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해교전 영웅들이여 고이 눈을 감으소서.   지난해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서해교전 추모식에서 아들의 조형물을 쓰다듬으며 오열하는 유가족을 보도를 통하여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다시는 국방의무를 다하다 산화한 우리 아들 형제들의 유가족 가슴에 상처 주는 일도 지도자도 다시는 이 땅 이 하늘아래는 없어야 하겠으며, 서해교전 전사자 국가차원 추모 소식으로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은, 뒤늦게라도 국가에서 우리 아들 형제들을 생각해 준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서해교전 전사자들에 대한 기념식을 국가 차원으로 격상한다는 소식에 서해교전 유가족들은 크게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만시지탄(晩時之歎)의 심경들을 토로했다. 그래서“서해교전 전사자 기념식이 국가 차원으로 치러진다”는 말을 듣자마자,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씨는 대뜸“정말이냐?”고 되물었고, 그동안의 슬픔이 북받쳐 오르는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그는 지난 수년 동안 매년 가족들끼리 모여 행사를 치렀던 것을 생각하면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런 인간들이 매국노 인가?. 애국자 인가?. 또 고 서후원 중사의 아버지 서영석씨도 그동안의 한 맺힌 심경을 털어놓던 중 눈시울을 붉히며, 지금까지 대접 못 받는 천덕꾸러기 신세에서 갑자기 정부가 앞장서서 추모식을 치러 준다고 하니 눈물밖에 안 나온다며, 유가족들의 마음고생을 정부가 이제야 알아주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리고 유가족들은 지난 수년 동안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준 국민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고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 황은태씨는 정부에서 해 준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정부가 아닌 국민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을 잊지 않고 계속 신경써준 국민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은 그동안 정부에 대해 쌓인 아쉬움도 함께 쏟아냈었으며, 고 박동혁 병장의 어머니 이경진씨는 이제 국가가 정신을 차렸나 본다며 한숨을 내쉬면서, 그동안 가슴에 못이 박힌 채 살아왔다는 李씨는 나라를 위해 아들을 잃은 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위로 한번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는지, 결국 아무런 한마디도 듣지 못한 채 5년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고 박 병장의 아버지 박남준씨는 제발 앞으로는 정부 지도자들이 툭툭 내뱉는 말로 유가족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추모식은 둘째치고라도 우리 아이들을 두 번 죽이는 말을 다시는 듣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고 한상국 중사의 아버지 한진복씨는 지금까지 유가족들이 겪은 고생은 말로 표현하면 끝이 없다며, 지금까지 정부가 우리에게 한 일을 생각하면 기념식장에 직접 참석해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그들은 정부와 위정자들을 원망해 왔었다. 그러면서 유족들이 청와대 가서 하소연하면 국회로 가라하고, 국회에서 하소연하면 다른 부서로 가라하고, 마치 짐 떠넘기는 식으로 우리를 홀대했었다며, 제대로 된 추모식이 열리면 우리 아이들이 비로소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李명박 차기 정부는 올해부터 서해교전 기념식을 정부 주관, 즉 국가 차원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하는데,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인근 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 교전으로 우리 해군 고속정‘참수리 357호’가 침몰했고,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이 순국했으나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이들 호국 장병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교전부대인 해군 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갖도록 했고, 국민 여론과 유족들의 비판이 계속되자 작년 한 차례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했을 뿐인 사안이다. 이들 2대 좌파정부가 전몰장병과 그 유족을 예우하기보다는, 북한 정권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함으로써 軍의 사기 저하는 물론이고 국가 정체성마저 흔들리게 되었으며, 故 한상국 중사의 부인은 2005년에 이런 나라에서 어떤 사병이 전쟁터에 나가 싸우겠느냐고 개탄하며, 남편이 목숨을 던져 지키려 했던 조국을 등지고 이민을 가버렸던 보도가 생각난다. 그런데도 盧무현정부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기 보다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당시 李재정이라는 통일부 장관은 북측이 NLL 재협상 문제를 제기하자, 서해교전은 안보 방법론에서 반성해 볼 과제라고 발언하므로, 북의 선제공격을 받고 영해를 지키기 위해 이에 대응한 우리 군에 잘못이 있는 양 말함으로써 우리 영웅들을 두 번 죽인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李 장관을 비롯한 좌파정부 친북세력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지만, 그러나 이들은 반성할 줄 몰랐던 것이다. 그러므로 때 늧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새 정부는 대한민국이 수많은 국군 전몰장병의 희생 위에 서 있음을 분명히 해야 하며, 서해교전 기념식을 정부 주관으로 치르는 것은 그 일보(一步)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위정자들은 알아야 한다. 2002년 6.29 서해교전 당시 전사한 장병들의 추모 행사가 국가 차원으로 격상되는 것은, 이는‘戰死傷者 보상 및 예우’를 강화하겠다는 李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군 소식통은 전했으며, 그동안 2함대 사령관이 주관한 서해교전 기념식에 盧무현 대통령은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국무총리도 지난해 5주기 기념식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것이 처음이다.  연평해전 때 金大中과 日本天皇 월드컵 참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대원본존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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