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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安-文 단일화협상 중단, 정치판 사기극 아닌가.

碧 珍(日德 靑竹) 2012. 11. 17. 10:28

安-文 단일화협상 중단, 정치판 사기극 아닌가.

 

 

지난 1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을 쏟아내기라도 하듯이, 시종 격앙된 어조로 안철수 후보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가시 돋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는데, 즉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협상 중단사유로 내세운 각종 문제제기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모습은,단일화 협상을 읍소(泣訴)하는 求乞政治를 한다는 새누리당의 비판까지 감수하면서 단일화 협상을 호소하던 때와 180도 다른 분위기였었다.

 

그러기에 문재인 후보는문제가 있다면 협의하는 과정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하는 수 없이 바깥에 나와서 이 문제가 해결돼야 다시 논의하겠다고 하여야 납득이 된다며, 협의하는 과정에서 판이 깨질 만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안철수 후보 측이 협상을 중단한 것부터 문제 삼으므로, 安철수 후보 측이 政治的 有-不理를 고려하여 故意로 판을 깼다는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문제인은 안철수가 당내 혁신과제의 즉각적 실행을 전제조건으로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하여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나름의 논의와 절차들이 필요하다며, 이게 먼저 선행되어야만 단일화 협의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하면 또 공백이 생기지 않느냐고 하면서,親盧인 尹건영 안 되고 한나라당 경력 소유자로 李 대통령의 사람인 李태규는 되나 반문하기도 하며, 또 안철수가 문재인 후보 측이안철수 양보론을 퍼뜨렸다는 지적에 대하여문재인은루머를 퍼뜨렸다면 문제라면서도, 안 후보 측이 너무 과도하게, 민감하게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하며 반박하기도 하였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실무진으로부터 문제의 실상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하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안 후보의 지적에 대하여도오히려 안 후보 쪽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자극적이고 과장해서 후보에게 보고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린다며, 안철수 후보 주변에서 과장하거나 마치 캠프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처럼 확대하여 보고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조차 있다고하므로安철수 주변이 과장보고 아닌가하며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기에 이에 따라 안철수 후보의先 民主統合黨 革新 後 會同제안으로 수습 국면 돌입 여부가 주목되고 있던 文-安 양측 간 대치가 격화되면서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문제는 民主統合黨 文재인과 無所屬 安철수 大選 후보가, 16일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파행 사태를 둘러싸고 거친 파열음을 쏟아내며 정면충돌하는 행태를 국민 앞에 보여 주므로,아름다운 단일화는 이미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생각하기에 文재인 후보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14일 협상중단 이후 전화와 공개석상 언급을 통하여 4번이나 사과하고, 선대위원장단이 총사퇴를 표명할 정도로 성의를 표시했지만 안철수가 협상 재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은 것이 영향을 받았다고 하겠으며, 특히 文재인 후보로서는 安철수 후보 측이 民主統合黨을 舊態政治 세력으로 규정하는 상황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방치하면, 文재인 후보 스스로 舊態政治人으로 낙인찍히고 그동안 정당개혁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가 있겠다.

 

한편 보도를 보면 文재인 民主統合黨 후보와 安철수 無所屬 후보 양측의 갈등 양상이4일째 단일화 협상 중단이라는 파행으로 치달은 데에는, 安철수 후보 측의親盧 phobia (병적 공포증)이나 親盧 trauma(정신적 충격)가 배경으로 작용하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국가 최고지도자인 大統領이 되겠다고 나섰다면 각자 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구하는 것이 政治의 正道이나, 또한 政治는 또 살아있는 생물처럼 現實인 만큼 2~3위 후보가 단일화를 통하여 역전을 모색할 수는 있다고는 하지만, 최단 시일 내에 매듭짓고 선거전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국민, 즉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道理이며, 安철수처럼 단일화 과정을 여러 단계로 쪼개는‘前述(salami) 전술’로 질질 끈다면, 또 극적 효과를 노리고 갈등을 극대화시키는 event를 구사한다면 그것은 對 國民 기만(欺滿)이자 政治 사기극(詐欺劇)일 뿐이라는 비판에, 즉 이미 불행히도 文재인-安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은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다.

 

문제는 17일로 나흘째를 맞은 협상 중단의 사유가 명쾌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 하겠다, 즉安철수 후보 양보설유포나 여론조사 대비 民主統合黨 조직가동 등이 제기되고 있으나, 단일화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석연치 않고, 오직 安 후보 측은‘네 죄를 네가 알렷다’식으로 民主統合黨 先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民主統合黨 측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뭘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흘러나왔으며, 또 협상 지체로 인하여 文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국민경선 방식은 힘들어졌고, 安 후보에게 유리할 여론조사나 담판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므로, 安철수 후보 측의 협상 중단이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전술이라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특히 安철수는큰 실망을 느꼈다고 하면서도,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단일화를 대선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보이며, 또한 安철수는단일화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나 그러면서도 단일화 전술 때문에 정작 대통령선거라는 더 상위의 과정이 왜곡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가 문제인 것이라 하겠다.

 

생각하기에 文재인-安철수 후보는 지금 國民을 우롱(愚弄)과 기만(欺瞞)을 하며 政治 詐欺劇(사기극) 판을 벌이고 있다고 하겠다, 즉 文-安 두 후보가 합의한후보등록(25∼26일) 전 단일화시한을 넘겨투표용지 인쇄 다음달 10일 전으로 미루자는 주장까지 나돈다는 것은,새 政治’를 외치면서 국민의‘알 權利와 판단 기회’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 즉 국민은 생각할 필요 조차 없다는 民主統合黨 文재인- 無所屬 安철수의 행태가 참으로 가소롭고 볼썽사납다고 하겠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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