가. (0) | 2010.03.17 |
[스크랩] 삶에서 판단은 중요하다. (0) | 201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