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동란 기념일에 우정노조 파업 사설을 접하며.
오늘이 69주년을 맞는‘6.25 한국동란(전쟁.the Korean War)’기념일이다, 이런 날 아침 한 일간지 社說에서‘우정노조 첫 파업 결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돼야’제하(題下)의 기사에서‘집배원들이 총파업을 결의했다. 토요 집배 폐지 등 요구 사항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최후 수단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전국우정노동조합(郵政勞組)은 어제 사측과의 조정이 실패할 경우 다음달 9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읽게 되었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전날 실시된 우정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참여 노조원의 92.87%인 2만 5247명이 찬성하였으며, 우리는 집배원들이 파업을 결의할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을 장기간 방치하여 온 정부와 우정사업본부 등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아무튼 우편집배원은 대부분 이른 아침부터 일을 시작하며 우편물을 배달할 때에는 날씨와 관계없이 항상 실외근무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어느 직업보다 애환이 많으며, 철저한 직무의식에 따른 순직의 사례도 허다한 것이 오늘 날 현실이다.
우정노조(郵政勞組)에 따르면 과로사로 추정되는 집배원은 올 2019년 들어서만 9명이나 된다며, 이들이 파업을 결의한 가장 큰 이유는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있다고 한다. 지난 2008년 이후 과로나 업무상의 교통사고 등으로 숨진 집배원은 200명에 달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7년 8월 노사정의 참여로 발족한‘집배원 노동 조건 개선 추진단’이 2000명의 인력 증원과 시스템 개선 등을 권고하였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제자리걸음에다, 주 52시간 근무를 지키려면 현재의 인원으로는 업무를 감당하기 더욱 어려워진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되돌아보면 1958년 우정노조가 출범한 이후 61년 만의 단체행동으로 집배원들이 파업을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 소속의 공무원 2만여명과 비공무원 7000여명이 가입된 우정노조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파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무원 노조이다. 아무튼 친노동 정책을 강조해 온 정부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는 문제이며, 따라 자성과 함께 조속한 대책 마련하여 우편 대란을 막아야 하겠다.
생각하기에 우편 업무는 수익성이 떨어져도 계속돼야 하는 공공 서비스이다.그러기에 정부 등은 당연히 예산 지원을 늘리든지 적자를 개선할 근본적인 방안을 찾아야 하겠으며, 무엇보다 당초 추진단이 권고하였던 올 2019년 1000명 증원과 단계적 인원 확충은 반드시 이행되어‘우편집배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필히 개선하여야 하겠다. 이번 우정노조(郵政勞組) 파업을 통하여 과로사의 위험에 노출된 집배원의 노동환경이 개선을 위하여 국민은 이를 감내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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