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글 / 구름
쓰러지기도 힘든
현재
어느 틈
썰렁한 기억의 곁에
밑 둥지만 남은
사랑의 상처자국
그 위에
덕지덕지 눌러 붙은
구토의 흔적,
시방도
쑥지지 않는 탐심으로
때를 잔뜩 묻힌 과거를
물끄러미 되돌아보며
순백 미래로의 흐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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