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家.
글 / 구름
취해 붉은 낮달을 보았다
벌써 반쯤 감긴 눈
사랑이라 하기엔 무모한
산 까치 울음 피해
돌아서버린 길은 고요하다.
아지랑이로 피어나는
이 밤 지새고 나면
꽃은 산처럼
제 모습 갖추려나
봉오리는 물처럼
말없이 여물려나,
되돌아 갈 밤은 까맣고
떠돌아다니는 못난 발길에
차이고 차이는 어둠은
아침마다 다시 허물을 벗어
가장 보이지 않는 곳부터
내가 기억하지 못 하는 곳부터
허리에 힘 주려나
시름에 겨운 봄날
메마른 입술이 바람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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