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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北韓, 이산가족 상봉 연기는 반인륜적 행위이다.

碧 珍(日德 靑竹) 2013. 9. 23. 11:22

北韓, 이산가족 상봉 연기는 반인륜적 행위이다.

 

 

 

(1).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을 통하여 갑자기 실무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는데,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196명이 만나기로 하였는데 나흘을 앞두고, 북한이 추석 연휴 중 조평통 특별담화를 통하여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므로, 즉 이산가족 방문을 나흘을 앞두고 뒤엎었으니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일어났기에, 온 국민과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기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하겠다.

 

2000년 이후 18차례 동안 상봉 기회를 가진 이산가족은 1만8000명이 고작이며,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상봉 신청자는 12만9035명인데 이 중 44%는 이미 사망하였고, 생존자는 7만2491명으로 이 중 49%가 80세 이상이고 매년 4000여 명씩 세상을 떠 20여 년 후면 이산 1세대는 사라질 전망인데도, 이런 정황에다 인도적 차원을 고려하면 이산가족 상봉은 양측 정치. 군사. 문제에 좌우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별도로 정례화 하는 게 좋을 것 같으며 또한 對面 상봉 외에 映像 상봉도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즉 개성공단 재가동과 이산가족 상봉으로 이어지는 남북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6자회담 재개까지 가려는 기대는 一場春夢이 되고 말았기에, 언제 어떻게 바뀔지 도대체 신뢰할 수 없는 북한의 의도를 생각하니, 즉 人倫과 外貨벌이를 맞바꾸려는 북측의 비열함을 탓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이다.

 

근래 들어 북한의 조평통은최근 남북관계 성과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결과원칙 있는 대북정책의 결실이라고 떠들고, 금강산 관광에‘돈줄’등을 언급하며 중상했다고 생떼를 부렸으며, 또 李석기 사태와 관련하여‘내란음모 사건을 연결시켜 마녀사냥극을 벌이고 있다고 하였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 협상이 자기들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데 대한 불만 표시라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즉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에 앞선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개최를 요구하였지만,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이후를 고수하였기 때문이나, 다음달 2일에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하여 놓고 있었다.

 

생각하기에 북측의 일방적 연기 통보에다 금강산 상봉자 숙소를 둘러싼 억지를 감안하여보면, 과연 이산가족 상봉에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하면서 내세운 이유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하겠다. 즉 북한의 이번 조치에 대하여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에 소극적인 남한 당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식의 압박은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악수임을 알아야 하겠다, 그러기에 북한은 개성공단 봉쇄 때 잃었던 게 무엇이었는지 다시 돌아보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더 이상 억지를 부리지 말기 바란다.

 

 

(2).

오는 25일부터 예정되었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였는데, 북한 조평통이 밝힌 사유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들뿐이었으며, 통일부는 즉각적으로‘반인륜적 행위’라는 비난 성명을 내고 조속히 상봉에 나설 것을 촉구하자, 이에 대하여 조평통은 南韓 정부를‘반인륜 범죄자들’이라고 맞받았다.

 

북한 대남 기관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1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나흘 앞으로 다가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는데, 조평통은‘우리의 성의로 이뤄진 북남 관계 진전을 朴근혜 정부의 대북 원칙론의 결과로 광고하는 것은 파렴치한 날강도 행위라며,‘남조선이 북남 관계를 악용하는 한 초보적 인도주의 문제도 올바로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었다.

 

이어 조평통은 統合進步黨 李석기 의원 등이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하여‘통일 애국 인사들에 대한 야만적 탄압 소동이라며, 이런 살벌한 분위기에서 정상적 대화와 북남 관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도 하였었다, 즉 특히 北韓은내란 음모 사건이라는 것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하고 進步 民主 인사들을‘용공-종북'으로 몰아 탄압하는 마녀사냥극을 벌이고 있다 하는 것은 참으로 해괴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고 하겠다.

 

즉 조평통은 李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두고‘진보 민주인사들을 탄압하는 마녀사냥’으로 규정하고, 이런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와 관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賊反荷杖도 유분수인데, 만일 李석기 의원 등이 북한과 직접 연계된 사실이 수사와 재판을 통하여 사실로 확인될 경우 오히려 북한이 사과해야 할 일 이며, 조평통 말대로 북한과 무관하다면 그렇다고 밝히든지 아니면 가만있으면 될 일이다.

 

그렇다면 北韓은 지난 한 달여 李석기 사건에 대해 사실상 침묵하다가 南측 從北 세력의 항의라도 받았다는 말인가, 즉 北韓을 떠받들며 大韓民國에 저주를 퍼붓고 北의 도발에 맞추어 사용할 총기와 폭탄 제조법을 모의하였던, 李석기와 자칭 혁명 조직 RO는 대한민국 법 절차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인가, 그러기에 북한은 걸핏하면‘反共和國 사건'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어 수십만 주민을 재판 없이 수용소에 보내고 즉결처분하고, 장관 등 요직 인물도 이런 식으로 공개처형하여 왔던 북한이 李석기 문제에 대하여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하겠기에 북한은 보다 더 성숙한 자세를 보여 달라는 것 아닌가 한다.

 

또한 조평통이 밝힌 상봉 행사 연기 이유는‘남조선 保守 패당의 악랄한 대결소동’이라며, 그 예로 든 게 최근 남북 관계 개선 움직임이 남한 정부의‘원칙론’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떠들어대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北韓의‘성의 있는 노력의 결과’임을 무시한 파렴치한 날강도 행위라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유치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 하겠다.

 

지난 21일 統合進步黨은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무기연기 일방 통보에 대하여‘갑작스레 상봉행사가 연기된 것에 대해 우려스럽고 안타깝다’고 짧은 논평을 내어 놓았으나, 하지만 북한의 일방적 연기 통보에 대한 비판이나 책임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이는 民主黨이‘황당한 일이자 용납할 수 없는 행동, 정치적 이유로 민족의 가슴에 못 박는 반인도적 비열한 조치’라고 북한을 정면 비판한 것과는 대조적이인데, 과거에도 與-野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모두 북한을 비판할 때도 북한에 대해서는 유독 침묵하여 자주‘從北논란’이 제기 되어왔던 統合進步黨이었기에 이번에도‘역시 그렇지’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생각하기에 北韓이 지금과 같은 非人道的 행태를 되풀이하는 한 남북 간 신뢰는 요원하고, 국제적 고립도 벗을 수 없다고 하겠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미룬 북한의 속내에 대해선 이런저런 추정이 나오는데, 대체로 금강산 관광 재개나 6자회담 개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화풀이를 하여댄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는 일보다 외화를 버는 일이 훨씬 중요한 모양이라는 비파이 공연히 나오는 게 아님을 북한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고, 또한 우리 정부가 北韓의 도발에 상봉 준비 인원을 즉각 철수시키는 등 강력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은 당연한 일이며, 특히 北韓이 언제나 이런 식으로 南北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면 북한은 상당한 기간 동안 시대착오적 미망(迷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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