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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막말 정치인에게 관용이란 있을 수 없다(2).

碧 珍(日德 靑竹) 2013. 12. 15. 08:29

막말 정치인에게 관용이란 있을 수 없다(2).

 

       

 

(3).

- 民主黨은 정치 금도 넘은 막말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

 

민주당 의원들의 연이은 막말파문으로 정국이 다시 얼어붙고 있는데 논란의 한 복판에 선 인물은, 지난 8일 18대 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해 논란을 야기한 장하나 의원과,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양승조 최고위원 이다.

 

이에 지난 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장하나 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부정경선의 명백한 수혜자로 지목되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가 제출돼 있다며, 의혹을 받는다는 사실만으로 사퇴를 해야 한다면 장하나 의원 자신은 일찌감치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어야 한다고 지적하였으며, 특히 李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장하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비판하였었는데, 또한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 전 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하여장하나 의원의 주요이력인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결과가 韓中日 방공식별구역사태에서 보듯, 국가안위에 얼마나 피해를 줄 수 있었는지 반성부터 필요할 듯이라고 꼬집으며 비판에 가세하였었다.

 

결과적으로 장하나 초선 의원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대통령선거 결과를 부정한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는 襟度를 넘어서는 발언을 하므로 정국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와중에, 그는박 대통령의 자진사퇴와 6.4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 동시 실시를 촉구하므로 강경발언은 9일에도 이어졌었으며, 당론과 상이한 개인 성명발표로 당 지도부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원내부대표직에선 자진사퇴하였다.

 

문제는 장하나 의원의‘대선 불복’발언에 民主黨은 치고 빠지기식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하겠는데, 民主黨은 공식적으로는‘개인적 일탈’이라며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문제의 불씨는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입(口)에서 다시 타올랐다. 즉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朴정희 전 대통령이 중앙정보부라는 무기로 공안 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朴근혜 대통령은 朴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마치 朴근혜 대통령의 시해를 경고하는 듯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짐으로써 國民과 靑와대와 與黨의 분노를 촉발시켰는데, 이는 3선인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은 초선인 장하나 의원의 발언보다 훨씬 무게감이 있어 보인다.

 

생각하기에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은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民主黨이 아래로는 청년비례 국회의원으로부터, 위로는 당 최고위원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에 대한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였는데, 이어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장하나 의원과 양승조 최고위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할 것을 결의하고 제출하므로, 정제되지 않은 民主黨 의원들의 연이은 발언이 정국을 또다시 파국으로 이끌고 있기에 국민의 비판과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관여한 댓글 사건은 분명 낡은 시대의 정치 유산이지만, 누군가 어떤 목적으로 댓글을 달았는지 밝혀지지 않았고 실제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 수 없기에, 그 책임을 朴근혜 대통령에게 묻는 것은 논리적 모순임에도 불구하고, 民主黨은 그동안 공정하지 않은 대선이었다고 주장하면서도‘대선 불복’과 관련하여서는 애매한 줄타기를 해 왔던 것이 사실인데,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장하나 의원의‘보궐 선거’주장과 대통령의‘불행한 가족사’까지 들먹인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즉 잇따른 설화(舌禍)가‘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비판 속에서도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은 국회 운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民主黨은‘대선 불복’여부에 대한 분명한 당론을 밝혀야 마땅하다고 하겠다.

 

생각하기에 청와대가 9일 양승조 民主黨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하여 정면 비판에 나선 것은, 발언 수준이 정치적 금도를 넘은 막말에 가까워 현직 대통령에 대한言語 殺人-테러-무서운 도전등으로 인식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를 할 수가 있다. 즉 대통령의 개인 가족사까지 들먹이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하여 정치적으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民主黨은 2004년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였던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어떤 정치적 심판을 받았는지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기에, 대선불복이라는 의구심을 해소하려면 民主黨은 장하나-양승조 두 의원에 대하여 출당(黜黨)을 비롯한 분명한 조치로 結者解之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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